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본인 퍼포먼스에 빠진 관객에게 윙크를 날리는 P90

    이번 그림은 신청서를 작성하기 직전까지 구상용 메모장에도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주 SIG MCX 커미션 포스팅할 당시에는 쓰지 않았지만, 사실 해당 아이디어는 P90(소녀전선)으로 의뢰하려 했던 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레퍼런스 이미지를 잘못 넣어 SIG MCX가 나왔지요. 오롯이 제 잘못인 데다, 그림 자체는 만족해서 해당 글을 쓸 때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그렇게 끝내기는 아쉬워-이번에는 확실하게 모든 링크를 확인한 뒤-P90을 주제로 한 리퀘스트를 같은 작가에게 12월 17일자로 보냈습니다. 깨어 있을 때는 알림을 켜놓고 상시 대기중이신지, 이번에도 10분만에 승인되었습니다. 이번 건은 한동안 지속되었던 '리퀘스트 비공개' 원칙을 바꿔 다시 공개해 두셨던데, 니치 중에서도 작은 ..

    팔씨름 내기하는 이누야마 아오이

    블로그에 커미션 글만 너무 쓰는 게 아닌가 싶어 일부러 같은 주제의 그림을 묶어 올렸는데, 같은 주에 두 번이나 이 주제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굳이 변명하자면 이번 그림은 11월 22일 신청해 내년 1월 21일이 마감일이었기 때문에 빨라야 다음 달 중순에나 나올 거라고 생각했기에, 그 기간 중에 다른 글감이 들어갈 여유가 있으리라 보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31일만에 나왔으니 702_96 작가 기준으로는 제법 빠른 페이스입니다. 이전 블로그 글의 날짜를 계산해보면 아시겠지만 이번 그림도 지난 번 그림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신청했는데, 신청 당시 말일까지 적용되는 카드 10% 할인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번 그림 컨셉은 유루캠 극장판에서 캠핑장을 만드는 중 휴식 시간에 팔씨름 ..

    SIG MCX(소녀전선) 커미션 두 장

    이번에도 같은 주제의 그림 두 장 소개를 한 개의 글로 합쳤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SD인데, SD 그림을 깔끔하게 그리시던 분이 한정기간 가격 인하를 하셔서 12월 1일 신청했습니다. 마침 120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이 신청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8일만에 완성본을 받았는데, 영국 무장경찰관(CTSFO) 복장을 한 SIG MCX(소녀전선)입니다. 예전 글에도 썼지만 SD인데도 총부터 의상까지 꼼꼼하게 그리는 게 매우 인상적인 분의 그림이지요. #少女前線 #ドールズフロントライン #GirlsFrontline MCX Thanks for the drawing request. pic.twitter.com/DqCSpWO3Ml— X小黑雲X (@BlackCloud_xTW) December 9, 2022 두 ..

    물구나무서기하는 SIG MCX

    SIG MCX 새 의상으로 그림을 한 장 더 의뢰하고 싶어져 10월 16일 이전 커미션이 끝나자마자 바로 새 의뢰서를 작성했습니다. 제 의뢰를 마지막으로 픽시브 리퀘스트를 닫았는데, 으레 대기열이 늘어나면 있는 일이어서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작가분이 다른 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당분간은 커미션 열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마지막에 탑승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신청한지 37일만인 11월 21일 새벽 도착했습니다. 보통 7천엔으로는 반신만 그리셨는데, 개평인지 연출 상의 필요 때문인지 (배경은 없지만) 발바닥까지 모두 나온 전신 그림이 되었습니다. 의뢰서 영감은 지난 분기 유명했던 '리코리스 리코일'의 한 장면에서 얻었지만, 작가분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커미션 두 장(이누야마 아오이&가방)

    이번 글에서는 지난 1주일동안 받은 커미션 두 장을 한 번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커미션은 작가만 보고 충동적으로 던진 커미션입니다. 따로 글을 쓴 적은 없지만 다른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SPAS-12(소녀전선) 팔씨름 그림을 그리신 작가입니다. 지난 9일, 몇 달만에 커미션 열었다는 트윗을 보고 일단 ‘자리 있나요?’ 하고 쪽지로 자리부터 맡아둔 뒤 뭘 보낼지 생각했습니다. 몇 시간 고민한 결과 최근에 유루캠 극장판을 본 영향으로-단평을 따로 올릴지는 모르겠네요-작중에서 등장하는 작업복 차림의 이누야마 아오이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이 분은 작업 속도가 참 빨라서 9일 저녁에 보낸 안건이 10일 점심 즈음에 완성되었습니다. 픽시브 리퀘스트에서 60일 중 59일을 기다리는 게 일상..

    가방 복장을 입은 이누야마 아오이

    이번 그림은 작년에 의뢰했을 때에는 조금 미묘했지만, 최근 리퀘스트 결과물을 보면 또 나쁘지 않은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이번 작품도 미묘하면 미련 없이 아예 차단해 버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작가는 커미션 권장 금액을 8천엔으로 유지했지만 한국 원으로 계산하는 제 입장에서는 (카드 행사를 제하더라도) 그동안 환율이 내려 작년에는 8만4천원었지만 이번에는 7만9천원이 되었네요. 9월 13일 오후에 접수한 신청서는 같은 날 저녁 승인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11월 12일 마감인데, 예전 경험을 돌이켜보면 얼추 11월 초에 나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이변 없이 55일째인 11월 6일 저녁, 완성품이 도착했습니다. 여담으로 신청하고 하루 뒤인 9월 14일부터(말일까지) 픽시브 리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