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애플 iPad Air

    작년 4세대는 바로 출시하더니만 올해는 약 두 달 뒤에 출시했습니다. 보통 애플 제품은 금요일에 출시하지만 이번 iPad 라인업은 월요일에 출시했는데, 아침같이 판매점에 가서 집어왔습니다. 20개월만의 교체군요. 우선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좌우 여백이 좁아졌다는 겁니다. 마치 작년에 출시된 iPad 미니를 9.7인치에 맞게 늘려놓은 느낌이죠. 또한 두께와 무게(469g)도 줄여서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전까지는 따로 받침점이 없으면 한 손만으로 들고 있기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무게였으니까요. iPhone 5s와 같은 “스페이스 그레이”입니다. 2010년 iPad 1세대와 iPhone 4를 사용한 이후 오랜만에 동 세대의 애플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군요. iPad..

    미즈키 나나 앨범 6집 GREAT ACTIVITY

    서울에 중고책이나 CD를 취급하는 북오프라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꽤 큰 체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르고는 하는데 처음으로 미즈키 나나 앨범이 들어와있는 걸 봤네요. 매대에서 곰곰이 고민하다가 제일 싼 걸로 한 장 샀습니다. 2007년에 나온 6집 앨범입니다. 참고로 일반판이라 DVD는 없습니다. 참고로 “스크래치가 있”다고 하는데 막상 뜯어서 봤더니 못 찾았습니다. 재생도 잘 되고요.

    Transcend USB 3.0 메모리스틱

    올 3월에 큰 마음먹고 USB 3.0 메모리스틱을 구입했습니다만, 몇 주 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분실해 버렸습니다. 차마 똑같은 걸 또 사고 싶지는 않아서 – 게다가 가격은 오히려 약간 올랐더군요 – 검색하다가 Transcend 사의 JE780을 구입했습니다. 사진 옆면에도 써 있지만 이번에는 16GB입니다. 아직 USB 3.0 메모리는 큰 편입니다. 아직 수요가 적은 탓인지, 기술의 한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뚜껑 형태인데, 뒤쪽에 끼울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이것도 자칫하면 뚜껑만 잃어버리기 딱 좋은 형태인데요. 이번 메모리도 지난번 글에서 지적한 것과 마찬가지로 AC 어댑터를 끼운 채로는 삼성 시리즈9 USB 3.0 포트에 끼울 수 없습니다. 물론 요즘 추세에 맞는 얇은..

    데스크탑 비디오카드를 바꿨습니다

    얼마 전에 비디오카드 이야기를 올렸습니다만, 결국 바꿔버렸습니다. 이제 와서 이 묵은 시스템에 비싼 카드를 넣을 것도 없고 10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는 AMD HD 7770을 구입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했듯이 이 컴퓨터로 게임을 하거나 대단한 렌더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요즘은 일반적인 브라우징이나 OS 요소 처리에도 GPU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 글자 이곳저곳이 깨지지는 않으니 마음이 편하네요. 재밌는 건 생각보다 전력소모량이 많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대기 상태에서도 150W 가까이 먹던 시스템이 지금은 대기에서는 80W대, GPU나 CPU에 부하를 걸어줘도 110~120W 전후에서 움직이네요. CPU도 두 세대 전 제품이라는 걸 고려하면 그동안 GPU가 얼마나 과하게 전력을 가져갔는..

    iPhone 5s를 샀습니다

    아이폰 5를 산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iPhone 5s를 구입했네요. 뒷면은 작년 iPhone 5와는 다른 “스페이스 그레이” 입니다. 진한 회색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년에는 흰색/실버를 샀지만 이번에는 다시 검은 색으로 돌아왔죠. 왼쪽이 5s, 오른쪽이 5입니다. 플래시가 두 줄로 바뀐 것과, 뒤쪽 하단에 기재된 사항이 두 줄로 짧아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변화점은 iPhone에 제공하는 5W 어댑터가 작아졌습니다(좌측이 신형). 아이패드와 공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10/12W 한 개만 꺼내놓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아이폰만 사용하거나 휴대할 때에는 편리해졌습니다. 외형이 같기 때문에 주변 사람에게 “대체 뭐가 바뀐거야?”라는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가장..

    늑대와 향신료 17권 (완)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6월에 드디어 최종권 출판일정 소식이 나왔을 때 분을 꾹꾹 눌러담아 쓴 글에서 이미 한탄은 다 했으니, 이제는 받아서 읽을 뿐이죠. 사실 본편은 16권으로 끝이고, 17권은 에필로그+단편 세 개입니다. 16권과 작가 후기를 읽어보면 작가 본인은 에필로그를 따로 쓰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편집부 의견으로 썼다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에필로그를 읽어보면 “옛다 먹어라” 식으로 성의가 없는 건 아닙니다. 본인도 17권 후기에서 늑향으로 쓸 수 있는 건 이걸로 다 써서 후기도 못 쓰겠다는 식으로 언급하니까요. 다만 16권 나왔을 때도 느낀 거지만, 중간 텀이 길다보니 앞 내용이 기억이 안 납니다. 예를 들어 에필로그에서는 지금까지 나왔던 사람들 이름이 언급되는데 대체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