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2010년 1월 3주차 지름

    1. 미즈키 나나 21st 싱글: PHANTOM MINDS 보통 아마존 + DHL의 경우 이틀만에 오는데, 이번에는 한국 쪽에 들어와서 뭐가 꼬였는지 이틀 걸렸네요. 노래는 4곡이나 들어갔는데, 다 괜찮네요. 3번 곡 Song Communication은 조금 미묘하긴 하지만, 듣다 보면 괜찮아지겠죠. 다만 케이스가 두꺼운 종이로 접히는 형태인 게 못내 아쉽습니다.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보관하기가 참 뭣하거든요. 2. PQI (Intel OEM) SSD X25-M 80GB 누군가 데스크탑에서는 돈 들이는 만큼 SSD의 효과가 없다기에 컴퓨터 견적 짤 때는 안 집어넣어 놨는데, 전의 노트북에서 SSD를 잠시 써서 그런지 뭐 할 때마다 두두두두둑- 읽어대는 하드 소리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고민 후 큰 ..

    2010년의 외국어 공부

    이제는 게으름의 수준이 꽤나 높아져서 신년이라고 새 목표를 세우는 일도 하지 않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나온 목표 중의 하나가 외국어 공부입니다. 새로운 걸 시작할 만큼 부지런하지는 않고, 그동안 중구난방으로 해 오던 일본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 보자는 거였죠. 그래서 JLPT 시험을 준비해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자료를 찾아봤더니만 올해부터 시험방식이 바뀐다네요. 이게 무슨 ‘가는 날이 장날’ 인 상황이랍니까. 뭐든지 첫 번째로 하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데 말입니다. 게다가 현재 JLPT 일정이 공식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자칫하면 올해는 시험을 못 볼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그래서 약간 붕 뜬 상태입니다. 일단 새해부터 일어 문법반을 듣고 있긴 합니다. (덕분에 형용사 넣어서 작문하기 하..

    이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장원을 간 게 작년 11월 즈음이니 근 두 달만에 간 셈이군요. 사실 요즘은 밖에 딱히 나다닐 일도 없고 해서 그냥 적당히 길러둘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괜히 해가 바뀌는 시점에서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2010년이 되던 첫 날 “다음주 월요일에는 머리나 다듬으러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월 4일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만 오전부터 몰아치는 눈보라를 보면서 포기. 화요일에는 미장원 휴무. 그리하여 오늘에서야 아침부터 옷을 껴입고 머리카락을 다듬고 왔네요. 장사가 제법 잘 되는 곳인데도 역시 날이 추워서 그런지 평소보다 사람이 영 적더군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 보자면, 저같은 경우에는 아버님의 영향을 받아 머리가 반곱슬입니다. 반곱슬인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이 머리가 조금..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래서 한 이런저런 일들 한 번 올려봅니다. 첫 번째.지난 번 글에서도 언급한 1월 1일에 지른 책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다 읽으려면 한 달은 잡아야 할 성 싶네요. 두 번째.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JLPT 시험 치기라서, 일본어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신년 & 방학 콤보라서 학원에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벌써 마감된 강좌도 있더군요. 그 덕문에 학원 몇 군데를 미끄러운 인도 위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춰가며 돌아다닌 뒤에야 등록했네요.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어서 교통비가 안 든다는 게 장점입니다만,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은 되네요.

    2010년 새해 첫 지름

    사실 어제 포스팅했어야 하지만 혼자 삽질하느라 결국 타이밍을 놓치고 지금에야 쓰네요. 일단 해외 첫 지름은 아마존 재팬입니다. 역시 아마존이라도 CD 한 장을 DHL로 보내주기는 싫었는지 은근슬쩍 마지막 두 CD는 묶어놨네요. 앞으로도 환율에 큰 문제가 없어야할 텐데 말입니다. 국내에서의 첫 지름은 책인데 말이죠. 이언 커쇼의 히틀러 전기입니다. 히틀러 연구 관련해서는 꽤나 유명하신 분이라고 알고 있어서, 어디선가 번역본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물론 두께와 가격의 압박이 상당합니다. 한 권에 천 페이지 정도 되는데다, 두 권 합쳐서 99,000원이거든요. (10% 할인한 가격입니다) 이런 책을 볼 때마다 하루빨리 e-book 이 보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난다죠.

    사진 몇 장과 함께 보는 12월 근황

    2년의 떡밥에 걸쳐 나온 아이폰을 8500원의 택시비를 들여가며 지른지도 벌써 두어 주가 지났군요. 정말 쓰면 쓸수록 대단한 녀석이다 싶습니다. 저번에 글도 올렸던 늑대와 향신료도 오늘 읽었는데, 역시 작가분이 글을 참 맛깔나게 쓰십니다. 늑향의 경우에는 애니도 라노베도 괜찮죠. 물론 애니는 1기 쪽이 좀 더 낫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