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주제의 글로 적당히 '쿠션'을 넣었으니 이번 달 수령한 커미션 작품 정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는 "유루캠" TV 애니메이션 3기-여기에 대해서는 내킨다면 별도로 글을 쓸 생각입니다만-가 방영 중이어서 아오이가 주인공인 작품이 많군요.
그 중 첫 번째는 cafefrog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아트머그 무한 스크롤로 찾은 작가분인데, 지정된 기간을 끝까지 기다린 것 외에는 대응도 친절하고 좋았네요(작업 기간은 5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하야세 유우카(블루 아카이브) 복장을 입고 있는 아오이라는 콘셉트입니다. 처음 의뢰하는 작가여서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반신으로 의뢰했는데 결과물이 괜찮아서 무리해서라도 전신으로 신청했어야 했나 싶을 정도였네요.
두번째 그림은 fieryonion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몇 달 전에 연락했을 때에는 선약이 많아 대기가 한 달이 넘을 거라고 해서 아쉽게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길어도 번호표 뽑고 기다릴 각오 연락드렸더니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기간은 6월 5일에서 9일)
이번 그림도 지난번에 이은 수영복 입은 이누코. 이상적으로는 바닷가 배경까지 있다면 좋겠지만 예산 문제 때문에 선글라스 추가 정도로 타협했습니다.
의상 디자인은 TV 애니메이션 2기 12화(만화책은 단행복 9권)에서 나데시코의 상상으로 나왔던 모습에서 발췌했는데요. 여담으로 선글라스/안경을 벗거나 제끼는 연출은 클리셰한 자세인데-유명한 '움짤' 밈도 있을 정도로-막상 레퍼런스를 찾으려니 나오질 않아서 오랜만에 스케치로 갈음했습니다(요즘 트렌드에 맞추려면 텍스트-to-이미지 머신 러닝 솔루션을 썼어야 했나 싶기도 하네요).
다음 작품은 겖갬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기간은 5월 24일에서 6월 7일.
TVA 3기 작중에서 나왔던 복장으로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입니다.
커 ) 유루캠_아오이 pic.twitter.com/eqXKdyJwkw
— 겖갬 (@Lazy_Ant76) June 7, 2024
이번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에서 흉부지방이 사라진만큼 꿈과 희망을 담아 그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예전에 본 신박한 비유마냥 캉파뉴 빵만한 크기가 되었네요.
다음 그림은 brick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그림체가 매력적이어서 꾸준히 찾게 되네요. 작업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딱히 설명할 것 없는, 와카바 히나타(블루 아카이브) 수영복 이격 스킨 콘셉트입니다.
마지막 작품은 오랜만에 '하루히 시리즈'의 나가토 유키입니다.
이번 그림은 소셜 미디어 프로필 이미지로 쓰기 위해 의뢰했는데요. 보통은 경제적인 이유로 그런 용도일지라도 단독 그림으로서도 성립하는 주제를 의뢰한 뒤 크롭해 쓰는 쪽을 선호하는 편인데, 작가(Lcron) 성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믿고 맡긴 느낌이네요(기간은 6월 12일~15일).
長門有希ちゃん!
— Lcron (@erukuron) June 15, 2024
Skebリクエスト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ic.twitter.com/HEAjaqfm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