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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서 VR 기기를 내놓았다는 소식에 든 생각
* 왼쪽부터 Meta Quest 3, Apple Vision Pro, 삼성 갤럭시 XR이번에 삼성에서 헤드셋 형태 VR 기기 '갤럭시 XR'을 출시했더군요. 워낙 관심이 없어서 출시했다는 것도 구독한 기술 호사가들이 잠깐 써 보고 이러쿵저러쿵하는 영상이 피드에 올라와 알게 되었습니다.예전에 핵융합 발전을 다룬 기획 기사에서 '영원히 30년 뒤 상용화될 기술'이라는 표현을 읽고 머릿속에 영원히 박혀 버렸는데, VR/AR/XR 산업은 그것보다는 기간을 좀 더 깎을 수는 있겠지만 최종적인 보급은 신기루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담으로 해당 표현을 검색해보다 '드디어 핵융합이 30년 뒤 기술이 아닐 수도 있게 되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봤는데, 99%는 말장난일 터여서 클릭해보지는 않았습니다).정말 단순하게 생각..
 
                    
                    iPad Air (M2) 1년 사용 단평
iPad Air (M2) 구입한 지 이번 달로 1년을 채우기도 하였고, 애플에서 이번 주 iPad Pro (M5)를 보도자료로 출시하는 걸 보고 1년 사용기를 가장한 OS 버전 26에 대한 불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촬영을 위한 세팅 사진이지만 등장하는 장비는 모두 실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애플 정품 케이스 커버를 접어 만드는 스탠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iPad 초기부터 세로 사용에 익숙한 탓에 이제는 10년도 넘은 접이형 거치대도 함께 휴대하고 있네요.블루투스 키보드는 올해 중순 만 원짜리 알리 발 기계식 키보드가 고장 나면서 바이럴에 낚여 구입했지만 사용성이 별로여서 서랍에 처박아두었던 삼성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을 쓰고 있어. 여전히 애플 제품에 연결하면 초기 연결 속도도 느..
 
                    
                    iPhone 17 구입 후기와 1주일 사용 단평
이번 글에서는 iPhone 17 발표 키노트부터 제품 구입, 1주일 사용 단평까지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한국 시간 9월 10일 새벽, 애플이 키노트로 iPhone 17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iPhone 15을 구입한지 2년이 지나서 갑자기 외적 이슈로 한국 제품 가격이 2배가 되거나 하는 '벼락 떨어지는 일'이 없었다면 살 예정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담담하게 공개된 정보를 읽었습니다.새 제품이라는 이유로 루머 단계에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Air는 공개 전에도 '굳이?' 싶었지만 키노트에서 eSIM 전용이라는 언급을 듣고는 누가 30만 원을 얹어 준다고 해도 거절할 정도로 제 관심사에서 멀어졌습니다. (참고로 올해 17 라인은 이전까지는 미국 한정이었던 eSIM 전용 제품 판매 지역을 확대했지..
 
                    
                    알리발 제품 단평: 캡처카드, USB 테스터, 나의 찾기 트래커
국제 정세 탓에 이번주 환율은 다시 롤러코스터에 타 버렸지만, 그래도 1400원대가 일상이던 몇 개월 전 대비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내린 편이라 지난 몇 주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제품 몇 가지에 대해 단평을 써 보려고 합니다.첫번째 제품은 USB 비디오 캡처카드입니다. 2023년 애플이 iPad에 USB 비디오 캡처장치(UVC) 지원을 추가함에 따라 USB 캡처카드를 연결해 영상 입력이 가능하졌습니다. 이 정보 자체는 어디서 주워 들어 알고 있었지만 당장 시도해보지는 않았는데, 천원마트에 등재될만큼 저렴한 약 5천원짜리 USB 캡처 카드가 있어서 말 그대로 장난감 용으로 구입해 봤습니다.USB-C 제품도 있었지만 가격이 몇 천원 비싸 어차피 도긴개긴인데 굳이 추가 지출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U..
iPad를 사설수리 업장에 맡긴 이야기
지금 사용하는 iPad Air(M2)를 애매한 때인 작년 하반기에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이전에 사용하던 iPad Pro가 대기 상태에서 배터리 드레인이 발생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충전조차 간헐적으로 끊기기 때문이었는데요(이는 당시 구입글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올해 상반기 출시한 Air(M3)가 환율 이슈로 원화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전화위복'까지는 아니지만 손해도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지만요.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상 증상이 발생한 이후로 Pro 배터리 효율이 80% 미만이면 이를 명분으로 유료 배터리 교체를 통해 리퍼비시드 제품을 받아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식 센터에 로그파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배터리 효율을 확인한 결과 89%여서 해당 방법도 포기했습니다..
 
                    
                    애플 AirPods 4 ANC 1주일 사용 단평
4월 초에 AirPods 3세대를 유닛만 끼고 돌아다니다 케이스를 잃어버렸다 생각한 사건이 있었는데(다음 날 다른 옷 주머니에서 케이스를 발견), 이 사건 때문에 왠지 마음이 동해 4세대를 구입했습니다. 오픈형임에도 노이즈 캔슬링(ANC)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발매 당시에는 국내 출시하면 바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당시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제는 구형이 된) Air (M2)를 구입하느라 예산이 없어 미뤄왔던 것이기도 하고요.쿠팡에서도 고가 제품을 구입하면 비닐 대신 택배용 상자를 쓰고 안에 에어 포장까지 채워주는군요. 첫 경험이라 좀 놀랐습니다. pic.twitter.com/zwqoDDQPO6— Paranal (@nagato708) April 7, 2025쿠팡에서 고가품 사는 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