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오랜만에 소녀전선 캐릭터 SIG MCX로 신청한 커미션 두 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작품 의뢰의 계기는 예전부터 소녀전선 캐릭터 그리시던 작가분이 skeb을 열었다는 트윗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청 금액이 제 마음 속 상한선인 1만엔이어서 제법 고민 되었지만, 역시 첫 타자로 신청하기는 부담스러워 위시리스트 중 하나로 목록에만 올려놨습니다.
하지만 원래 잡생각이라는 건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커져 산사태를 일으키는 법이어서 결국 4월 초에 신청했습니다. 정말 고민아 많았던 건이었던 게 4월 3일(월) 아침에 신청했다 역시 너무 충동적이었나 싶어 몇 시간 뒤 취소했는데, 밤 늦게 작가 쪽에서 재신청 요청을 보냈더군요. 여러 이유로 skeb과 픽시브 리퀘스트 모두 취소한 적이 있었지만 재등록 요청을 받아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못 먹어도 고'라는 생각으로 다음 날인 4일 재신청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상술한 대로 충동적으로 넣은 커미션이어서 캐릭터 외에는 오마카세로 맡겼는데 상당히 괜찮게 나왔습니다. 이 스킨이 제법 마음에 들어 커미션을 여러 번 맡겼지만, 스킨 개성이 강한 탓인지 뭔가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 그림은 첫 인상이 좋네요.
ドルフロのSIG MCX
— 3匹の小蜘蛛 (@8Ovjfg8YRwM7qXz) May 27, 2023
任務終了したので装備外して一息ついてるsig mcx
(無重力感出すのが難しい...)
skebでリクエスト頂けたイラストです。 リクエスト頂き誠に有難うございました!#ドールズフロントライン#イラスト pic.twitter.com/QuL7bpbR4m
ドルフロのSIG MCX
— 3匹の小蜘蛛 (@8Ovjfg8YRwM7qXz) May 21, 2023
skebのwip
超時空警備隊スキンのSIG MCX#ドールズフロントライン pic.twitter.com/q8cUofBRnL
이번 작품은 납기 마감일인 60일을 거의 꽉 채워 받았는데, 이전 커미션 작업량을 보면 (의외로 흔한) 태업이 아니라 오히려 열심히 작업해서 기한을 간신히 맞췄다는 느낌입니다.
두번째 그림은 지난번 아오이-아코 의상 스왑이 꽤 인상적이었던 HEXXA 작가에게 신청하였습니다. 그 사이 리퀘스트 권장 가격이 2천엔 낮아져 '오?' 했는데 4천엔으로 신청하니 흉상이 된 걸 보면 최소가격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듯합니다. 5월 11일 신청해 12일 승인을 받았고 16일 새벽 결과물을 받았습니다.
이 그림 주제는 칸나(블루 아카이브) 복장을 한 SIG MCX인데, 지난 번 칸나 연작 커미션 글에서 소개한 그림과 반대 구도이지요.
Thx to request
— HEXAA (@InfmRJ) May 16, 2023
ブルアカ X ドルフロ mcx pic.twitter.com/Vd47N0zuBX
지나치게 마이페이스여서 영 반응이 없었던 지난번 리퀘스트와 달리 이번 건은 pixiv나 트위터에서 나름 반향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