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미즈키 나나 33번째 싱글 Exterminate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싱글입니다. 뭔가 소환해낼 것 같네요. 7월 신작 전희절창 심포기어 GX 오프닝곡 Exterminate가 메인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케이스도 굉장히 몽환적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하단의 타이틀도 딱딱한 느낌의 글꼴로 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심포기어 타이업 시리즈였던 Synchrogaze와 Vitalization은 별도의 주얼케이스 없이 표지가 케이스가 되는 형태였다는 겁니다.PV의 경우에는 이전보다는 좀 더 평범하게 나왔습니다. 곡에 대해서는, 기존 곡과는 방향성이 약간 달라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몇 번 들어보니 좋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요즘 새로운 음악성을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싱글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통에 이런 전통적인 터치가 더욱 그립기도 했고요.
DOG DAYS'' Bluray 4권
지난 달에 고민했지만, 벌써 절반이나 샀고 요즘같이 환율이 좋을 때 안 사는 것도 좀 웃겨서 결국 마저 사기로 했습니다.이번 표지는 파스티아쥬 멤버입니다. 이번 권 분량이 과거 회상을 통한 세계관 설명이니 당연한 일입니다.띠지 일러스트도 파스티아쥬 선대 왕 (CV 유키 아오이) 입니다.이번 권에는 OST가 들어갔습니다. 블루레이 표지도 과거 회상에 등장하는 멤버입니다.얼마 전 DOG DAYS 1기를 다시 보고 나서 비유한 것처럼 3기는 짬짜면처럼 다양한 스토리 전개가 1쿨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특유의 ‘전쟁’ 에피소드에 서비스화도 곁들이며 시작해, 중반에서는 과거 회상으로 세계관 떡밥도 풀고, 후반부에는 1기처럼 스토리도 하나 내놓죠. 좋게 보면 여러 요소를 만족시켰다고 할 수 있겠고, 나쁘게 보면 딱..
DOG DAYS'' Bluray 3권
아마존 재팬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DHL을 써서 빨리 온다는 겁니다. 몇 번 비용이 바뀌면서 최근에는 국제배송 치고는 저렴해지기도 했고요.띠지 일러스트는 표지를 따라 맞선 행사 사양의 레오 각하.메인 블루레이는 비스코티 조연 3인방이고, DVD 특전으로는 프로냐제 2012 후편이 수록됐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3권까지 사기는 했는데, 4권부터는 살 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30초 카운트에서 정확하게 30초를 맞춰 경품을 타 간 베키 역의 타카하시 미카코. 궁극의 비지니스 찬스?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번에 한 프로냐제도 어떤 경로로든 영상화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영상: 본인 노래로 30초를 세어보는 미즈키 나나
DOG DAYS 리코타 엘마르 넨도로이드
피규어는 놓을 공간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안 산 지 꽤 됐는데, 이번에 DOG DAYS 3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었고 오랜만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명분으로 한 개 사 버렸습니다. 흥미로운 건 거치 방식이 자석이더군요. 망토가 있어서 이렇게 만든 것 같네요. 어떻게 해도 빠지는 하반신 거치보다는 안정적이지만, 손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조금만 움직이면 비스듬하게 서게 되더군요.리코타는 성우가 1인 2역(리코타/나나미)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인플레의 풍파를 피해 3기까지도 꾸준히 등장 분량을 챙겼다는 점도 구매에 기여했습니다.
미나미가 13권
2015년 1월에 있었던 10주년 행사 DVD가 포함된 미나미가 13권입니다. 국내 온라인 서점에 주문했는데, 입고 예정 메일과 품절 문자 메시지가 반나절 간격을 두고 날아와 못 받는 줄 알았네요. 한국어판은 2014년 9권이 나온 이후로 또 다시 소식이 없는데, 어쩌다 보니 어중간하게 원판과 한국어판을 동시에 모으게 되는 꼴이 되었네요.오랜만에 사전과 함께 진득하게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이벤트 자체는 1시간 정도의 다이제스트판인데, 즉석 더빙도 있고 노래 코너도 있고 토크도 있고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출연 멤버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초등학생 팀이 부족하다는 거죠. 그나마 마코토/마코짱이 있는 걸로 초등학생 팀이 혼자가 되는 건 면했지만요.
새 iPhone 6 케이스
작년 가을에 예약판매 사은품 쿠폰으로 구입한 애플 가죽 케이스는 초기의 예상과는 달리 최근까지도 계속 사용했습니다. 충격 보호보다는 iPhone 6 디자인의 둥근 곡면이 케이스가 없을 때는 잘못 잡은 비누처럼 쓱 미끄러질듯한 느낌을 주는데,이걸 가죽의 마찰로 막아주는 게 마음에 들었거든요.하지만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자 가죽이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다시 케이스 없이 쓰려다가 – 애초에 파손보험도 들어뒀고 – 갑자기 얼마 전에 튼튼한 케이스 이야기를 읽은 게 생각이 나서 덥석 구입했습니다. 한국 총판이 생긴 지는 얼마 안 됐더군요.사진으로 보면 매우 전투적이어서 무전기라도 될 것 같지만 실제 착용해 보면 그 정도는 아닙니다. 높이를 재 본 건 아니지만 대충 iPhone 4 두께 정도까지 늘어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