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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안에 사무용 가위를 두 개나 구입한 이야기
다이소는 예전에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느낌이었지만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하며 재조명받고 있지요.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소비자원 인증까지 받은 건전지, 삼성전자 OEM 브랜드가 공급하는 USB 어댑터부터 올리브영보다 매출이 잘 나온다는 화장품, 그럴듯한 옷까지 취급해 사람들이 농담으로 지금 필요한 건 다이소 발 아파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하지만 5천원이 상한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품질 편차가 큰 편이어서 보통은 입소문을 탔거나, 이름이 있는 브랜드에서 다이소 대량 공급을 위해 용량 등을 조절해 가격 맞춰주는 제품 위주로 구입하는 편인데요. 오랜만에 겉모양만 보고 구입했다 실패한 사례가 있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그 주인공은 지난 4월 초 구입한 2천원짜리 사무용 불소 코팅 가위(품번 6..

2025년 4월 커미션 그림 정리
4월 마지막 블로그 포스트는 이번 달에 수령한 커미션 정리입니다.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정리하니 갯수가 제법 되는군요.첫번째 작품은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입니다. buyang 작가에게 의뢰했는데요 (기간은 4월 10일에서 11일).심플하게, 운동으로 줄넘기하는 모습입니다.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최대한 맨손 운동류로 신청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줄넘기까지는 커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시도한 주제입니다.다음 작품은 "블루 아카이브"의 노마사 레이입니다. 캐릭터 첫 등장은 이전 이벤트 스토리에였지만, 최근 일본 서버에서 본인이 주역으로 참여하는 이벤트 스토리가 나오면서 정식 캐릭터로 실장되었지요.이번 그림은 chomo 작가에게 부탁드렸는데 (기간은 4월 3일에서 5일), 이..

애플 AirPods 4 ANC 1주일 사용 단평
4월 초에 AirPods 3세대를 유닛만 끼고 돌아다니다 케이스를 잃어버렸다 생각한 사건이 있었는데(다음 날 다른 옷 주머니에서 케이스를 발견), 이 사건 때문에 왠지 마음이 동해 4세대를 구입했습니다. 오픈형임에도 노이즈 캔슬링(ANC)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발매 당시에는 국내 출시하면 바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당시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제는 구형이 된) Air (M2)를 구입하느라 예산이 없어 미뤄왔던 것이기도 하고요.쿠팡에서도 고가 제품을 구입하면 비닐 대신 택배용 상자를 쓰고 안에 에어 포장까지 채워주는군요. 첫 경험이라 좀 놀랐습니다. pic.twitter.com/zwqoDDQPO6— Paranal (@nagato708) April 7, 2025쿠팡에서 고가품 사는 게 아니..

미즈키 나나 16번째 앨범 구입 외 소식
이번 글 주제는 미즈키 나나 관련 소식 몇 가지를 엮었습니다. 첫번째는 미즈키 나나 15번째 앨범 "CONTEMPORARY EMOTION" 구입 이야기인데요. 2022년 7월 14번째 앨범 "DELIGHTED REVIVER"가 발매된지 3년여만의 새 앨범입니다.사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환율 때문에 이번에는 국내에도 수입되는 음원 구입으로 갈음할까 싶어 평상시와 달리 발매일 전 예약도 하지 않고 고민했습니다만, 초회판 부록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영상(LIVE HOME 이바라키현 공연)이 끌려 결국 발매일이 조금 지난 3월 20일에 아마존 재팬에서 주문했습니다.마침 타이밍이 맞아 일본 배송대행지로 국제배송 불가인 상품을 걸어놓은 게 있어 합쳐서 배송받으면 그나마 배송비라도 아끼겠다 싶어 국제 배송 지원하는 ..

2025년 3월 커미션 정리
4월 첫 블로그 글은 2025년 3월에 수령한 커미션 그림 모음입니다. 원래는 월말에 올리려 했는데 다른 글감들과 저울질하다보니 일정이 밀렸네요.첫번째 캐릭터는 "블루 아카이브"의 스미레입니다. 지난달 말에 드디어 시즈널을 받았는데, 이번 달에는 일정과 자금이 허락한다면 이 쪽도 의뢰해 볼 생각입니다. 그 중에서도 먼저 소개드릴 작품은 紫バナナ(@murabana44) 작가에게 의뢰했는데요 (기간은 2월 5일부터 3월 2일까지).캐주얼 의상으로 쇼핑하는 스미레입니다. 주말에 쇼핑한다는 아이디어는 제가 준비한 부분이지만, 사복 디자인은 오히려 작가분이 제안해 주신 특이한 케이스였는데요.내 옷도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간신히 마네킹 조합으로 맞춰 입는 사람에게 캐릭터 의상 창작은 상상이 불가능한 영역이기 ..

이번달 잡화 구입(USB 케이블/어댑터, iPhone 15 실리콘 케이스)
자잘한 물건을 구입하지만 블로그 단독 글감으로 쓸 만한 볼륨은 아니어서 소셜 미디어 포스팅 정도만 했는데, 그래도 몇 종류 모으니 글 하나로 묶을 정도는 되어 이번달이 가기 전에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첫번째 소개할 제품은 iPhone 15 실리콘 케이스인데요. 3월 초 Apple Intelligence 일부 기능을 내년에 발표하겠다고 선언하기 전까지는 애플의 가장 큰 실패라는 비판을 들은 FineWoven 케이스를 청개구리 심보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해당 케이스를 매일 사용하는 게 아닌데도 이제는 겉보기에도 날강 보여 실리콘 케이스를 덜컥 구입했습니다. 애플 실리콘 케이스는 먼지가 많이 붙는다는 걸 제외하고는 좋아하기 때문인데요(경험 상 오래 쓰면 마찰이 많은 모서리의 실리콘 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