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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씨 GaN 65W USB-PD 충전기 구입

    새 충전기 구입 계기는 2017년 구입한 애플 USB-C 29W 어댑터에서 고주파음이 발생하는 걸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작은 크기에 고출력을 낸다는 GaN 충전기에 눈독은 들이고 있었지만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니 마땅히 구입할 이유가 없어 결제창까지 가다가도 포기했는데, 이제는 명분이 있으니 더 미룰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요. 어차피 GaN 충전기는 중국산 제품에 플러그만 한국형으로 바꿔 수입해오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지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구입 경로에 따라 더 저렴하고 선택지가 넓은 중국판 충전기 직구입도 알아봤지만 결국 변환 플러그와 씨름하고 싶지 않아 정식 발매품 중에서 한 종류를 구입했습니다. 어제 업체 배송 마감 전에 주문해 하루만에 도착한 USB-PD 65W GaN 충전기...

    iPhone 12 케이스 2종 단평

    NYT 산하 Wirecutter의 iPhone 케이스 리뷰는 지난 몇 년 간 기본 케이스로 Smartish 사의 Kung Fu Grip을 추천해 왔습니다. 2018년, 해당 추천에 따라 iPhone XS 케이스를 아마존 직구로 구입해 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리뷰가 올라오기 전에도 같은 회사 제품을 구입하였고, 그것이 한 달짜리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마존 미국 직배송은 ECMS 이용하는 스탠다드 쉬핑 기준으로 10일 전후로 오는군요. 예전에는 업체에 전화해야 국내 배송대행사(현재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송장번호를 알려줬는데 이번에는 ECMS 쪽 페이지에서 인수인계했다며 번호를 띄워주는군요. pic.twitter.com/IE0jYCPHVb — 나가토 유키 (@nagato708) Octobe..

    iPhone 12 단평

    올해는 iPhone이 예년보다 늦게 발표되었죠. 지난 번에 쓴 글에서도 언급했듯 이미 루머 단계에서부터 iPhone 12를 구매 후보로 올렸고, 발표를 본 뒤 실제 스펙을 재 봐도 제 생각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자급제 기기를 구입했습니다. 그 동안은 빨리 받는다는 장점 하나만 보고 통신사 예약을 해 왔습니다만, 5G 지원 기기는 자급제로 구입해야만 LTE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못내 마음에 걸리더군요. 5G 세계 최초 상용화라며 구호는 멋지게 내걸었지만 통신사도 아닌 감독기관인 과기정통부조차 mmWave가 일반 소비자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버젓이 하는 걸 보고 아직까지 넘어갈 때가 아니라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10월 23일로 한국 예약 일자가 나온 뒤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

    iPhone XS 사용 2년을 앞두고 단평

    한국 시간 10월 14일 새벽, 지난 달에 이어 사전녹화 형태로 진행하는 애플 10월 행사에서 올해 iPhone 라인업이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행사 앞두고 쏟아지는 관련 소식을 읽다, 곧 2년을 채우는 iPhone XS에 대해 돌아보는 글을 써도 괜찮을 것 같아 글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2018년 11월에 쓴 단평을 다시 읽었는데, 당시 1주일이 지나도 불만이라던 무게는 이제는 완전히 적응했습니다. 홈 버튼 삭제와 Face ID는 당시에도 지적했듯 호사가들이 세상의 종말처럼 호들갑떨던 게 무색하게 잘 정착하였습니다. 물론 Touch ID와 홈 버튼 모두 아직도 현행 라인업에 남아있긴 하지만 전환은 완료되었다고 보는 게 맞겠죠. iOS 카메라는 망원에서 원하는 만큼의 광량을 보장받지 못하면 2x를 눌러..

    애플 9월 행사와 iPad Air 이야기

    애플 9월 행사는 하루하루 기준이 옮겨다니는 2020년답게 늘 이맘 때 나오던 iPhone 대신 iPad와 Apple Watch, 서비스 라인업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보통 개별 키노트로 일일이 글을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이번에 출시한 iPad Air 4세대는 한 마디 해야 할 것 같아 창을 열었습니다. 아직 iPad Pro(2020) 할부도 끝나지 않은 사람으로서 하반기 SoC 업데이트 한 것보다도 더 미묘한 기분. Air 256GB와 Pro 11" 512GB는 5만원 차이지만, 지금 고르라면 Air 64GB(78만원)를 갈 듯. https://t.co/x0vyFFXxV3— 나가토 유키 (@nagato708) September 15, 2020 아침에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충격적이었습니다만, 곰..

    샌디스크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USB 메모리

    iPad Pro 때문에 USB-C 장비에 대한 필요성도 있어 호기심 반 필요 반으로 USB-A와 C 포트를 모두 제공하는 샌디스크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128GB를 구입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포장 겉면에도 iPad Pro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을 홍보하더군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도 같은 브랜드의 금속제 제품이 입점해 있으니 자연스럽네요. 기존에 갖고 있는 USB 3.1 Gen 1 급 메모리와의 비교. 위에서부터 Transcend JE870(16GB)와 샌디스크 익스트림 Z80(32GB)인데, 민망할 정도로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금속제인 USB-C 플러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A-C 단자를 전환하는 몸통이 360도 회전해 피젯스피너처럼 돌리는 맛이 있지만 그랬다간 금방 고장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