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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일에,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니요, 비행기를 탈 일도 없으면서 인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두 달이 지난 일인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었으니 당장 시작하라는 박명수 선생의 말씀에 따라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공항철도를 타고 다녀왔는데, 아침시간에도 의외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행객도 있겠지만 공항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도 상당히 있는 것 같았습니다.

Incheon Airport, 3rd Floor

평일 아침시간인데도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보안검색 줄은 벌써 꽤 늘어서 있더군요.

Incheon Airport, 3rd Floor

인천공항에 있는 이 시계를 정말 좋아합니다. 공항에 갈 일 있을 때마다 꼭 찍어오고는 합니다. 보통은 위의 사진처럼 기둥에 세워진 형태지만, 천장이 낮은 곳에는 천장에 붙여놓기도 합니다.

Incheon Airport, 1st Floor

2층에서 내려다본 입국 구역인 1층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카트가 짐 찾는 구역으로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Incheon Airport

3층 출국 터미널 끝쪽에서 볼 수 있는 비행기. 외항기는 별관에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 볼 수 있는 건 국내 비행기 뿐입니다.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타 본 게 2010년 11월 제주도 갈 때였으니 벌써 2년도 넘었네요. 얼마 전에는 올해 말로 만기가 도래하는 제 여권을 필요하면 갱신하라는 우편물도 날아왔더군요. 특별히 방랑벽이 있는 성격은 아닙니다만, 저 당시에도 그랬던 것처럼 사진을 돌아보니 괜히 싱숭생숭해지기는 하네요.

더 많은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전부 원본이기 때문에 크게 보고 싶으시다면 크게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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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deWinder 2013.05.27 16:30 신고

    공항은 항상 뭔가 수단의 역할이었지 목적이 되어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비행기를 처음 탈 때는 공항, 비행기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하지만요 ㅋ_ㅋ)

    플리커에도 계정을 만들어 보신 건가요?
    플리커와 텀블러는 겹치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Purengom 2015.11.01 16:42 신고

    제 친구 녀석도 저 시계를 참 좋아해서 혹시나 저것과 유사한 시계가 시판되고 있지 않은지 이 잡도록 뒤졌던 생각이 납니다. 저도 정말 아무런 이유없이 공항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심야였어요. 어머니와 함께 새벽의 인천대교를 달리며 송도의 마천루와 어두컴컴한 바다를 지나 수면이라도 취하는 듯한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한 터미널을 돌아다닌 기억이 나네요. 한 번 해보고 괜찮았기에 그 짓을 한번 더했고. 그 이후로는 공항 본연의 용도에서 벗어나는 '일탈'을 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