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컴퓨터 케이스를 바꿨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몇 달 전에 케이스의 배기용 팬이 고장나버린 데서 시작합니다. 엄청난 소음을 내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전원을 빼둔 채로 쓰고 있었는데 슬슬 날이 더워지면서 조금만 CPU에 부담이 걸리면 온도가 한도끝도 없이 오르더군요. 올 초에 저도 모르게 과열되던 CPU를 정상궤도로 돌려둔지가 엊그제인데요. 여러 방안을 고민하다 결국 케이스를 하나 새로 사서 내용물을 옮기는 걸로 결론을 냈습니다. 컴퓨터 쪽은 새로 살 때만 바짝 공부해서 지르고 조립해버리고 나면 싹 잊어버리는지라 책장 위에 있던 메인보드 메뉴얼과 드라이버를 끼고 몇 시간 노력한 끝에 내용물을 옮겨 심었습니다. > 이걸로 컴퓨터와 관련해서 더 이상 신경쓸 일이 안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외장하드 이야기

    최근에 하드 한 개를 삽질하다 날려먹고 새 하드를 들이며 글을 써봅니다. 보통 외장하드는 USB 2.0로 연결하기 마련인데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속도의 한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복사하는 데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포트가 달린 외장하드를 여러 번 구매했죠. 처음에는 IEEE1394였습니다. (Firewire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죠.) 그 전에 쓰던 데스크탑과 노트북(소니 TZ) 에도 포트가 달려있어 3.5인치 하드와 연결해서 썼습니다. 새로텍 케이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하드 고장인지 케이스 고장인지 인식을 못 한 배드엔딩이엇습니다. 2009년 말에 데스크탑을 장만하면서 알아보니 IDE 방식은 사장되고 SATA 방식이 대세가 되며 뒷면 포트에서 외장하드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eSATA라..

    이런저런 애니메이션 소식

    1. 나노하 The MOVIE 2nd A’s는 상영시간이 2시간 30분 정도이며 주제곡을 미즈키 나나, 엔딩을 타무라 유카리가 부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련 트윗) 왜 27번째 싱글에 정보해금이 안 된 곡이 한 곡뿐인지 이제야 알겠네요. 참고로 상영시간의 경우 The MOVIE 1st가 약 2시간 10분이었습니다. 2. 히다마리 스케치x허니콤[TVA 4기]이 2012년 10월에 방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관련글) 이 시리즈도 1쿨씩이지만 꾸준하게 나오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거겠죠. 3. DOG DAYS 2기가 2012년 7월에 방송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4월에 1기 재방영 소식이 잡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꽤 빨리 내보내네요. 나노하 극장판 생각하면 둘 다 작화..

    오늘은 아이패드 출시일입니다

    지난주에 3월 애플 행사로 발표되었던 3세대 아이패드가 16일 오늘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홍콩 등에서는 판매를 시작했고 유럽 몇몇 지역과 미국에도 현지 시간에 맞추어 판매가 개시될 겁니다. “대체 아이패드가 뭔가?” 하는 분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애플 사에서 출시한 타블렛입니다. 아이폰과 같은 iOS를 사용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만 4천만 대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이미 사전에 기기를 입수한 전문 리뷰어의 글도 올라왔는데 참고하시라고 한국어/영상 위주로 링크해두겠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리뷰 (2012) 동영상 월스트리트저널: 신형 아이패드 리뷰 다만 문제는 당장은 한국 출시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는 겁니다. 작년 아이패드 2의 선례를 보면 올해와 비슷하게 3월 초에 ..

    2011년 JLPT 2차 시험결과 발표

    재작년 12월에 N3 쳐서 붙고 1년 뒤에 N1 시험을 봤습니다. 당시 첫 계획에는 N3 – N2 – N1 순서로 올라가는 거였는데 귀차니즘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냥 연말에 N1만 봤죠. 사실 시험치기 전에는 공부도 하는둥 마는둥 해서 솔직히 이번에 떨어지면 어떻게 둘러대고 7월 시험을 봐야하나 고민했는데참고로 합격은 총점 100점, 각 과목이 19점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불균형한 점수입니다. 뭐, 어쨌든 합격했으니 된 걸로 치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 온도를 잡았습니다

    설을 코 앞에 두고 시간이 난 김에 ts 파일을 하나 인코딩한답시고 돌렸더니 시스템이 혼자 죽어버리더군요. 왜 저러나 싶어 CPU 온도를 모니터링해보니 풀로드 걸면 90도도 넘게 올라가더군요. 아무리 봐도 정상은 아니다싶어 검색을 해 보니 CPU와 쿨러 사이의 서멀구리스가 말라버리면 열전도율이 떨어져 냉각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더군요. 설 연휴를 지내고 서멀구리스를 주문하려니 배송비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크더군요. 그나마 일반우편으로 보내주는 업체를 찾아 신청했지만 연휴 직후 + 일반우편이 겹쳐 주말 끼고 6일만에 도착했네요. 발코니에서 찬바람을 쐬며 컴퓨터의 먼지를 대충 날리고 CPU 쿨러를 뜯어보니 구리스가 말라 쩍쩍 갈라져 있더군요. 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새 구리스를 칠하고 쿨러를 끼웠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