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구글, 개인 사용자에게는 G Suite 무료 서비스 계속해서 제공키로

    구글은 올 초 (이미 2012년 신규 가입을 중단한) G Suite 무료 버전 사용자를 모두 Google Workspace 유료 서비스로 옮길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구글이 하는 일이 늘 그렇듯 메시지가 표류하고 아무 말 없이 마감일이 옮겨지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소식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어떠한 팡파르 없이 개인 사용자라면 기존 무료 G Suite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이 생겼습니다. 관리자 계정으로 관리 콘솔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선택창을 볼 수 있는데, 당연하게도 바로 무료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 문서가 업데이트되었을 때에는 무료 옵션에는 커스텀 도메인 연동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뉘앙스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의미로) 놀랐습니다. 이렇게 결론이 났으니..

    운동이 끝나고 셀카 찍는 SIG MCX(소녀전선)

    이번 작가분은 지난 8월 이후 두번째로 의뢰한 커미션입니다. 여기서 구구절절 풀어놓을 일은 아니지만, 두 달동안 기다린 커미션이 터지는 바람에 보상 기제로 신청하였습니다. 커미션 문의는 4월 18일에 드렸지만 대기자로 이름만 올렸고 실제 입금은 30일에 진행하였으며, 입금 12일만인 5월 11일에 완성본이 도착했습니다. 예상보다는 조금 오래 걸렸는데, 작가분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며칠 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I로 시작하는 소셜 미디어에 올려 수많은 '좋아요'를 받으려고 거울 앞에서 셀카 촬영하고 있는 컨셉입니다. 이를 살리기 위해 눈동자에 원형 조명 반사광도 표현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작가 pixiv). 커미션은 선입선출이 아닌 만큼 일부러 그렇게 배치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NYT 매거진: 일론 머스크는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평범한 트위터 사용자입니다(한국어 번역)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래 이에 대해서 수많은 분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트위터라는 니치 플랫폼을 가장 좋아하는 직군 중 하나가 언론인임을 감안하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본인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사람의 의도를 분석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에 소개드릴 뉴욕타임즈 매거진 글은 창립자도 중역도 용도를 모른 채 트위터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한 글 중 하나인 것 같아 전문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측면에서 일론 머스크는 다른 사용자와 비슷하게 트위터를 사용합니다: 농담하기를 좋아하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 재밌는 내용을 쓰지는 않습니다. 밈을 좋아하며 지나치게 많이 공유합니다. 가끔 선을 넘어서 그 때문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해 상장폐지키로

    * 2022년 10월 27일(이하 현지 시간), 6개월간의 롤러코스터 끝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고 11월 8일자로 상장폐지할 에정이라 NYSE에 통보했습니다. 트위터는 현지 시간 4월 25일, 일론 머스크의 440억달러 상당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여 회사를 상장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2013년 상장한 지 9년만에 상장폐지되는 셈입니다. 사업적 성공만큼이나 개인의 기행으로도 유명한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트위터를 사용해 왔고, 공동 창립자 중 하나이자 지난 해까지 CEO였던 잭 도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머스크를 트위터 '모범 사용자'라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테슬라를 상장폐지하겠다고 주장한 트윗 때문에 법정까지 불려가기도 했지요. 이렇듯 해당 플랫폼과 복잡한 ..

    자랑스럽게 본인의 새 자산을 내보이는 P90(소녀전선)

    지난 2월, 픽시브 리퀘스트로 의뢰한 SIG MCX 그림 결과물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새 주제를 짜내서 의뢰 건수를 만들어야 할까 고민될 정도였는데, 다행히도 해당 글을 작성하던 시점에서는 리퀘스트가 닫혀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서면으로도 남아 있는 금전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uBlock Origin으로 숨기지 않은 pixiv 리퀘스트 일람을 매일같이 훑어보는 게 당시 습관이었는데(요즘은 좀 줄였습니다만) 3월 1일, 해당 목록에서 작가분이 다시 리퀘스트를 열어두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휴일이라 평상시보다는 조금 늦은 시간 잠이 덜 깬 상태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는데 이를 확인한 순간 잠이 번쩍 깨서는 빠르게 신청사항을 써내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스템 특성 상 요청을 보내..

    알고 있으면 요긴한 온라인 카드 신규 혜택

    이번 달에 블로그 글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올라,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던 주제 중 하나인 신용카드 신규 프로모션을 주제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카드사가 영업사원에게 신규 유치 고객 당 사례금을 주고 영업사원은 그 사례금의 일부를 덜어 소비자에게 금전적 이득을 제공했다면,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 발달로 영업사원이라는 중간직을 없애고 카드사가 직접 신규 사용자 프로모션을 내놔 사용자에게 마케팅 예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업 전략이 바뀐 것이겠죠. 신청받는 장소는 카드사 직접 광고 집행(주로 전업 카드사)부터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결제 플랫폼, OK캐시백이나 각 회사의 보조 플랫폼(국민 리브메이트, 롯데 L페이)까지 다양합니다. 검색 엔진에 관련 키워드(예. "n월 카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