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물구나무서기하는 SIG MCX

    SIG MCX 새 의상으로 그림을 한 장 더 의뢰하고 싶어져 10월 16일 이전 커미션이 끝나자마자 바로 새 의뢰서를 작성했습니다. 제 의뢰를 마지막으로 픽시브 리퀘스트를 닫았는데, 으레 대기열이 늘어나면 있는 일이어서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작가분이 다른 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당분간은 커미션 열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마지막에 탑승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신청한지 37일만인 11월 21일 새벽 도착했습니다. 보통 7천엔으로는 반신만 그리셨는데, 개평인지 연출 상의 필요 때문인지 (배경은 없지만) 발바닥까지 모두 나온 전신 그림이 되었습니다. 의뢰서 영감은 지난 분기 유명했던 '리코리스 리코일'의 한 장면에서 얻었지만, 작가분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커미션 두 장(이누야마 아오이&가방)

    이번 글에서는 지난 1주일동안 받은 커미션 두 장을 한 번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커미션은 작가만 보고 충동적으로 던진 커미션입니다. 따로 글을 쓴 적은 없지만 다른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SPAS-12(소녀전선) 팔씨름 그림을 그리신 작가입니다. 지난 9일, 몇 달만에 커미션 열었다는 트윗을 보고 일단 ‘자리 있나요?’ 하고 쪽지로 자리부터 맡아둔 뒤 뭘 보낼지 생각했습니다. 몇 시간 고민한 결과 최근에 유루캠 극장판을 본 영향으로-단평을 따로 올릴지는 모르겠네요-작중에서 등장하는 작업복 차림의 이누야마 아오이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이 분은 작업 속도가 참 빨라서 9일 저녁에 보낸 안건이 10일 점심 즈음에 완성되었습니다. 픽시브 리퀘스트에서 60일 중 59일을 기다리는 게 일상..

    가방 복장을 입은 이누야마 아오이

    이번 그림은 작년에 의뢰했을 때에는 조금 미묘했지만, 최근 리퀘스트 결과물을 보면 또 나쁘지 않은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이번 작품도 미묘하면 미련 없이 아예 차단해 버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작가는 커미션 권장 금액을 8천엔으로 유지했지만 한국 원으로 계산하는 제 입장에서는 (카드 행사를 제하더라도) 그동안 환율이 내려 작년에는 8만4천원었지만 이번에는 7만9천원이 되었네요. 9월 13일 오후에 접수한 신청서는 같은 날 저녁 승인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11월 12일 마감인데, 예전 경험을 돌이켜보면 얼추 11월 초에 나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이변 없이 55일째인 11월 6일 저녁, 완성품이 도착했습니다. 여담으로 신청하고 하루 뒤인 9월 14일부터(말일까지) 픽시브 리퀘..

    출동 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SIG MCX

    이번 건수는 소재 모아두는 문서에서 몇 달 째 위치만 바꾸고 있던 주제에서 출발했습니다.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장 신청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어서 '다음 기회에' '예산 여유가 되면...'을 되뇌며 밀어두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차피 ‘커미션 자제’도 작심삼일로 끝난 상황에서, 목에 끼인 가래처럼 남아 있던 이 주제를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솟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가는 예전부터 리퀘스트를 신청해볼까 눈독은 들이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요. 지난 6월에는 P90을 주제로 픽시브 리퀘스트 접수까지도 시도해 보았지만 응답이 없어 포기한 적도 있고요. 막상 픽시브 리퀘스트 결과물을 내놓는 걸 보면 리퀘스트를 열어놨지만 실제로는 커미션을 받지 않는 케이스도 아닌데(이상한 소리 같지..

    ST AR-15 의상을 입은 AR-57

    이번 그림은 정말 충동적으로 의뢰한 건수였습니다. 의뢰한 작가를 왜 북마크해 두었는지조차 이제 와서는 까맣게 잊어버렸지만, 아마 소녀전선 그림을 제법 그린 걸 보고 과거의 내가 추가해 두었으리라 추측해 볼 따름입니다. skeb으로 10월 1일 신청해 첫 날부터 월간 카드 해외할인 한도를 모두 써 버렸습니다. 이전에는 하루 차이로 수수료 감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수료 면제 기간에 신청했습니다. 여담으로 skeb은 친절하게도 신청 당시의 수수료를 신청자에게도 보여주는데, 이 또한 크리에이터 우선주의의 일환인가 싶기도 하네요. skeb은 특성 상 작가가 공개하지 않으면 평균 작업시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11월 말에나 나오겠지 하며 잊고 살았는데 27일만에 작업물이 도착해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