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사소한 불편사항

    정말 별 것 아닙니다만, 생각난 김에 한 번 써 보는 전자레인지 이야기입니다. 설왕설래가 있지만, 몇 명이 살든 있으면 유용한 녀석이죠.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은 이런 형태입니다. 이 제품은 작동 시간 설정이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입니다. 어차피 분과 초를 정확하게 재면서 음식물을 돌리는 건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지만, 소소한 데서 사람을 귀찮게 합니다. 바로 1분 이하 시간을 설정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눈금은 표시되어 있으나 정작 1분 눈금으로 맞춰서 돌리면 10초 정도 돌다가 작동이 안 됩니다. 저가형이라 타이머라 그렇게 미세하게 감기지 않는 건지, 애초에 저런 방식의 한계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대충 2분 정도 돌려놓고 어림짐작으로 중단하거나 별도의 타이머를 사용합니다..

    스타벅스 2010 년 다이어리와 스타벅스 카드 크리스마스 버전.

    그놈의 크리스마스 스탬프가 뭔지. 내년에는 따로 다이어리 사지 말고 이거 써야겠습니다. 제법 품질이 괜찮네요

    2009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상품 - 머그컵

    제가 생각해도 저와는 안 맞는 코드같지만, 괜히 백화점 가서 머그컵 같은 걸 뒤집어보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선물이라는 따뜻한 문화가 있는 거겠지요. 막상 사면 막상 쓸 데가 없다는 현실 때문에 선뜻 사지는 못하는, 이상한 데서 소심한 성격이라 말이죠. 발색도 잘 되어있어서 예쁘긴 한데, 약간 무거우면서도 실제 두께는 얇은 편이라 씻다가 깨먹을까봐 무서워서 아껴쓰고 있네요.

    2009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컵

    아직 11월인데 말이죠. 매년 디자인은 다른 모양입니다. 참고로 아이스 담아주는 플라스틱 컵도 겨울 버전으로 바꿔놨더군요. 다시 한 번 스탬프의 무서운 마력에 빠져들 시간입니다. 근데 사실 작년에는 다이어리 받아놓고도 안 썻죠. 올해는 다른 다이어리 안 사고 저거 써야겠습니다.

    인천대교

    이런 거 구경하러 누가 올까 싶지만 인천대교 구간에서 서행 운행하는 차를 보면서 꼭 그렇지만은 않구나 싶더군요. 참고로 인천대교는 길이가 18.4km로 우리나라 대교 중에서 가장 길며, 중간의 사장교 구간은 800m 라고 합니다. (참고 사이트) 덤으로 인천공항까지 가서 타라는 비행기는 안 타고 밥만 먹고 왔죠.

    일본의 삼각김밥

    20090705 삿포로, 일본 제 어설픈 일본어로는 붉은연어 맛이라고 읽힙니다. 먹은 지는 좀 되어서 맛은 기억이 안 납니다만. 지금 와서 새삼스레 생각해 보니, 저런 데 쓰는 김은 일본 특유의 달달한 김이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