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철봉 운동을 하는 가방

    이번 그림은 같은 작가에게 다섯 번째 신청한 그림입니다. 아이디어 자체는 두어달 정도 메모장에 묵혀 두었지만 7월에 신청했던 리퀘스트가 완성된 뒤에 신청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6월부터 저의 화수분 커미션 소비를 뒷받침해주었던 엔화 약세가 반전되는 듯하면서-후술하겠지만 기우로 드러나-문득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결국 (자칭) 전문가도 모르는 미래 환율을 장삼이사가 예측할 방법은 없으니 흐름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8월 1일에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작가분은 두 시간여만에 이를 승인했고요. 결론적으로는 환율은 끝없이 오르지 않고 (적어도 8월에는) 원/달러 기준 1300원대를 배회하였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8월 중순에 9000엔을 결제한다고 가정해 보면 달러/엔은 조금 올랐지만 그만큼 원/달러 ..

    코스프레에 빠진 이누야마 아오이

    이번 커미션 아이디어는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트렌드는 픽시브 랭킹과 트위터 그림 계정에 올라오는 일러스트 빈도로 배우는 사람인데, 얼마 전 그런 방식으로 접한 벽람항로 다이호 스킨이 아른거리더군요. 【着せ替え】 大鳳 下校後の甘い時間 「うふふ、指揮官様と一緒に放課後を過ごすなんて、これほど幸せなことはありませんわ~このコもきっとそう思ってます♡」 次回メンテナンス後、「大鳳」着せ替え Live2D仕様&追加ボイスあり仕様で実装予定!#アズールレーン pic.twitter.com/pikSdUbp5q— アズールレーン公式 (@azurlane_staff) July 26, 2022 평상시 같으면 '예쁘네' 하고 지나갔을 텐데, 그 날따라 상상력이 유달리 활성화되었는지 이걸 다른 캐릭터에 입혀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

    5천엔 커미션 두 장

    결과물이 나오는 대로 묶어 올리기 때문에 노린 건 아닙니다만, 이번 글에서는 5천엔에 의뢰한 커미션 두 장을 모아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오르는 환율과 카드사 이벤트 때문에 급하게 만들어 낸 건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올라 의뢰할 즈음에는 13년만에 1350원대를 넘나들고 있었는데(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1400원을 바라보고 있지만요), 8월에 국민카드에서 1280원 환율 기준으로 차액을 환급해주는 행사 환급금을 어림셈해보니 여유분이 있더군요. 처음에는 '안 쓰면 0원'이라며 별 생각 없이 넘겼는데, 월말이 가까워오며 이런저런 지출을 정리해보니 카드에서 적용하는 해외결제 10% 할인은 매입일 기준이지만 해외결제 이벤트는 결제일 기준이라는 사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8월 말..

    8월 31일입니다

    올해로 14년차인 엔들리스 에이트 정주행을 끝낵고 쓰는 글입니다. 혹자는 이 쯤 되면 내용을 다 외우지 않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매 화 연출에 대한 대략적인 기억은 있지만 정작 그 연출을 어느 편에서 사용했는지 묻는다면-특히 '반복 구간'인 2~7화라면-아직도 잘 모르겠더군요. 2020년 현지에서 발간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직관'은 작년 8월 말 기준으로는 한국어판이 없었지만, 1달 뒤인 2021년 9월 한국어판 단행본이 발간되었습니다. '엔들리스 에이트' 기간도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군요. 이번 주에는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았지만 짬을 내어 정주행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pic.twitter.com/TExtzoruVs— Paranal (@nagato708) August 25, 202..

    P90(소녀전선) 그림 두 장

    이번 글에서 소개할 두 장의 P90(소녀전선) 리퀘스트 중 첫 그림은 2022년 상반기 마지막으로 신청한 건수였습니다. 구상 단계에서는 1만엔 이하 가격대에서 새 의뢰처를 찾아보려 했으나 신입사원 고용을 꺼리는 고용주처럼 이전 작품이 없는 픽시브 리퀘스트/skeb 계정에 '믿음의 도약'을 하는 게 쉽지 않더군요. 플랫폼 특성 상 중간 점검이 불가능하다보니 리스크가 작지도 않고요. 그에 더해 막상 용기를 내 새 작가에게 신청서를 보내 봐도 정작 상대방이 가부를 결정해주지 않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물론 원칙적으로는 픽시브 리퀘스트 기준으로 1주일 내에 가부를 결정하면 되지만, 경험적으로 늦어도 48시간 내로 연락이 오지 않으면 무언의 거부, 혹은 리퀘스트를 열여놓기는 했으되 방치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