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1일 미즈키 나나 11번째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2015년에 싱글 두 장에 이어 앨범도 냈으니 올해는 바쁜 해가 되었네요. 앨범으로만 따지면 1년 7개월만이고요.
이상한 장치는 없는 친숙한 패키징입니다. 이번 앨범 커버는 고베 일대에서 촬영했습니다.
내용물은 CD, 특전 블루레이, 사진집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가사집은 CD 케이스 안에 별도로 들어 있고, 2016년 개최 예정인 좌장공연 응모 쿠폰도 거기에 들어 있습니다. 미디어 케이스가 다른 패키지와 따로 노는 느낌인데, 뭔가 이유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우니 사진집에서 한 컷.
초회판 특전 미디어는 블루레이와 DVD 모두 출시되었고 가격도 동일합니다. 이런 조합으로 발매한 것이 처음에 아님에도 굳이 지적하는 이유는 이번 특전 영상 중 하나가 옛날 라이브 영상이기 때문입니다. 단가 절약을 이유로 블루레이판에도 특전 영상은 DVD로 넣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영상이 주도 아닌데 말이죠. 앨범에서 호화롭게 양 쪽 다 내는 건 그렇게 해도 이윤이 남기 때문이겠죠?
스트리밍의 시대이기 때문에 패키징보다는 곡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매 번 문제점은 의식하면서도 음악적인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게 없기 때문에 표피적인 이야기에서 그치고는 합니다. 사족이 되겠지만 굳이 덧붙이자면 올해가 가수 데뷔 15주년이기도 하고, 본인도 나이가 들고 여러 경험을 해 보면서 새로운 길을 걷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 왔습니다. 이번 앨범도 그런 노선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각 곡에 대한 본인 코멘트가 궁금하시다면 발매 직후에 나온 인터뷰 (한국어)를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참고로 사진 특전을 받겠다고 아마존 재팬보다 배송비도 비싼 HMV을 이용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이 커서 이걸 어떻게 전시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EMS는 우체국 소관인데도 매직으로 굳이 지번주소를 써 놓은 점을 기록을 위해 적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