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애플 iPad Air (M2) 단평

    iPad 교체는 올 초부터 고민하던 안건이었지만 연식이 더 오래 되어 이제는 웹서핑도 힘들어하는 PC를 완본체로 교체하는 바람에 이는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올해 OS 업그레이드는 받았고, 올해 신제품의 셀링 포인트 중 하나인 Apple Intelligence는 한국어 지원이 2025년 예정이니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차세대 Air를 기다리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하지만 사용 중이던 Pro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지난 달부터 USB-C 충전 케이블을 가리더군요. 늘 쓰는 케이블로는 항상 충전되어 몰랐는데 오랜만에 PC에 연결할 일이 있어 다른 케이블을 사용하려다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갖고 있던 다른 케이블이나 충전기까지 꺼내 조합을 바꿔보니 어떤 ..

    블루 아카이브 아크릴 스탠드

    애초에 서브컬처 상품이라는 게 가성비를 따지면 살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아크릴 스탠드를 보급한 사람이야말로 지옥의 상석을 보내야 한다는 말을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느 새 전시대에 아크릴 스탠드가 하나둘 늘어나는 걸 보면 (좋든 나쁘든) 시대의 흐름은 피해갈 수 없는 모양이네요.지난 7월 일본 요스타 블루 아카이브 공식샵에서 구입한 아크릴 스탠드 이야기부터 시작하죠. 피규어가 금방은 안 나올것 같은 캐릭터라 구입했다는, 나름의 합리화 기제도 있었고요. 마음같아서는 칸나는 오리지널과 수영복 이격도 모두 구입하고 싶었지만 늘 예산이 발목을 잡기 때문에 자제해서 칸나(오리지널)과 키리노(수영복) 구입.예약판매이기 때문에 9월 초에야 배송했는데, 마침 일본 공휴일(경로의 날)과 한국 추석이 겹..

    10년 된 iPad 케이스 구하기

    제가 사용하는 iOS 기기는 따로 재판매되지 않고 집 안에서 사용자를 바꿔가며 말 그대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2014년 출시한 iPad Air 2는 OS로 따지면 15에서 메이저 판올림이 멈췄지만-다만 여전히 보안 업데이트는 제공하고 있어 2024년에도 업데이트는 받고 있습니다-아직도 본가에서 10인치 동영상 재생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케이스가 손때를 타서 너덜너덜하더군요. 케이스 내구연한이 지났음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워낙 구형이다보니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구하는 게 어려워져 iPad까지 함께 바꾸는 게 낫겠다 생각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묘하게 규칙성 없이 출시되는 iPad Air/Pro 탓에 Pro 11" 2세대를 4년째 사용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넨도로이드 하야세 유우카(블루 아카이브)

    제목에도 썼지만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넨도로이드 "블루 아카이브" 하야세 유우카입니다. 이 글을 쓰려고 준비하면서 검색해보니 피겨 구입은 근 3년만이네요.그 동안 시장 판도가 바뀌어서 예전에는 초보자만 국내 수입몰을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지몰 직구입과 가격 차이가 심했지만 지난 몇 년 간 아미아미는 할인폭이 줄어든 반면 국내 수입사는 가격을 '현실화' 해 이제는 국내 수입사와 직배송 가격 차이가 거의 없더군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이어서 포인트 적립이 되고 원화결제가 가능해 환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이 쪽이 이익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구입했습니다.예약은 2023년 10월, 발매는 2024년 6월. 당연히 몇 달 밀릴 줄 알았는데..

    미즈키 나나 LIVE JUNGLE 상품

    지난달 초에 통판으로 주문한 NANA MIZUKI LIVE JUNGLE 2024 굿즈 소개를 위한 글입니다. 참고로 이번 라이브는 업로드일 기준 같은 주인 6월 15일(토) 미에 현에서 시작해 7월 6~7일(토~일) 요코하마에서 끝나는 8회 구성인데요. 정리하면서 찾아보니 여름 투어 치고는 예넌 대비 일찍 시작하는데다 횟수도 적은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몇 년 전 라이브 상품에 대한 인터넷 판매(전문 용어로 '통판')를 시작한 이후로 포스터 한 장과 엽서 세트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환율 불안 부터 개인 자금 유동성까지-으로 인해 엽서는 세 종류중 두 종류만 주문했네요.업체 공지에서는 라이브 전까지 도착을 보장하지 않으니 각자 책..

    GS25-블루 아카이브 컬래버 빵과 동봉 띠부씰 이야기

    5월 초부터 7월 말까지 GS25와 게임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의 일환으로 띠부씰이 들어있는 빵 6종이 출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궁금해서 한 번 사먹는 걸로 시작했지만 이왕 모으기 시작했으니 좋아하는 캐릭터 띠부씰까지는 받아야지 싶어 GS25 앞을 지나갈 때마다 빵을 하나씩 구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중간중간 종이만 있는 건 '실사용' 명목으로 어딘가 붙여서 없는 것입니다)교환 없이 뽑은 것 치고는 중복이 적은 편이기는 한데(띠부씰 전체 목록), 뽑고 싶은 캐릭터는 죽어도 안 나오는 게 참 얄궂네요. 이번 주에는 재고가 슬슬 쌓여 '너 죽고 나 죽자' 느낌으로 빵 종류별로 하나씩 구입했는데도 중복만 늘어나더군요.명목 상 빵이 본품이니 빵에 대해 단평하자면:딸기 롤케이크(2000원): 이름만 들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