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아이오메가 ZIP/JAZ 드라이브
114/365 by GmanViz, on Flickr 테라바이트 단위의 스토리지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시대이기에 오고가는 자료의 크기도 상당하죠. 요즘 데이터 전송은 USB 스틱을 이용하거나, 이더넷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CD-R이 대용량 데이터 이동의 표준이어서 대형 데이터는 700MB 단위로 분할해야 했죠. 하지만 CD 레코더와 미디어가 일반에게 보급되기 전인 1990년대 말~2000년대 초에는 1.44MB 플로피 드라이브를 대체한다는 슬로건으로 여러 대안 미디어가 생겨났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아이오메가 사의 ZIP 드라이브입니다.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정도 크기에 - 두께는 더 두껍지만 - 100MB 를 넣을 수 있어 당시로서는 대용량 미디어였습니다. 외장형으로는 패러럴 포트,..
조금 아쉬운 아이폰 7 케이스
스마트폰은 케이스 없이 쓰는 걸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케이스를 구입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얼마 전에 악명높은 올레샵에서 가죽 케이스를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라이노실드 플레이프루프를 구입했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주류는 보호보다는 스크래치 방지 혹은 개성 표출을 위한 제품이 많은데 "튼튼한" 케이스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Otter같이 극단적인 케이스까지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밀리터리 컨셉인 UAG나 맥풀 케이스는 사용한 바 있습니다. 3m 높이에서 낙하해도 제품을 보호한다는 라이노실드 제품은 최근 한국에 정식 수입을 해서 처음 구입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이 라이노실드, 오른쪽이 애플 가죽 케이스입니다. 우선 보호를 강조한 제품답게 네 면이 막혀 있습니다. 사진에서 카메라 구멍 뒤로 살짝 보이는..
iPhone 7 가죽 케이스
만고에 쓸모가 없다는 통신사 예약구매이지만, 나름 헤택이라고 악세서리샵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줍니다. 해외 구매만큼이나 일처리가 엉망이라는 곳에서 구입을 해서 언젠가는 오겠지라는 마음으로 구입했는데 의외로 하루만에 - 사전 통보도 없이 - 도착했습니다. 지난 아이폰 6/6s 가죽 케이스는 검은색으로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진한 회색인 스톰 그레이를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색이 있지만 가죽 특성 상 진한 색이 아니면 케이스를 상전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진한 색을 추천하지요. 디자인은 이전 제품과 유사한데, 버튼 부분을 가죽 요철처리 대신 실제 별도 알류미늄 버튼을 부착했습니다. 처음 케이스만 받았을 때는 이런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 궁금했지만 실제 장착해보면 눌리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여전히 하단은 ..
애플 iPhone 7
2012년 iPhone 5 한국 출시는 다양한 마일스톤과 비교되며 인터넷 가십거리가 되었죠. 하지만 이후로는 9월에 발매가 되면 10월 말에는 출시가 되는 게 정례화되었습니다. 다만 몇 년이 지나도 통신사의 예약물량 처리는 나아지지 않는데, 매 학기 수강신청 서버가 터져도 그 때만 넘기면 그만인 것과 비슷한 이유에서겠죠. 상자를 보면 6/6s에 비해 약간 큽니다. 그리고 옆 면에 찍히는 글꼴도 San Francisco 로 변경되었고요. 내용물이 바뀐 부분은 라이트닝 이어팟과 라이트닝-3.5mm 컨버터가 상자 앞뒤로 붙어 있는데, 이전과 달리 종이 패키징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품으로 파는 라이트닝 이어팟도 동일한 패키지인 것으로 보아 환경 기준이나 무게 절감을 위해 종이로 바꾼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면은..
컴퓨터에 DRAM을 추가했습니다
블로그에도 여러 번 올렸습니다만 2010년 구입한 린필드 데스크탑에는 꾸준히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파워가 뻗어버리기도 했죠. 2013년 새로 산 케이스는 (또 다시) 전원 버튼이 고장났는데, 싼 마우스에서 더블클릭 현상이 일어나는 것처럼 고질병인지도 모르겠네요.그러다 며칠 전에 충동적으로 현 데스크탑을 최소한도로 교체해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을 만들어볼까 하며 최저가 사이트에서 이렇게 저렇게 조합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하루 묵혀두고 충동적 감정이 지난 뒤 다시 살펴보니 예상보다 예산이 들기에 폐기하고, 대신 RAM을 확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요즘은 웹페이지도 무거워서 - 그나마 구조상 컴팩트한 Firefox를 쓰지만 - 몇 시간 서핑을 하다가 작업관리자를 보면 상당한 메모리를 ..
벨킨 2m 라이트닝 케이블
기본 패키지에 들어있는 라이트닝 케이블이 1m인 걸로 알고 있는데, 바닥에 있는 멀티탭에서 책상까지 끌어다 쓰면 모서리는 걸쳐놓을 수 있지만 가까이 가져와서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좀 더 긴 케이블을 사려는 생각은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하나 구입했습니다.* 좌측이 벨킨, 오른쪽이 애플.벨킨 제품은 예전에 노트북용 15cm도 사 봤기 때문에 큰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플러그를 둘러싼 외장이 약간 크기 때문에 애플 커넥터 기준으로 빡빡하게 만든 케이스라면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약하다는 애플 케이블을 끊어먹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다 보니 이제 라이트닝도 여유분이 생길 정도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