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 그림 커미션 네 장

    이번 글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커미션 여러 장을 묶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오가타 칸나 그림 두 장으로 시작해 보지요. 첫번째 작품은 fieryonion 작가님께 6월 21일 신청해 26일 완성품을 수령했습니다.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만, 구구절절 쓸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지요. 다만 작가께서 반실사에서 캐쥬얼로 화풍을 바꾸셨다는 점은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언급해야곘네요. 반실사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한국에서 취미로 그림활동하려면 현실적으로는 페널티인 점도 있기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아쉬운 일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칸나가 임시로 방위실장을 맡은 'What if?'를 상상해 총학생회 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커미션했습니다. 대사 없이도 일에 '쩔어' 있는 느낌이 ..

    캐미 의상을 입은 아오이 커미션

    이번 작품은 702_96 작가에게 6월 2일 신청해 16일에 수령했으니 딱 2주가 걸렸습니다. 이전에도 썼지만 작업 속도에 기복이 있는 작가인데 지금은 "빠른 작업" 이 가능한 시기인가 보군요. 요즘은 팬아트 캐릭터 범위를 넓히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이번 캐릭터는 다시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코스프레-정확히는 의상 교환-는 올해 출시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6'에 등장하는 캐미 화이트 기본 의상을 입혀 봤습니다. 작품 출시를 앞두고 팔로한 아트 계정에 팬아트나 스크린샷으로 여러 번 접하고 있노라니 '이런 조합이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대기 우선순위를 바꾼 케이스. 참고로 양 손에 들려있는 빨간 무언가는 이전 장면에서는 드럼통이었는데, 보낼 당시 ..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커미션 세 장

    이번 커미션 글은 게임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림 세 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작품은 Lcron 작가인데요. 특유의 그림체가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정해둔 건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 달마다 한 장씩 의뢰하고 있네요. 6월 1일 신청해 2일 새벽 접수 메일을 받았고 3일 밤 완성본을 받았습니다. 일에 지친 유우카에게 '나무'로 변장한 노아가 요괴 MAX를 전해주고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일중독자 클리셰를 입히기 쉬운 회계 담당인데다 작중에서도 여러 의미로 올바른 사람이 없는 세미나에서 혼자 성실한 캐릭터이다보니 어울릴 것 같아 의뢰해 본 컨셉이었습니다. 여담으로 다른 데 올렸더니 덧글 중에서 '노아가 츠쿠요에게서 은신 기술을 배웠구나!' 라는 언급이 있어 피식 웃었습니다. 이번 달에 같은..

    외줄 오르기 트레이닝하는 칸나(블루 아카이브)

    702_96 작가에게 신청한 아오이 피트니스 센터 시리즈 4편 그림이 예상보다 빨리 완성되어 급하게 아랫돌에 윗돌 괴기 식으로 예산을 재편성해 이번 작품을 신청했습니다. 아이디어는 txt 파일에 상시 대기중이기도 하고, 이전 글에도 썼듯 작업 기간에 기복이 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제 재무건전성을 희생해서라도 빠르게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행한 일이었습니다. 5월 20일 신청해서 6월 2일에 받았으니 딱 2주 걸렸네요. 이번 캐릭터는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입니다. 이미 커미션으로 블로그에서도 선보인 바 있지만이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제 눈에 든 캐릭터들이 피할 수 없는 '건강한' 컨셉을 추가했습니다. 🏃‍♀️💨💨 pic.twitter.com/j74EXDCRNW— Mildly Obsesse..

    SIG MCX(소녀전선) 커미션 그림 두 장

    이번 글에서는 오랜만에 소녀전선 캐릭터 SIG MCX로 신청한 커미션 두 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작품 의뢰의 계기는 예전부터 소녀전선 캐릭터 그리시던 작가분이 skeb을 열었다는 트윗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청 금액이 제 마음 속 상한선인 1만엔이어서 제법 고민 되었지만, 역시 첫 타자로 신청하기는 부담스러워 위시리스트 중 하나로 목록에만 올려놨습니다. 하지만 원래 잡생각이라는 건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커져 산사태를 일으키는 법이어서 결국 4월 초에 신청했습니다. 정말 고민아 많았던 건이었던 게 4월 3일(월) 아침에 신청했다 역시 너무 충동적이었나 싶어 몇 시간 뒤 취소했는데, 밤 늦게 작가 쪽에서 재신청 요청을 보냈더군요. 여러 이유로 skeb과 픽시브 리퀘스트 모두 취소한 적이 있었지만 재..

    우이 복장을 입고 있는 나가토

    이번 그림은 오랜만에 환율 변화나 수상한 결과물에 시달릴 수 있는 픽시브 리퀘스트/skeb에서 벗어나 작가님께 직접 의뢰드린 건입니다. 작가분께는 5월 초에 연락드렸지만 선약이 있으셔서 7일에 입금했고, 완성작은 20일에 수령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이번 그림 아이디어 자체는 몇 달째 품고 있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어떤 작가분께 보낼까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가분도 여러 번 의뢰했지만 나가토 유키는 한 번도 의뢰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아 보내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나가토 유키가 코제키 우이(블루 아카이브)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여러 이유로 귀하다는 '열람실 용도로 사용되는 열람실'을 배경으로 설정했는데 나름 태블릿을 넣어 모-던한 분위기를 내 봤습니다.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