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컴퓨터 온도를 잡았습니다

    설을 코 앞에 두고 시간이 난 김에 ts 파일을 하나 인코딩한답시고 돌렸더니 시스템이 혼자 죽어버리더군요. 왜 저러나 싶어 CPU 온도를 모니터링해보니 풀로드 걸면 90도도 넘게 올라가더군요. 아무리 봐도 정상은 아니다싶어 검색을 해 보니 CPU와 쿨러 사이의 서멀구리스가 말라버리면 열전도율이 떨어져 냉각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더군요. 설 연휴를 지내고 서멀구리스를 주문하려니 배송비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크더군요. 그나마 일반우편으로 보내주는 업체를 찾아 신청했지만 연휴 직후 + 일반우편이 겹쳐 주말 끼고 6일만에 도착했네요. 발코니에서 찬바람을 쐬며 컴퓨터의 먼지를 대충 날리고 CPU 쿨러를 뜯어보니 구리스가 말라 쩍쩍 갈라져 있더군요. 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새 구리스를 칠하고 쿨러를 끼웠습니다. 그 ..

    미즈키 나나 26번째 싱글 Synchrogazer

    HMV가 무슨 바람이 들어 발매일 하루 전에 발송해준 덕에 출시일(11일) 다음날에 도착했군요.묘한 분위기의 사진입니다. 뒷면에는 손톱이 유달리 강조되네요. 뒷면에도 써 있듯 이번 싱글에는 세 곡이 들어있는데 첫 곡인 Synchrogazer는 12년 1월 신작인 전희절창 심포기어 오프닝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오랜만에 정식 CD 쥬얼케이스가 아니라 두꺼운 종이로 제작한 케이스입니다. Silent Bible 이후로 보는 거니 오랜만이네요.가사나 자질구레한 크레딧 부분은 안쪽에 써 있습니다. (위아래로 보이는 빛은 촬영하다 반사된 게 아니라 원본이 그런 겁니다.)

    NANA MIZUKI LIVE FIGHTER BLUExRED SIDE

    이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08년에 나온 물건입니다. 사실 DVD 버전은 발매 당시에 샀었고요. 당시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었기에 별 고민없이 DVD로 샀지만 이후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마련하고 오랫동안 저의 고민거리였죠. 환율이 좋아지면 사야지라며 늘 생각했지만 “좋은 환율”이라는 건 애초에 없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데다 마침 배송대행지에서 1월 행사로 대행료 할인 쿠폰을 뿌리기에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파는 중고품을 샀습니다. 이런저런 비용 다 엎어서 약 8만원 들었습니다. 아래쪽이 BD, 위쪽이 DVD입니다. DVD는 각 2장씩 이틀이 나눠져서 나왔고 BD는 하루 당 한 장 해서 통합으로 나왔죠. 뒷면입니다. 참고로 먼저 공연한 BLUE SIDE가 1번 디스크, RED SIDE가 2번 디스..

    새해부터 귀찮은 일이 생겼네요

    작년 말에 책을 한 권 주문했습니다. 해외주문도서라 해를 넘겨 받았는데요. 책꽂이에 꽂아놨다가 어제 이걸 읽어야 하는데 하면서 잠깐 슥슥 넘겨봤죠.저기 파란 포스트잇 붙인 데는 내용이 없습니다. 앞뒤로는 귀찮은 걸 보니 인쇄할 때 저 구간만 맛이 갔던 모양입니다. 규정상 해외주문도서는 (이번처럼) 파본이 아닌 경우에는 환불이 안 되는지라 아예 웹에서는 반품 메뉴에 접근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고객센터 개장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더니만 맞교환 처리를 해 준다고 합니다. 다만 또 해외주문하는 거라서 1주일 기다려야겠군요. 사실 두께 보고 좀 질려서 이걸 계기로 반품해버릴까 하다가 교환 된다는 소리 듣고 “예 그렇게 해주세요” 해버렸네요.

    DOG DAYS 이야기

    좌상단부터 1권입니다. 매 권 받을 때마다 언급했지만 표지 일러스트가 참 멋져요. 속지 일러스트는 미묘할 때도 있었지만 표지는 한번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이 그래프는 발매 첫 주의 오리콘 판매량 데이터입니다. 1권에 이벤트 추첨권이 들어있었으므로 허수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얼추 6천장 후반정도 팔렸다고 보면 되겠네요. 어쨌든 2기 결정을 한 걸 보면 손해는 아니라는 뜻이겠죠. 참고로 첫 주 판매량을 평균내본 수치를 보면 나노하 1기가 4천장, A’s는 9천5백장 , StrikerS가 1만9천장입니다. 별 것 아니지만 BD/DVD 옆면에 써 있는 프로냘드 문자는 매번 다른 내용입니다. 저는 1권 때만 읽어보고 이후로는 안 읽어봤는데 얼마 전에야 매 권이 다르다는 걸 알았죠. 해독표와 맞춰보면 Ad..

    퓨처워커 신장판

    우연히 퓨처워커 신장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질렀습니다. 사실 별로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라 구판으로 만족할까 했는데 어차피 퓨처워커만 중고판이고 해서 겸사겸사 질렀네요. 서명은 도장으로 찍어내는 게 아니라 작가 본인이 직접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피마새 1권 서명과 비교해봐도 획이 다르고요. 소문에는 한미 FTA로 사과농사의 전망이 어두워져 다시 글에 손을 대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