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iPhone 홈스크린으로 보는 사용 프로그램 (2021)

    이번 달 블로그 글 주제를 고민하다 iOS 홈스크린 이야기를 써 볼까 싶어 마지막으로 해당 주제를 다룬 게 언제였나 검색해보니 2019년 Tumblr에 올린 글이 있더군요. 당시 자료와 지금 화면을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크게 변한 건 없어 조금 놀랐습니다. 목록을 정리하면서 왜 변화가 적었을까 생각해보니, 원인 중 하나는 많은 iOS 프로그램이 구독형 모델로 옮아가면서 오히려 구매량이 적어져서가 아닌가 싶네요. iOS 14에 추가된 홈스크린 위젯을 사용하지 않는 데 주목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애플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콘은 App Library에 숨기고 위젯 위주로 홈스크린을 재편한 경우도 적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이전처럼 가장 왼쪽 페이지에 별도로 있는 위젯이 편하더군요. (이 글에서는 다루지..

    USB-C 케이블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2020년 iPad Pro 구매 이후 꼭 갖추어야 할 케이블 목록에 USB-C 케이블이 추가되었습니다. 제품과 함께 제공하는 애플 USB-C 케이블의 경우 전원 공급 관련한 USB-PD는 100W까지 지원하지만 데이터 전송 속도는 USB 2.0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유비무환으로 10Gbps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USB 3.1 Gen 2(현행 명칭으로는 USB 3.2 Gen 2×1) 케이블 중에서 저렴하다고 알려진 제품을 구입(당시 구입가는 배송비 제외 7천원대)하였습니다. 100W까지 입출력 가능한 USB 3.1 Gen 2(입에 착 붙는 명칭이죠) 케이블. iPad Pro 충전에는 과하지만 핫딜게시판에서 스펙 대비 저렴하다고 해서 구매. 일단은 케이블타이가 기본으로 붙어있는 게 좋네요. pic.t..

    Microsoft 365 라이센스 제품 키 구입

    가정에서 오피스가 필요할 때에는 예전 학생 할인으로 구입했던 2010 패키지(참고로 2020년 10월 13일자로 지원 중단)를 사용하다, 2018년 Office 365(현 Microsoft 365) 구독 라이센스를 구입했습니다. 냉정하게 따지자면 가정에서 오피스를 열심히 사용하는 건 아니라 반신반의하며 가입했습니다만, OneDrive 1TB만 활용해도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이를 합리화한 후 지속적으로 연장하고 있네요. 작년 오픈마켓서 구입한 1년 라이센스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11월 말 오픈마켓에 제품 키를 저렴하게 파는 곳이 없나 검색하는데, 쿠팡에서 Personal 패키지 상품을 정가 대비 10% 할인한 8만1천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쿠팡 가격 추이 사이트를 살펴보니 가장 저렴한 가격(7만9천원..

    티스토리 스킨 변경(2021년)

    티스토리 스킨은 2020년 1월 마지막으로 바꾼 바 있는데, 오랜만에 티스토리 스킨 홍보 페이지를 살펴보다 괜찮은 스킨이 있어 변경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이전 스킨과 달리 크게 수정한 부분이 없어(트위터 oEmbed 추가 정도?) 심각하게 깨지는 글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혹여 발견하신다면 덧글로 연락 주시면 확인해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묘한 핫딜의 세계

    조금은 막연한 주제인 이 글은 같은 주에 겪은 두 가지 일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첫 사건은 지난달 말 구입한 앤커 나노 20W USB-C 충전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해 흥미가 동해 9월 27일 네이버 멤버십데이 행사에 맞춰 13,900원에 구입했지요. 주문한지 6일만에 도착한 USB-C 충전기. 한국 플러그 때문에 미국판만큼의 임팩트가 없지만, 20W 출력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파격적인 크기. (여담으로 택배를 기다리는 동안 할인 행사가 생겨 몇 천원 더 싸게 팔더군요) pic.twitter.com/GdihTkzxsx— Paranal (@nagato708) October 2, 2021 인용 트윗에도 썼듯 택배 지연으로 제품을 근 1주일만에 받은 데다, 제품을 기다리는..

    제가 사용하는 체크카드(2021년 기준)

    속칭 "핫딜"이라고 하면 당장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덥석 사는 사람들에게 "안 쓰면 0원이다"라는 말을 돌려주고는 하죠. 다만 필요한 소비 범위 내에서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건 나쁘지 않은 생각이겠죠. 이와 같은 이유로 저는 복잡한 조건을 달고 크게 할인해주는 혜택보다는 적을지라도 모든 소비에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신용/체크카드 상품에서 '실적 제외 항목'은 날이 갈수록 길어지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악랄한 조건은 카드 혜택 받은 금액 제외라고 생각합니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아무런 혜택도 없는 지출을 일정 금액 채워야하기 때문. pic.twitter.com/zXxbYEzML0— Paranal (@nagato708) October 5, 2021 물론 카..

    알뜰폰(MVNO) 첫 경험

    최근 몇 개월 카드 신규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려 월 단위로 통신요금 결제 카드를 바꾸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메이저 이동통신사에 묶여 있을 필요가 있는가하는 근본적 의문이 들었습니다. 25% 선택약정할인 이외에는 계약도 없고, 곧 구형 기기가 될 iPhone 12 또한 LTE 사용을 위해 자급제로 구입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2009년 12월 iPhone 3GS가 나왔을 때 즉시개통 재고를 찾으려 대리점을 수소문해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한 이래 10년 넘게 같은 통신사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떠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데스크톱 컴퓨터 조립하는 것처럼 9월 첫 날 알뜰요금제 시스템과 요금제를 '벼락치기'로 공부했는데, 이쪽 업계도 단통법 이전 휴대폰 가격처럼 달마다 정책이 크..

    KT 추가단말서비스 단상

    6월 초부터 본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간간이 계약된 것보다 많은 PC를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단말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에러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TLS 연결 페이지에 들어가거나, 계속 새로고침하면 구렁이 담 넘듯 사라져 견디고 지냈는데, 어느 날은 대체 무슨 속셈인가 싶어 KT 대표번호(100번)로 문의해 봤습니다. KT 유선 인터넷에서 다수 PC 사용이 포착되었다는 경고창을 지속적으로 띄워 참다 못해 고객센터 문의. 상담원에 따르면 전산에 PC 6대가 잡혀있다고(아무래도 VM 접속분까지 센 모양). 수동으로 플래그 없애줄 수는 있지만,대수 제한 초과하면 언제든 다시 뜰 수 있다는 입장.— 나가토 유키 (@nagato708) June 16, 2021 인용 트윗에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시 ..

    네스프레소 일리 캡슐 첫인상

    지난 달에 구입한 네스프레소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첫 커피를 내리려다 전 날 마지막 캡슐을 제거하지 않았음을 깨닫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 빈도도 처음보다는 줄었습니다. 아직 웰컴 오퍼 캡슐 150개도 제법 남아있지만, 구매 글에도 썼던 제삼자 캡슐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더군요. 결국 캡슐 유통기간을 계산해 본 뒤 징검다리로 섞어 마시면 되지 않겠냐며 제 자신을 설득한 뒤 일리 캡슐 100개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일리 캡슐은 클래식(에스프레소/룽고), 인텐소, 포르테(순서에 따라 진해짐) 그리고 디카페인 총 네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인텐소와 포르테 각 40개, 클래식 20개 조합으로 구입했는데요. 제삼자 네스프레소 호환 캡술 중 가장 유명한 일리 제품 주문. 해외직배송인데도 1주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