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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 BK300 블루투스 키보드

    * 2023-09-10 추가: 해당 키보드는 사용 2년만에 고장났습니다. 전원이 켜지지 않아서 '배터리가 다 됐나?'라고 새 배터리를 넣었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더군요. 처음에 저렴한 가격으로 저를 홀린 이후로는 한 번도 마음에 든 적이 없어 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넣으면서도 눈곱만큼의 아쉬움도 없었네요. * 2021-05-26 추가 처음에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수준이었지만 사용 할 수록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는 특이한 제품입니다. 우선, 몇 개월 사용하다보니 키보드 프레임이 휘었더군요. 어느 날 키보드가 입력할 때마다 요란스레 덜컹거리기에 처음에는 애꿎은 책상 탓을 했는데 다양한 평면-심지어는 하드커버 책까지-에 얹어도 일관되게 흔들려 키보드가 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구입한..

    로지텍 M350 무선 마우스

    이제는 노트북 트랙패드가 (과장해서) 남성 반지갑만큼 커지고 감도도 좋아졌지만, 예전에 증명사진 크기로 구색만 맞추던 시절부터 사용하던 관성 때문에 노트북은 마우스 없이 못 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RF식은 동글이 USB 포트를 하나 차지하기 때문에, 휴대성 강조하며 USB-A를 양 면에 하나씩만 넣어주는 노트북에서는 너무나 귀중한 자원을 써 버리는 격이죠. 그래서 RF 대비 가격이 조금 비싸도 블루투스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톱을 주력 컴퓨터로 바꾸면서 키보드/마우스 세트로 넘어갔고, 블루투스 마우스에 손이 가는 일이 줄었습니다. 2014년 구입한 MS 블루투스 마우스는 노트북과 함께 보관할 때 건전지 빼는 걸 잊어버려 건전지 누액으로 소형 전자폐기물로 보내졌습니다. 그래서 iOS 13.4에..

    USB 전력측정기 구입

    예전에 컴퓨터 소비 전력 확인 때문에 구입한 220V 플러그에 바로 끼우는 전력측정기(전기요금측정기)가 있는데, 자주 쓰지는 않지만 새 기기 들일 때마다 충전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등 제 역할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니 아예 USB 단자에 끼워서 전력/전압을 찍어볼 수 있는 기기도 판매하더군요. 예전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같은 해외 직구로만 구입할 수 있던 제품이었는데, 이제는 수요가 제법 있는지 한국에서도 레이블만 붙여 수입하고 있습니다. USB-A만 지원하는 제품은 1만원 밑으로도 팔지만 USB-C까지 찍어볼 수 있는 피젯 스피너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제품은 1만원대에 구입 가능합니다.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이걸 이 금액에 살 필요가 있을까 고민했지만 마침 네이버페이에 이벤트로 받은 포인트가 남아..

    iPad Pro 악세서리 구입 및 추가사항

    지난 번에 후속 글을 예고했으니 주말동안 변경 및 추가하고픈 사항에 대해 글을 씁니다. 우선 Apple Pencil부터 시작하죠. 여전히 입고 소식이 없는 iPad Pro 신제품과 달리 펜슬은 2018년에 출시된 2세대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본체나 AirPods같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온라인이 더 싼 경우도 있지만, 펜슬은 수요가 한정적이어서인지 아직도 코스트코가 저렴하더군요. Apple Pencil(2세대)&스마트 폴리오 케이스 수령. 이것만 해도 본체가격의 1/4은 되는군요. pic.twitter.com/YxmPO5XuP9—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y 23, 2020 Apple Pencil에 붙은 스티커에 따르면 생산월은 2020년 5월이..

    iPad Pro 11인치(2세대) 구입

    올해 3월, 애플이 COVID-19 영향으로 루머로 돌던 이벤트 대신 보도자료로 iPad Pro 새 라인업을 발표했죠. iPad Pro의 새 카메라나 별매 키보드에는 관심없지만, 지금 쓰는 10.5”가 2세대 전 제품이니 바꾸기는 해야겠죠. 항상 베이스모델 사는 입장에서 128GB가 바닥이여서 실구매가격이 오른다는 건 뼈아프지만, 예전 ‘기변병’때 고민했듯 다른 기종으로 가는 걸 정당화하기는 더 어려우니까요. — 나가토 유키 (@nagato708) March 19, 2020 전작 대비 LIDAR 센서를 달고 카메라를 하나 추가했다지만 iPad 카메라는 문서 스캔 외에는 쓸 일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프로세서가 A13X였다면 사양 업데이트라고 넘겼겠지만 정작 4세대에 들어간 A12Z SoC는 A12X 대비 ..

    데스크톱에 RAM 추가

    메인 데스크톱은 2017년에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니 폭발적 성장은 예전에 끝난 x86 컴퓨터에 거시적으로는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지엽적으로는 10년 넘게 항상 돌아가고 있는 내장 HDD와 더불어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가상 머신을 돌릴 때나, 가득찬 브라우저 탭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GB 단위로 메모리를 가져가 작업 관리자의 ‘메모리’ 탭이 붉은 색으로 바뀔 때 그런 생각이 커졌지요. 보통 반 년에 한 번씩 그런 생각이 드는데, 막상 부품 가격비교 사이트까지 들어가면 '지금은 고점이다' '누가 이 가격에 사냐' 등의 덧글을 읽다 보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하며 창을 닫아버리기를 반복했습니다. 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