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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구매용 체크카드 추천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해외 구매도 종종 하고는 합니다. 그 때문에 이런저런 해외 구매에 좋다는 카드도 몇 개 사용해봤는데, 최근 몇 년 간 사용하고 있는 체크카드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Smart Global 신한카드 체크는 해외 결제금액의 1.5%를 환급해줍니다. 전체 수수료 계산을 하면 조금 복잡하지만 최종 금액으로 맞춰보면 얼추 브랜드/카드사 수수료를 돌려받는 셈입니다. 게다가 무실적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부담도 없습니다. 같은 이름의 신용카드는 해외 결제금액 2%를 환급해주지만 전월 20만원 실적을 요구하는 데 비하면 좋은 조건이죠. 대부분 체크카드가 그렇듯 홀딩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체크카드는 특성 상 취소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차손 등의 문제가 있을 ..
iPhone 8 단평
11월 3일, 외국에서는 iPhone X 판매가 시작됐고 한국에서는 iPhone 8/8 Plus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언론의 관심은 X에 쏠려있다보니 8은 상대적으로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더군요. 멀리 가지 않고 국내 커뮤니티만 보아도 해당 시기에 8 예약보다는 해외에서 X 배송대행하는 법이나 출시 후 현지 물량을 구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 달의 간격을 두고 X과 8 사이에서 고민한 결과 8이 현 상황에서 더 좋은 선택이라 결론내렸고, 8 판매 첫 날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41주차(10월 둘째주) 생산분이어서 iOS 11.1 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복원을 위해서 먼저 업데이트부터 해야 했습니다. * 왼쪽부터 iPhone 6, 6s, 7, 8 상자. 상자 내용물은 대동소이한데 심..
소문만큼 놀라운 너의 이름은. 더빙판 단평
2017년 상반기 "너의 이름은." 더빙은, 진행 과정에서부터 논란 거리를 쌓았고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단순히 팬 간의 설왕설래를 넘어 현직 성우가 실명으로 더빙 과정을 비판하고 더빙에 참여한 배우가 직접 입장을 내놔야 할 지경에 이르렀죠. * 문제의 예고편 그렇게 귀를 씻고 싶은 경험을 한 뒤 더빙에 대해서는 잊고 살았는데, "너의 이름은." 더빙판을 접할 기회가 생겨 시청해 보았습니다. 예고편만 봐도 기대감은 없었지만, 작품을 감명 깊게 본 이로서의 호기심은 남아 있었으니까요. 또한 세간의 부정적 평가도 가장 극단적인 부분만 남아 부풀려진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기대 섞인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오프닝이 끝나는 부분 즈음에서 사그라졌습니다. 주연 연기는 예고편에서..
미즈키 나나 세 번째 베스트앨범 2018년 1월 발매
2018년 1월 10일 미즈키 나나 세 번째 베스트앨범 “THE MUSEUM III” 발매가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번 베스트앨범이 2011년 11월이었으니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그러니 기존 곡만으로도 앨범 하나를 채울 수도 있겠지만, 2018년 1월 방송 예정인 TV 애니메이션 “바실리스크 오우카인법첩” 엔딩곡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스트앨범에 애니 타이업 신곡이라니, 신선하기는 하네요. (참고로 “바실리스크” TVA는 세븐아크스 픽처스가 제작, 감독은 DOG DAYS 시리즈와 Vivid Strike!를 맡았던 니시무라 쥰지.) 기존 곡을 보면 T.M.Revolution과 듀엣으로 부른 발브레이브 오프닝 곡이 들어갔습니다. 저작권 문제는 상호 클리어가 된 모양이군요. 또한 심포기어 AXZ OP로 ..
아이폰 7 디스플레이 교체
아이폰 7 디스플레이에서 데드픽셀을 9월 말 발견했습니다. 평소라면 최대한 빨리 서비스센터를 방문했겠지만 발견 시점에는 이미 10여 일 연휴가 코앞이었고, 디스플레이 문제는 무조건 입고 처리임을 감안해 연휴가 끝나는 날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예상대로 아이폰 서비스센터는 문전성시. 디스플레이 문제이므로 진단센터에 보내 교체되는데, 이번 주 내로 돌아오려나 모르겠네요.— 나가토 유키 (@nagato708) October 10, 2017 예상은 했지만 말 그대로 사람이 쌓여 한 시간 정도 기다려 입고하고 나올 때에는 대기자 수가 20명을 넘겼더군요.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문제로 방문했기 떄문에, 대부분의 시간은 아이폰을 초기화하고 서류 몇 장을 작성하는 데 보냈습니다. 다만 통상 과정인 진단 시스템을 돌..
사랑의 블랙홀(1993), 그리고 엔들리스 에이트
시간 반복을 주제로 한 작품을 열거하면 빠지지 않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을 드디어 봤습니다. 어떤 작품은 '명성에 비해서는 좀...' 하면서 머리를 긁적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명불허전이네요. 혼자 시간 반복에 갇혀 변화하는 심리를 보여야 하는 전개로 인해 주연 배우의 역할이 중요한데, 뉴스캐스터 역을 맡은 빌 머리는 그런 중책을 잘 소화했습니다. 굳이 언급한다면 결말이 조금 싱겁다는 생각을 했지만 로맨틱 코미디임을 감안하면 순전히 취향의 문제이고, 작품 자체에 대한 불만이라 할 수도 없겠죠. 참고로 원제 "Groundhog Day"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하루로서 미국에서 매년 2월 2일 우드척(Groundhog)에게 날씨가 계속 추울지를 묻는 전통 행사를 이르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