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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을 마무리하는 커미션 세 장

    긴 연휴로 시작되었던 10월도 슬슬 끝나고, 다른 주제의 글로 블로그 글의 균형을 적당히 맞췄으니 밀린 커미션 소개글을 올릴 때가 되었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Lcron 작가에게 의뢰한 엔지니어부&스미레(블루 아카이브) 입니다. 원래 월초에 한 번 보냈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달에 또 보낼 생각은 없었는데, skeb이 10월 11일까지 수수료 면제 행사 한다는 메일을 받고 다음 달에 보내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가불해서 제출했습니다. 어차피 보낼 건수라면 작가분께 1엔이라도 더 돌아가는 게 낫기 때문이라는 나름의 합리화였지요. 다만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예상하셨겠지만 이미 11월에 보낼 별도의 아이디어를 하나 더 만들고 말았네요. '블루 아카이브'에서 전형적인 '공순이' 캐릭터인 엔지니어부와 스미레가 함께 ..

    iPhone 15 단평

    이제 iPhone 15을 수령한지 1주일이 되었으니 글을 쓸 때가 되었다 싶어 작성해 봅니다. 1주일 전(13일)으로 돌아가 보면, 11번가에서 이용하는 택배사가 몇 달 사용하지 않은 사이 배차 방향이 바뀌었는지 도착이 늦어져 밤 늦게 제품을 받았습니다. 패키징에는 본체, 패브릭으로 마감한 C to C 케이블, 유심 핀/스티커 들어있는 종이상자 하나가 들어있는 간단한 구성입니다. 여담으로 알뜰폰 낭인 생활을 하다보니 새 USIM을 구입할 때마다 핀을 하나씩 끼워 줘서 잡동사니 서랍에 두자릿수의 탈거 판이 들어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린대로 블랙을 구입했는데, 매트한 마감 때문인지 13의 미드나이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왜 리뷰어가 왜 iPhone 7 매트 블랙과 비교했는지 알 것 같더군요..

    골드 버튼을 들고 인증하는 아오이

    이번 그림은 fieryonion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10월 4일에 연락드려서(정확히는 추석 연휴 때 연락은 했는데, 끝나야 작업이 가능하다고 답변하셨음) 6일에 완성본을 받았으니 이틀 걸렸네요. 이번 그림은 이누야마 아오이(유루캠)이 P90(소녀전선) 탐정 스킨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 커미션 글을 읽어 오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누코에게 다양한 캐릭터 옷을 입혀 왔는데, 사실은 해당 콘셉트로 소셜 미디어에 사진과 영상을 올려 세계관 내에서 인기라는 설정을 넣어 봤습니다. 굳이 유튜브 '골드 버튼'(정식 명칭은 YouTube 크리에이터 어워즈) 건 다른 플랫폼은 극단적으로 내 계정이 한국 인구인 4천만 명을 팔로하고 있어도 물리적 상패를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이걸 벤치마킹하지 않는 걸 ..

    티스토리서 외부 도메인 사용시 인증서 문제?

    이틀 전인 10월 5일, 블로그에서 뭔가 찾아볼 게 있어 접속했는데 브라우저에서 인증서가 만료되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에러가 뜨더군요. 저는 또 카카오 문제인가 싶어 티스토리 메인 페이지를 접속했더니 여기는 정상이더군요. 그래서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 들어가 도메인 관련 항목을 살펴보니 Let's Encrypt 인증서가 5일자로 만기라는 건 인지하고 있지만 뭔가 문제가 생겨 업데이트가 안 된다는 뉘앙스의 에러 메시지와 함께 '인증서 자동갱신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보여주더군요(아쉽게도 당시에는 당황스러워 캡처를 못 했네요). * 10월 6일 19시 경에 접속해 이미 TLS 인증서 마감일이 지난 상황.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어 해당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저와 같은 증상을 겪은 글이 ..

    iPhone 15 구입

    한 기술 평론가 왈 세계적인 현상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애플 iPhone 키노트가 지난 달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추석 연휴 직전, 10월 6일(금) 예약접수를 받아 13일(금) 출시할 예정이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iPhone 신제품이 나오면 시계추처럼 이번 신제품을 강타할 '게이트'를 발명해 조회수를 긁어모으려는 이가 나타나고, 한국 한정으로는 통신사 때문에 발매가 늦어진다는 볼멘 소리가 들리고는 합니다. 재밌는 건 한국에 직영 리테일을 많이 세운 데다 오랜 떡밥이었던 Apple Pay까지 제한적으로 진출하는 바람에 한국 홀대 프레임은 만사에 불만을 품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는 커뮤니티에서조차 줄어들었다는 점이려나요. iPhone 교체 주기는 2년 정도로 가져가려고 했지만 작년 여름, 가족 구성..

    10월을 여는 블루 아카이브 커미션 세 장

    지난번 글을 올리며 다음에는 다른 글감으로 포스팅을 써야겠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완성된 작품이 빠르게 도착해서 결국 10월의 첫 포스팅도 커미션 글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소개드릴 작품이 모두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여서 통일성은 있네요. 그렇게 정해 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달에 한 장 꼴로 신청하는 Lcron 작가에게 신청한 그림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당초 콘셉트에 맞춰 1일에 제출하려 했으나 카드 이벤트 일정 때문에 하루 일찍 제출해 1일 저녁에 완성본을 받았습니다. 인게임에서도 이벤트 스토리로 엮였기 때문에 나름 근본이 있는 히나타와 우이(블루 아카이브) 조합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 텍스트파일에는 오랫동안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이의 시선에서 보면 거절할 타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