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아무 이유 없이 인천공항 방문하기

    지난 3월 20일에,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니요, 비행기를 탈 일도 없으면서 인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두 달이 지난 일인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었으니 당장 시작하라는 박명수 선생의 말씀에 따라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공항철도를 타고 다녀왔는데, 아침시간에도 의외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행객도 있겠지만 공항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도 상당히 있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 아침시간인데도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보안검색 줄은 벌써 꽤 늘어서 있더군요. 인천공항에 있는 이 시계를 정말 좋아합니다. 공항에 갈 일 있을 때마다 꼭 찍어오고는 합니다. 보통은 위의 사진처럼 기둥에 세워진 형태지만, 천장이 낮은 곳에는 천장에 붙여놓기도 합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입국 구역인 1층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

    스타벅스 유리컵을 샀습니다

    저번주에 스타벅스에 갔다가 진열장에 놓여있는 유리컵을 보고 하나 살까, 생각하다 결국 사 버렸습니다. 사실 좀 비싸기는 한데, 로고값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거죠. 어쩌다 보니 스타벅스에서 컵을 자주 사는데, 텀블러와 달리 컵은 음료 쿠폰을 주지 않습니다. 어차피 프리미엄 붙여 파는 거 쿠폰 하나 넣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투명해서 잘 안 보이지만 스타벅스 글자가 박혀 있습니다. 유리잔인데, 특이하게 보온/보냉 때문인지 액체가 들어가는 안쪽과 표면 사이에 공간이 있습니다. 무게나 소리로 보았을 때 뭘 채워넣지는 않은 것 같네요. 컵 자체는 보덤(BODU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건데, 나름 백화점에서도 볼 수 있는 이름 있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가루커피를 타 봤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빈..

    4th 2012 무한도展 - 대구

    2009년부터 매년 무한도전이 사진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지방투어로 대구에 온 적이 있는데 10년, 11년에는 안 왔다가 12년 사진전은 대구에 왔네요. 2010년에 왔을 때는 대구 MBC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대구 현대백화점입니다. 점심 먹고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했는데, 검색해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도입부에 있는 멤버 개인사진. 방배동 살쾡이 박명수 씨가 원톱이군요. 해석하기에 따라 쭈구리 위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올해는 무한도전이 6개월 가까이 쉬어서 사진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무한도전 보셨던 분이라면 "이럴 때 사진을 찍어놨구나" 싶을 사진이 많습니다. 한 개씩 다 찍고 있는 것도 성미에 ..

    무한도전 달력

    2008년부터 꼬박꼬박 무한도전 달력을 사고 있네요. (참고) 걸이형, 스탠드형 하나씩 삽니다. 여태까지 달력이란 어디서 얻어와서 날짜나 보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것 때문에 매년 달력 사는 데 돈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11월 30일)부터 예약하는 2013년 달력도 구매했습니다. 요즘은 아예 물량은 넉넉하게 찍어서 굳이 느린 사이트를 붙잡을 필요는 없지만 빨리 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라 사이트를 들락날락했네요.

    스마트폰 사용현황

    문득 생각나서 꽂아보니 참 조촐하게 쓰네요. 요즘은 64GB도 모자라다는 사람도 많던데 말입니다.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건 스마트폰으로 다 하고 있으니 괜찮겠지요.그냥 끝내려니 아쉬워서 음악 재생수 순서대로 10개 발췌해봤습니다.

    여름에 생긴 사소한 문제

    여름입니다. 선풍기와 함께 꼭 구비해야 할 게 전자모기향이죠. 작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딱지형 훈증기를 썼죠. 올해는 매일 내용물을 안 바꿔도 된다는 장점에 끌려 액체형 훈증기를 샀습니다. 산지는 좀 됐지만 며칠 전에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고 나서야 뜯어서 끼웠는데 실사용에 큰 문제가 있더군요. 높이가 길어서 콘센트를 다 점유합니다. 아랫쪽에 꽂으면 되기야 하겠지만 위쪽에 가열부분이 있음을 감안하면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죠. 설사 피복이 녹아내리지 않더라도 기껏 기화된 살충제 성분이 피복에 달라붙는다는 문제도 있고요. 구조를 보면 아시겠지만 눕혀서 쓸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콘센트를 포기하자니 선풍기를 끼울 데가 없습니다. 며칠 고민 끝에 대충 이렇게 타협봤네요. 이 글을 쓰려고 검색해보니 기화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