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데스크탑 컴퓨터에 소소하게 투자를 했군요

    2009년 말에 데스크톱을 구입했습니다. 곧 만 4년차가 되겠군요. 벌써 CPU 기준으로 2세대 전 물건이지만 가끔 인코딩할 때가 아니라면 그렇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다만 이 컴퓨터가 사용하는 과정에서 은근히 굴곡이 많았습니다. 조립식 컴퓨터를 처음 사용해본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일단 처음에 조립할 때 SSD를 빠뜨렸더니 은근히 병목이 느껴져서 결국 추가로 인텔 SSD (당시에는 널리 쓰였습니다) 를 장착했습니다. 2010년 중반에는 비디오카드가 비디오 가속(DxVA) 상태에서 깨지는 통에 A/S 보내느라 그 사이에 사용하기 위해 가장 싼 그래픽카드를 구입했죠. 당시에 그래픽카드는 이상이 없지만 일단 교환은 해 주겠다고 새 제품을 받았는데, 결국 임시로 쓰기 위해 산 그래픽카드를 한동안 계속 쓰는 것..

    외장 하드디스크 이야기

    블로그에서 몇 번 언급했지만, 제가 노트북 한 대와 데스크탑 한대를 쓰고 있습니다. 노트북이라고 해도 이동하면서 쓰는 건 아니지만요. 이 제품에는 요즘 추세에 맞게 SSD가 들어가있는데, 아무래도 영상 등을 쌓아두기에는 용량이 부족해서 WD사의 My Book Essential이라는 USB 3.0 외장하드를 연결해두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엄폐되어 있지요. 그런데 이 하드디스크의 문제가, 일정 시간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스핀다운 상태로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것은 윈도우 전원설정의 하드 비활성화와는 별도로 펌웨어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하드가 꺼져서 나쁠 게 뭐가 있냐 하시겠지만 – 하드 소음이 없어지는 장점은 있습니다 – 문제는 하드가 다시 살아나는 과정에서 시차가 생긴다는 겁니다. 예를 들..

    은근히 짜증나는 상황

    2009년에 조립한 컴퓨터가 있습니다. 연식이 좀 됐지만 따로 노트북도 있고 게임도 안 하는지라 그렇게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옛날 부품이라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게 흠이겠지요. 하지만 그래픽카드가 저를 귀찮게 합니다. AMD (당시 브랜드는 ATI) 4860이 구형(legacy)으로 분류되면서 윈도우 8 드라이버를 엉성한 물건을 만들어놓은 겁니다. 최근에 8.1 재설치 때문에 가 봤더니 아예 구형 드라이버 링크는 없애버린 것 같더군요. 그래도 어찌저찌 찾아서 수동으로 드라이버를 깔아놓기는 했습니다. 문제라면, 간단한 사용에서도 자꾸 버그가 보인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화면 꺼짐을 설정해두면 랜덤하게 화면이 돌아오지를 않습니다. 입력을 넣어보면 시스템이 죽은 것도 아니고, 화면 출력만 안 ..

    이어폰 AS를 받았습니다

    9월의 마지막날, 아이폰에 이어폰을 끼웠는데 소리가 이상하게 나기 시작하더군요. 마치 단자에 이어폰을 끝까지 끼우지 않았을 떄와 유사한 소리가 났습니다. 바깥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문제인지 알 수가 없어 나중에 교차확인해 보니 이어폰 단자 부분이 문제인 모양이더군요. 검색해보니 구입후 1년까지는 무상 AS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참 얄궂은 게 제가 지금 쓰는 이어폰을 2012년 9월 초에 구입했습니다. 센터에 전화해보니 “전화로는 상담이 어렵고 방문하시든지 택배로 보내셔야 한다”더군요. 검색해보니 서비스센터가 용산에 있어 같은 날 오후에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센터에 가 보니 직원 한 분이 계시더군요. 한 분이서 전화 응대와 방문자 상담을 하다보니 꽤 바쁘시더군요. 제 이어폰은 상태를 점검해..

    라이브 BD를 다시 꺼내봤습니다

    휴일인 것과 그렇게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한 번 꺼내봤습니다. 참고로 재생중인 건 올해 5월에 발매한 LIVE UNION 지바 공연입니다. 라이브 음원도 아이폰에 넣어서 듣고 다니지만, 또 영상과 함께 순서대로 보는 건 다른 경험이니까요. 어쨌든 콘서트 못 가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라이브 영상이야말로 단비인데요. 다음 라이브 영상이 어떤 조합으로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올해 11월에는 타이완 라이브가 있고, 2014년 1월에 NANA WINTER FESTA 2014가 있습니다. 요 근래에는 – LIVE GRACE라는 예외가 있지만 – 한 세트에 두 개의 라이브가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도 LIVE CIRCUS 세이부돔과 타이완 라이브가 세트로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WINTER FESTA는 만약 영상화가 ..

    저는 책에 구입일자를 적어놓습니다

    저도 언제 왜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책에 구입일자를 꼭 적어둡니다. 추측하건데 보통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면 책 밑둥에 날짜를 찍어주는 데서 인상을 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 뭐 찍히는 걸 싫어하는 분들은 참 싫어하는 행동이지만요. 옛날에는 그냥 펜으로 썼습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이니까요. 그러다 사무용품 판매점서 날짜 찍는 스탬프를 발견했습니다. 이거다 싶어서 잉크와 함께 샀는데 이상과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두 종류를 샀는데 둘 다 제가 생각했던 깔끔한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처음 산 건 (파란색 잉크) 저도 모르는 사이에 두번째 일자 부분이 약간 내려앉아서 찍을 때 살짝 기울여야 제대로 찍힙니다. 사진에서도 숫자 사이가 과하게 떨어져있는 게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