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음식점에서 양파
며칠 전에 점심을 먹으러 근처 국밥집을 갔습니다. 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양파 등이 나왔는데 양파가 이런 식으로 나오더군요. 물론 저렇게 해놔도 젓가락으로 적당히 층 따라 젓가락으로 잘라내면 됩니다. 못 먹는 건 아니죠. 하지만어지간한 식당에서는 (주로 중국집이죠) 양파를 반찬으로 내놓으면이런 식으로 먹기 좋게 나눠놓지 않습니까. 말 그대로 성의의 문제죠. 같이 간 일행 중 하나는 저 양파가 못내 불만이었는지 양파 리필을 요청하면서 “좀 잘라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하고 가져온 반찬그릇에는 1/4 로 잘린 양파가 수북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차마 앞에서는 뭐라고 말을 못 했지만 식당을 나서면서 “한 번 더 잘라달라고 했다가는 1/16로 잘라줄 기세네” 하더라고요.
애플 iPhone 4
스마트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한국에 7월 중에 출시된다고 했다가 급작스런 연기로 출시가 미궁에 빠졌었습니다. 그 후 온갖 추측과 떡밥이 떠돌던 끝에 아이폰 4가 지난 수요일부터 쇼 폰스토어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약 이틀만에 예약자가 15만 대나 몰려오면서 과연 이 물량을 다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인데요. (관련기사: 아이폰4 예약가입자들, "우리 제때 받을 수 있나요?")어떤 분 말마따나, 은행 번호표 뽑는 심정으로 일단 올려놔 봤습니다. 어차피 마지막에 수령/취소가 가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