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4년도 반이 지나갔네요. 상반기를 마무리하기 위한 건 아니지만, 때에 맞게 이런 게 도착했네요.
마이크로소프트 Sculpt Comfort 마우스입니다.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죠. 이전에는 2008년에 구입한 MS 노트북 마우스 5000을 쓰고 있었는데 측면과 휠 고무도 삭았고 중간 버튼이 여러 번 눌리기도 해서 큰 마음 먹고 새로 구입했습니다.
좌측이 Sculpt Comfort, 오른쪽이 노트북 마우스 5000입니다. 5000의 경우에는 제품명에서도 나타내듯 휴대용으로 제작되어 보통 마우스보다 작은 편입니다만, Comfort는 흔히 볼 수 있는 마우스 크기입니다. 그래서 건전지도 AAx2개가 들어갑니다. (5000은 AAAx2)
하루 정도 써 본 바로는 건전지 때문에 적당히 무게감도 있고 괜찮습니다. 휠 돌아가는 느낌이나 클릭감도 크게 이질감이 있지는 않고요. 다만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윗면이 광택이라 지문이 묻으면 좀 지저분해 보이는 게 현재로서는 단점이네요. 오래 쓰면 벗겨지지나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버튼에 다른 기능을 주려면 전용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데, 이게 트랙패드 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켜 둘 중에 하나만 깔아놔야 합니다. 결국 트랙패트 쪽 프로그램만 깔아 놨네요.
따로 올리기는 뭣해서 같이 올리는,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6권입니다. 주문도서라 1주일만에 받았네요. 2012년에 5권을 원서로 샀더니 생각보다 번역본이 빨리 나오기에 이번에는 안 사려고 했으나, 7월 발매 목록에도 번역본이 보이지 않아 결국 사 버렸습니다. 이러다가는 본의 아니게 같은 만화책으로 두 배의 자리를 차지하게 생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