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의 영어표기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일본에서 상당히 흥행한다고 합니다.그래서 일본 위키를 읽어보다가 재밌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내용인 즉슨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의 영어표기가 영화 상영 전과 후가 다르다는 겁니다. 영화 상영 전 공개된 예고편에는 The Vanishment of Haruhi Suzumiya였는데, 상영 이후에는 The Disappearance of Haruhi Suzumiya 로 표기한다고 하네요. 출처: 일본어 위키피디아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항목 그래서 예고편을 돌려봤는데, 문제는 영어표기가 어딨는지 못 찾겠습니다. 예고편이 여러 개 공개되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결정적으로, vanish와 disappear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영한사전에서는 둘 다 “사라지다”의 뜻입..
낱개구매와 묶음구매
요즘 군대에 계신 분께 편지를 보낸다고 별 인연도 없던 우체국을 몇 번 들락거렸습니다. 어제도 편지 보내러 가면서 우표를 사러 갔는데 혹시 여러 장 구매하면 싸게 파는 건 없냐고 물어봤더니 그런 건 없다네요. 어차피 별 기대 않고 물어본 거라 우표 두 장만 사서 나오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편지봉투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드러서 동네 문구점에 가서 표준 우편봉투 한 묶음을 사 왔습니다. 900원이더군요. 여태까지 우체국에서 낱개로 한 장에 120원 정도 주고 샀었는데 말입니다. 다만 봉투가 꽤 많아서 다 쓸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표준 봉투니 남더라도 어딘가 쓸 데가 있겠지 싶어 사 버렸습니다.
나노하 THE MOVIE 1st 개봉일이군요
제작발표 때는 멀게만 느껴지던 2010년 1월 23일이 드디어 왔네요. 제 소망은 (몇 번 말한 듯 하지만) 1기가 대박나서 세븐아크스가 THE MOVIE 2nd 를 제작해주는 겁니다. 생각해 보면, 차라리 StS 도 스토리 가지 좀 쳐서 – 깔끔하게 JS 사건만 다룬다거나 – 영화로 리메이크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것까지 생각해보기엔 아직 너무 이르겠죠. 옛날에 돌아다니던 나노하가 극장에 걸릴 경우 관객 반응 만화를 뒤적거려 찾아냈습니다. 아마 이건 극장판 발표도 나기 전에 그린 그림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예언은 적중할까요.관련 소식으로는 나노하 극장판 타이업으로 나온 미즈키 나나의 21번째 싱글 PHANTOM MINDS가 주간 1위를 먹었다고 합니다. (관련 글 보기) 그리고 지난 21일이..
2010년의 외국어 공부
이제는 게으름의 수준이 꽤나 높아져서 신년이라고 새 목표를 세우는 일도 하지 않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나온 목표 중의 하나가 외국어 공부입니다. 새로운 걸 시작할 만큼 부지런하지는 않고, 그동안 중구난방으로 해 오던 일본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 보자는 거였죠. 그래서 JLPT 시험을 준비해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자료를 찾아봤더니만 올해부터 시험방식이 바뀐다네요. 이게 무슨 ‘가는 날이 장날’ 인 상황이랍니까. 뭐든지 첫 번째로 하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데 말입니다. 게다가 현재 JLPT 일정이 공식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자칫하면 올해는 시험을 못 볼지도 모르겠고 말이죠. 그래서 약간 붕 뜬 상태입니다. 일단 새해부터 일어 문법반을 듣고 있긴 합니다. (덕분에 형용사 넣어서 작문하기 하..
이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장원을 간 게 작년 11월 즈음이니 근 두 달만에 간 셈이군요. 사실 요즘은 밖에 딱히 나다닐 일도 없고 해서 그냥 적당히 길러둘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괜히 해가 바뀌는 시점에서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2010년이 되던 첫 날 “다음주 월요일에는 머리나 다듬으러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월 4일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만 오전부터 몰아치는 눈보라를 보면서 포기. 화요일에는 미장원 휴무. 그리하여 오늘에서야 아침부터 옷을 껴입고 머리카락을 다듬고 왔네요. 장사가 제법 잘 되는 곳인데도 역시 날이 추워서 그런지 평소보다 사람이 영 적더군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 보자면, 저같은 경우에는 아버님의 영향을 받아 머리가 반곱슬입니다. 반곱슬인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이 머리가 조금..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래서 한 이런저런 일들 한 번 올려봅니다. 첫 번째.지난 번 글에서도 언급한 1월 1일에 지른 책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다 읽으려면 한 달은 잡아야 할 성 싶네요. 두 번째.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JLPT 시험 치기라서, 일본어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신년 & 방학 콤보라서 학원에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벌써 마감된 강좌도 있더군요. 그 덕문에 학원 몇 군데를 미끄러운 인도 위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춰가며 돌아다닌 뒤에야 등록했네요.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어서 교통비가 안 든다는 게 장점입니다만,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