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에,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니요, 비행기를 탈 일도 없으면서 인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두 달이 지난 일인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었으니 당장 시작하라는 박명수 선생의 말씀에 따라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공항철도를 타고 다녀왔는데, 아침시간에도 의외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행객도 있겠지만 공항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도 상당히 있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 아침시간인데도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보안검색 줄은 벌써 꽤 늘어서 있더군요.
인천공항에 있는 이 시계를 정말 좋아합니다. 공항에 갈 일 있을 때마다 꼭 찍어오고는 합니다. 보통은 위의 사진처럼 기둥에 세워진 형태지만, 천장이 낮은 곳에는 천장에 붙여놓기도 합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입국 구역인 1층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카트가 짐 찾는 구역으로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3층 출국 터미널 끝쪽에서 볼 수 있는 비행기. 외항기는 별관에 있기 때문에 이쪽에서 볼 수 있는 건 국내 비행기 뿐입니다.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타 본 게 2010년 11월 제주도 갈 때였으니 벌써 2년도 넘었네요. 얼마 전에는 올해 말로 만기가 도래하는 제 여권을 필요하면 갱신하라는 우편물도 날아왔더군요. 특별히 방랑벽이 있는 성격은 아닙니다만, 저 당시에도 그랬던 것처럼 사진을 돌아보니 괜히 싱숭생숭해지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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