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미즈키 나나 40번째 싱글 FIRE SCREAM
이상하게 미즈키 나나 관련 구매를 할 때마다 제품 그 자체보다는 배송 사연을 길게 늘어놓게 됩니다. 이 쯤 되면 징크로 분류해야 하나 싶을 정도네요. 이번 40번째 싱글 FIRE SCREAM은 두 곡짜리입니다. 그에 맞춰 990엔(약 1만1천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11월에 개최하는 온라인 라이브 응모권이 구매 인센티브였습니다. 배송 대행 업체 비용에 고민하고 기다리는 데에도 지쳐 아마존 재팬 직배송을 걸어두려 했더니 예약상품에 해외 배송을 닫아 두더군요. 감염병 시대의 불확실성 때문인지 단순히 취소물량이 많아 취한 조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마존답게 정책 안내 페이지가 있는 것도 아니니 추측만 해 볼 따름입니다. 아마존 재팬이 예약제품의 해외배송을 묶어놓는 게 언제부턴가 정책저럼 되었다..
굿스마일 WING 유루캠 시마린 1/7 피겨
피겨는 금전적 비용과 더불어 귀중한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구입할 때 두 번 세 번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올 초 굿스마일 WING 라인으로 나온 "유루캠" 시마 린 샘플 사진을 봤을 때 '어머, 이건 사야 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 ̄ ̄ ̄ ̄ ̄ ̄ 貸し切り状態…シーズンオフ最高 _______ 【1/7スケールフィギュア 志摩リン】#ゆるキャン #yurucamp #WING 第1話「ふじさんとカレーめん」の1シーンをモチーフに立体化! グッスマオンラインショップでのご予約は2月19日(水)21時まで♪ ▼▼https://t.co/POy9aDfkHf pic.twitter.com/Jta1xo7WR1 — カホタン@グッスマのすみっこ (@gsc_kahotan) January 22, 2020 6월 출시 예정이니 조금 머리를 식히고..
유루캠 만화책 구입
서브컬처에 막 빠지기 시작했을 때에는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원작-만화 혹은 라이트노벨-을 있는 돈 없는 돈 모아서 사 보는 게 낙이었죠. 하지만 세상 일이 그렇듯이 풍파를 겪으면서 점점 충동보다는 고민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원작자가 손을 놔 버리고 완결을 내지 않거나, 라이센스 있던 출판사가 폐업하고, 애니메이션화 정도의 큰 떡밥 없으면 출판 우선 순위가 년 단위로 밀리는 등의 일을 겪다 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군요. (서브컬처 도서에 한정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유한한 공간도 문제입니다. 대형 중고서점이 등장해 고정 가격으로 매입하기 전까지는 구입할 때는 뜨거운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차디차게 식은 도서를 종이 재활용함으로 보낸 책도 있었으니까요. 유루캠의 경우, 작품을 감명깊게 봤지만 관련 제품 구매에는..
샌디스크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USB 메모리
iPad Pro 때문에 USB-C 장비에 대한 필요성도 있어 호기심 반 필요 반으로 USB-A와 C 포트를 모두 제공하는 샌디스크 울트라 듀얼 드라이브 128GB를 구입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포장 겉면에도 iPad Pro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을 홍보하더군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도 같은 브랜드의 금속제 제품이 입점해 있으니 자연스럽네요. 기존에 갖고 있는 USB 3.1 Gen 1 급 메모리와의 비교. 위에서부터 Transcend JE870(16GB)와 샌디스크 익스트림 Z80(32GB)인데, 민망할 정도로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금속제인 USB-C 플러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A-C 단자를 전환하는 몸통이 360도 회전해 피젯스피너처럼 돌리는 맛이 있지만 그랬다간 금방 고장날 ..
한성 BK300 블루투스 키보드
* 2023-09-10 추가: 해당 키보드는 사용 2년만에 고장났습니다. 전원이 켜지지 않아서 '배터리가 다 됐나?'라고 새 배터리를 넣었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더군요. 처음에 저렴한 가격으로 저를 홀린 이후로는 한 번도 마음에 든 적이 없어 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넣으면서도 눈곱만큼의 아쉬움도 없었네요. * 2021-05-26 추가 처음에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수준이었지만 사용 할 수록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는 특이한 제품입니다. 우선, 몇 개월 사용하다보니 키보드 프레임이 휘었더군요. 어느 날 키보드가 입력할 때마다 요란스레 덜컹거리기에 처음에는 애꿎은 책상 탓을 했는데 다양한 평면-심지어는 하드커버 책까지-에 얹어도 일관되게 흔들려 키보드가 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구입한..
로지텍 M350 무선 마우스
이제는 노트북 트랙패드가 (과장해서) 남성 반지갑만큼 커지고 감도도 좋아졌지만, 예전에 증명사진 크기로 구색만 맞추던 시절부터 사용하던 관성 때문에 노트북은 마우스 없이 못 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RF식은 동글이 USB 포트를 하나 차지하기 때문에, 휴대성 강조하며 USB-A를 양 면에 하나씩만 넣어주는 노트북에서는 너무나 귀중한 자원을 써 버리는 격이죠. 그래서 RF 대비 가격이 조금 비싸도 블루투스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데스크톱을 주력 컴퓨터로 바꾸면서 키보드/마우스 세트로 넘어갔고, 블루투스 마우스에 손이 가는 일이 줄었습니다. 2014년 구입한 MS 블루투스 마우스는 노트북과 함께 보관할 때 건전지 빼는 걸 잊어버려 건전지 누액으로 소형 전자폐기물로 보내졌습니다. 그래서 iOS 13.4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