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저는 책에 구입일자를 적어놓습니다

    저도 언제 왜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책에 구입일자를 꼭 적어둡니다. 추측하건데 보통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면 책 밑둥에 날짜를 찍어주는 데서 인상을 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책에 뭐 찍히는 걸 싫어하는 분들은 참 싫어하는 행동이지만요. 옛날에는 그냥 펜으로 썼습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이니까요. 그러다 사무용품 판매점서 날짜 찍는 스탬프를 발견했습니다. 이거다 싶어서 잉크와 함께 샀는데 이상과 현실은 많이 달랐습니다. 두 종류를 샀는데 둘 다 제가 생각했던 깔끔한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처음 산 건 (파란색 잉크) 저도 모르는 사이에 두번째 일자 부분이 약간 내려앉아서 찍을 때 살짝 기울여야 제대로 찍힙니다. 사진에서도 숫자 사이가 과하게 떨어져있는 게 보이죠.

    통계로 푸는 블로그 방문자의 정체

    저도 인정하는 바지만, 이 블로그는 사실 저의 기록장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사&붙여넣기로 트래픽만 양산해내는 것도 아니고, "파워블로거"처럼 대단한 글도 써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를 보면 봇 이외에도 사람이 제법 들어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해 통계를 보고 글을 하나 써둘까 합니다. 이전에도 가끔씩 유입경로 검색어나 방문자에 대해서 언급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글을 쓴 건 처음이네요. 참고로 자료는 2013년 6월 16일에서 6월 29일까지 최근 2주(14일)입니다. 이 사람들이 다 어디서 들어오는가하면, 네이버입니다. 놀랍게도 90%를 차지합니다. 참고로 작년 이맘때의 통계를 보면 네이버의 비중이 45%밖에 되지 않았고, 올 초를 범위로 잡아보..

    아무 이유 없이 인천공항 방문하기

    지난 3월 20일에,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니요, 비행기를 탈 일도 없으면서 인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두 달이 지난 일인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었으니 당장 시작하라는 박명수 선생의 말씀에 따라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공항철도를 타고 다녀왔는데, 아침시간에도 의외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행객도 있겠지만 공항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도 상당히 있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 아침시간인데도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보안검색 줄은 벌써 꽤 늘어서 있더군요. 인천공항에 있는 이 시계를 정말 좋아합니다. 공항에 갈 일 있을 때마다 꼭 찍어오고는 합니다. 보통은 위의 사진처럼 기둥에 세워진 형태지만, 천장이 낮은 곳에는 천장에 붙여놓기도 합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입국 구역인 1층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

    스타벅스 유리컵을 샀습니다

    저번주에 스타벅스에 갔다가 진열장에 놓여있는 유리컵을 보고 하나 살까, 생각하다 결국 사 버렸습니다. 사실 좀 비싸기는 한데, 로고값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거죠. 어쩌다 보니 스타벅스에서 컵을 자주 사는데, 텀블러와 달리 컵은 음료 쿠폰을 주지 않습니다. 어차피 프리미엄 붙여 파는 거 쿠폰 하나 넣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투명해서 잘 안 보이지만 스타벅스 글자가 박혀 있습니다. 유리잔인데, 특이하게 보온/보냉 때문인지 액체가 들어가는 안쪽과 표면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무게나 소리로 보았을 때 뭘 채워넣지는 않은 것 같네요. 컵 자체는 보덤(BODU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건데, 나름 백화점에서도 볼 수 있는 이름 있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가루커피를 타 봤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빈..

    4th 2012 무한도展 - 대구

    2009년부터 매년 무한도전이 사진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지방투어로 대구에 온 적이 있는데 10년, 11년에는 안 왔다가 12년 사진전은 대구에 왔네요. 2010년에 왔을 때는 대구 MBC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대구 현대백화점입니다. 점심 먹고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했는데, 검색해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도입부에 있는 멤버 개인사진. 방배동 살쾡이 박명수 씨가 원톱이군요. 해석하기에 따라 쭈구리 위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올해는 무한도전이 6개월 가까이 쉬어서 사진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무한도전 보셨던 분이라면 "이럴 때 사진을 찍어놨구나" 싶을 사진이 많습니다. 한 개씩 다 찍고 있는 것도 성미에 ..

    무한도전 달력

    2008년부터 꼬박꼬박 무한도전 달력을 사고 있네요. (참고) 걸이형, 스탠드형 하나씩 삽니다. 여태까지 달력이란 어디서 얻어와서 날짜나 보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것 때문에 매년 달력 사는 데 돈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11월 30일)부터 예약하는 2013년 달력도 구매했습니다. 요즘은 아예 물량은 넉넉하게 찍어서 굳이 느린 사이트를 붙잡을 필요는 없지만 빨리 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라 사이트를 들락날락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