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오늘 iPhone 5가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iPhone 5가 발표된지 거의 3달만에 드디어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SKT와 KT 양쪽에서 행사를 하는데 아침 8시부터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론칭행사를 한다기에 아이폰 5나 구경해볼까 해서 일어나자마자 대충 씻고 나갔습니다.7시 50분쯤에 도착했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엄청난 취재진이 1호 개통자와 표현명 사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오른쪽에는 론칭행사에 뽑혀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쭉 서 있습니다. 참고사진: KT 아이폰5 개통 카운트다운마침 어제(6일) 오후에 광화문에 나갈 일이 있어서 준비중인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요. 위쪽에 보이는 히터도 틈틈이 설치해 두었고, 아래쪽에 보이는 천막에서는 뜨거운 차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60초 카운트다운 하고 나서 올레스퀘어 문이 ..
제가 미즈키 나나를 알게 된 계기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기록 차원에서 짧게 써 봅니다. 때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나노하 시리즈 패러디를 접하고 '저거 원전이 뭔가요?' 해서 나노하 시리즈를 알게 됐습니다. 마침 같은 해 4월 세 번째 TV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칼 나노하 StrikerS"가 나올 시기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3기가 나오기 직전에 TVA 1기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1기 초반부는 참 손발이 오그라지는데 - 극장판으로 리메이크하면서 그런 요소가 많이 사라졌습니다만 - 뒷부분은 괜찮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봤죠. 1기 9화의 유명한 장면을 실제로 보고 꽤 감명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2기 (A's) 를 볼 때는 하야테를 좋아했습니다. 보통 나노하 주인공 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를 보러 갔습니다
오늘 애플의 새 타블렛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는 날입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한국도 첫 출시의 물결에 맞추어 출시되었네요. 저야 이미 아이패드가 있으니 살 생각은 없지만 얼마나 희한한 물건인가 구경은 해보고 싶어서 아침부터 추위를 뚫고 매장에 가 봤습니다. 잠깐 만져본 거라 간단한 느낌 정도만 정리해보자면 - 참 가볍습니다. 나가기 전에 아이패드 4세대를 다시 만져보니 느낌이 확 오더군요. 무게(312g)로 따지면 현재 판매되는 아이패드(662g)의 절반이고 두꺼운 캔콜라(412g)보다도 가볍다고 합니다. - 베젤이 얇아서 어떻게 잡나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 괜찮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한다고 하더니 터치가 튀지도 않고, 정 신경쓰이더라도 그냥 엄지를 세워서 잡으시면 됩니다. (무게가 가벼워서 아..
이제야 iPhone 4s를 만져봤습니다
아이폰 5가 나오고 세계에 몇백만의 사람이 구매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야 4S를 제대로 만져봤습니다. 2009년 말 대리점을 돌며 3GS를 구매한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4로 넘어간 상황이라 이미 핸드폰 할부다 두 대가 나가고 있기도 했고, 별로 관심도 없었죠. 게다가 여러 요인이 있어 한국에서는 이후 반응도 뜨뜻미지근해서 어째 주변에서 만져볼 일이 없었는데요. 그런데 이번 아이폰 5 리뷰를 보다가 4S에 비해 CPU 성능 2배라는 대목을 보고, 4와 4S의 성능차가 이제야 궁금해진 것이죠. 그래서 프리스비에 털레털레 걸어들어가서 좀 만져봤습니다. 앱을 따로 깔아볼수는 없으니 기본어플과 사파리 위주로 만져봤는데, 눈에 띄게 차이가 나더군요. 예를 들어 (아이폰 사용자라면 손에 익었을) 설정-WiFi 경..
8월 31일입니다.
이제는 이렇게 서두만 던지면 그래서 어쩌라는건가 싶으신 분도 많지 않을까요.2009년 여름 애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 중 하나인 엔들리스 에이트 이야기입니다. 당시 이게 꽤 문제가 되어서 해당 애니메이션의 스폰서 중 하나인 카도카와의 주주총회에서도 언급되었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2009년 당시부터 재작년, 작년에도 썼으니 올해도 써 줘야겠죠. 여담으로, 연례행사로 본 덕분인지 같은 내용이라는 지겨움이나 분노보다는 연출의 차이 등에 눈이 가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제는 2006년판보다 이 쪽이 흥미로울 정도입니다. p.s. 라노베 번역본에는 “엔들리스 에이트”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기존 글에는 전부 “엔드리스~”로 표기했으므로 태그는 편의를 위해 후자로 통일합니다. p.s. 아직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