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KT 추가단말서비스 단상

    6월 초부터 본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간간이 계약된 것보다 많은 PC를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단말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에러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습니다. TLS 연결 페이지에 들어가거나, 계속 새로고침하면 구렁이 담 넘듯 사라져 견디고 지냈는데, 어느 날은 대체 무슨 속셈인가 싶어 KT 대표번호(100번)로 문의해 봤습니다. KT 유선 인터넷에서 다수 PC 사용이 포착되었다는 경고창을 지속적으로 띄워 참다 못해 고객센터 문의. 상담원에 따르면 전산에 PC 6대가 잡혀있다고(아무래도 VM 접속분까지 센 모양). 수동으로 플래그 없애줄 수는 있지만,대수 제한 초과하면 언제든 다시 뜰 수 있다는 입장.— 나가토 유키 (@nagato708) June 16, 2021 인용 트윗에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시 ..

    형광등 안정기 교체

    여느 때처럼 방을 밝히기 위해 전등 스위치를 켰는데, 형광등 하나가 깜빡거리다 이내 꺼지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벌써 수명이 다 되었나?'하며 동네 전기용품점에 가서 형광등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이게 글로 남길만큼 번거로운 일이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의자를 가져와서 조명기구 뚜껑을 열고 형광등을 교체한 뒤 스위치를 켰는데, 여전히 조명에서 불규칙한 떨림이 나타나고 설상가상으로 고주파음까지 나기 시작해 급히 스위치를 껐습니다. 형광등 불량인가 싶어 위치를 바꿔봤으나 여전히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걸 확인하자 문득 안정기 문제라는 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안정기 사양을 확인하고 다시 전기용품점까지 뚜벅뚜벅 걸어가 안정기 한 개를 부탁드리니 사장님께서 "아까 전등 사 가..

    3개월 달력의 유용함

    약국에서는 3개월짜리 달력을 많이 쓰던데(사진 참조), 긴 기간을 봐야 할 일이 많아서일까요? pic.twitter.com/gnneIh5rKc — 나가토 유키 (@nagato708) December 13, 2019 작년에 세 달이 한 장에 인쇄된 달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용적인' 디자인에 갸우뚱했는데, 지난 1년 간 직접 사용해보니 제법 편리하더군요. 예를 들어 다음 달 일정을 확인할 일이 있다고 하면 월 단위 달력이라면 앞뒤로 넘기거나 쌀알처럼 작게 인쇄된 '지난달/다음달' 글자를 판독해야 하는 반면 세 달짜리 달력은 한 눈에 날짜를 파악할 수 있으니 일상 생활 속의 작은 마찰이 줄어듭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 작성한 인용 트윗처럼 왜 병/의원에 이런 달력이 흔히 걸려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20년에 읽은 책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은 책을 정리하는 것도 2018년, 2019년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주로 트윗 발췌입니다만, 필요한 부분에는 첨언했습니다. 경제/경영: “빅데이터, 사람을 읽다”는 제목만 봐서는 전혀 구매욕이 생기지 않지만, BC카드 빅데이터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썼다는 게 인상적이어서 소개. https://t.co/SeH06gnOKy— YUKI.N (@nagato708) January 7, 2020 “규칙 없음”은 CEO/공동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컬처맵”으로 유명한 에린 마이어 공저로 나온 넷플릭스 문화에 대한 내용. 전자책으로 나올 줄 알면서도 종이책으로 읽었는데, 꽤 흥미로운 내용. https://t.co/cZyxPTGbEK— YUKI.N (@nagato708) September 15,..

    2020년, 상황이 역전된 티스토리와 텀블러

    한 달에 한 번은 글을 써야 한다고 자신과 약속해도 두 개 쓰면 올리면 다행이던 블로그에 이번 달에만 다섯 개나 쓰고 나니(이 글까지 포함하면 6개)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개인 인터넷 글쓰기 플랫폼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레 끌려왔습니자. 대형 커뮤니티에는 몇 년 전부터 읽기 전용으로 잠행하다 보니 인터넷에 생각을 풀어놓고 싶으면 방문하는 사람이 하루에 10명도 안 될 지언정 예전부터 운영하고 있던 블로그에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티스토리로 처음 넘어올 때만 해도 나름 대안 플랫폼의 입지가 있었으나 2010년 중반부에 접어들어서는 '우리식당 정상영업합니다' 사진처럼 반파된 건물에 그나마 지붕이 남아있는 방에 꾸역꾸역 세 들어사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시의 이런 감정은 당시에도 남긴 바 있습니다. 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