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고장

    글과는 별 상관없는 푸른 하늘 사진으로 시작해 봅니다. VGA가 윈도를 새로 깔아도, 드라이버를 새로 깔아도 동영상만 재생하면 녹색 풀밭을 보여주다 다운되는 통에 AS 한 번 보내야 하고, 2년 정도 쓴 A8 이어폰은 소리 좌우균형이 안 맞아서 사설업체에 수리 가능한지 문의해봐야 합니다. 다만 평일에는 우체국 갈 시간이 없다는 게 문제인데, 다행히 토요일에도 문 여는 우체국이 있다는군요. 이것들이 왔다갔다하고 전화하고 할 걸 생각하니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가슴마저 답답해집니다.

    하루히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크군요

    전에 올린 글 때문에 꾸준하게 저 검색어로 유입되는군요. 덕분에 제가 과거 글을 두 번이나 업데이트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요. 근데 이런 걸로 많이 들어와봐야 여기 광고가 달린 것도 아니고 하니 덧글 없는 적적한 블로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우울하긴 합니다. 참고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10월 중 개봉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러 가야겠죠?

    애플 iPhone 4가 발표되었네요

    아이폰 3Gs 로 보는 iPhone 4 소식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애플에서 새 아이폰인 ‘iPhone 4’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뒤늦게) 작년 12월 발매 이후 올해 5월까지 70만 대가 넘게 팔린 아이폰 3Gs의 후속작이지요. 디자인도 바뀌었고, 해상도도 높아졌으며, 카메라 성능도 개선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7월 중에 한국에서도 출시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서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관련 링크) 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회장에서 공개한 기기들을 사용해 본 ‘감상평’ 이 올라온 정도인데요, 그 중에서 괜찮은 동영상을 하나 발견해 같이 올려봅니다. 영어입니다만, 영..

    지나간 버스에 손을 흔들지 말자

    요즘 환율이 안 좋습니다. 월요일에 지난 번에 예약걸어 둔 히다마리 스케치가 배송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어제 오전에 카드 승인 현황을 확인해봤더니 아직 결제가 안 됐더군요. 그래서 “내일 환율을 보고 결정하자”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환율이 죽죽 오르더군요. 역시 취소할까 하면서 들어가보니 “이미 배송준비 중이어서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라는군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카드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어제 오후에 이미 결제가 떨어졌더군요.참고로 5월 25일 13시 50분 기준 원-달러 환율 첨부해둡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저번달보다 1.5~2만원 정도는 비싸게 사게 될 것 같네요. 실제 결제가 이뤄지는 며칠 사이에 원-달러가 떨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며칠만에 반전..

    김 좋아하십니까?

    언제부턴가 밥을 먹을 때 김을 빼놓고는 먹을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봉지김을 먹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위의 사진처럼 말린 김을 약한 불에 구운 녀석을 먹은 뒤로는 그냥 김은 짜서 못 먹겠더라고요. 외국에서는 김은 그저 해초일 뿐 그걸 먹을 수 있다는 생각조차 안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영국 웨일즈 지방의 전통 음식 중에 해조류를 푹 끓여서 먹는 레이버브레드(Laverbread)라는 걸 만들기는 한다고 하네요. (관련 글 보기) 물론 주요 소비처는 일본과 한국인데, 기름에 굽거나 소금 쳐서 구워먹는 건 우리나라 뿐이라고 하네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미국 개봉 예정

    5월 21일에 샌프란시스코의 한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하는군요. 6월 중순에 하와이에서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왜 하와이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단 5월의 극장 상영에서는 자막판으로 하고, 나중에 DVD 발매 때는 영어 더빙도 넣는다는 모양이군요. 미국 쪽 배급을 반다이 엔터테이먼트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팝콘 포장지에 건담이 그려져 있는 건 이해해줄 만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하루히 1기가 DVD 발매된 적이 있었죠. (영어더빙도 해서요) 올해 말에는 2기 DVD 발매 계획도 있다는 모양입니다. 이 건과 관련해서 기사 좀 찾아보다가 덧글에서 "2기는 엔드리스 에이트 때문에 아무도 안 살거야." 하니까 거기에 대한 답글로 "소실 DVD 팔 때 패키지로 팔면 되지."에서 좀 웃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