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월간순정 노자키 군 팬북 정식 발매

    3월 신간으로 월간순정 노자키 군 7권 한국어판이 나왔는데, 함께 공식 팬북과 TV 애니메이션 팬북이 나왔습니다. 공식 팬북은 그렇다 쳐도, TVA 팬북 한국어판은 선례가 바로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애니플러스가 동시방영을 했고, 방영 당시에 꽤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TVA 팬북을 낼 정도였는지는 몰랐네요. 참고로 공식 팬북은 8천원 정도 하지만, 이런저런 백스토리가 실려 있기도 하니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일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노자키 군"은 일본에서도 상당히 팔려서 1권 누적 1만5천 장, 이후에도 누적 9천권 전후를 유지했습니다. (저도 각 한 장씩 기여했죠) 정식 미디어 발매 후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지난 3월에 발매한 블루레이 박스도 약 3400장 ..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7권(완)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가 7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띠지를 보고 알았는데 2006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10년만의 완결입니다. 애초에 월간지 연재인 데다 중간중간 휴재도 했기 때문에 작중 1년이 흐르는 데 열 배의 시간이 들게 되었죠. 단행본에는 연재본 수록 범위가 있는데, 7권의 경우 햇수로는 2014년부터 3년 분이 들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판은 2012년 5권을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책꽂이에 한국어판과 일어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국어판 책 품질이나 번역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애니메이션 방영 등으로 화제작이 아닐 때 번역 우선순위가 끝도 없이 밀리는 경우가 새로운 사건도 아니니까요. * 2018-09-21 추가: 5년만인 2018년 9월,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심포기어 시리즈가 잘 되고 있군요.

    2월 마지막 주 개최된 심포기어 라이브에서 4&5기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작품에 대해 뭐라 평할 입장은 못 됩니만 시청자 평가를 보면 각론에서는 이견이 있을지라도 시리즈가 갈수록 좋아하는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호평은 자료로도 입증되는데, 1기 평균 5천장에서 3기(GX) 평균 1만장으로 두 배 성장했습니다. 두 시즌을 더 만들겠다는 발표는 예상 외였을지라도 후속작 자체는 기정사실이었죠. 많이 팔린 작품이 좋은 작품의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팔릴 때는 내가 동의하기 어려울지라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현대 소비 시장에서는 구입으로 본인의 투표권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나노하 시리즈도 시즌이 갈 수록 잘 팔렸습니다. TVA 1기(2004) 평균 4천장..

    아마존 재팬 15주년 책 순위 라노베 부분에서 하루히가 1위 차지

    아마존 재팬이 15주년을 기념해 분야별로 가장 많이 팔린 책 목록을 공개했는데, 라이트노벨 1위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 (전)”(2011) 이 올랐습니다. 그에 대해 작가 타니가와 나가루가 아마존에 코멘트를 보냈습니다. Amazon.co.jp 15주년, 축하드립니다. 이에 졸작이 쑥스럽게도 영광스러운 위치를 차지하여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이런 성적을 이뤄낸 것은 결코 저 혼자의 능력이 아니라, 일러스터 이토 노이지 씨를 비롯하여 스니커즈 문고 편집자, 교정자, 디자이너 등 이 책 발간에 관여한 모든 분에의 노력에서 비롯된 패키징 효과에 의한 것임은 더 말할 것도 없지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합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혜택을 받아 이만큼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도 숨길 수 없는 사..

    히다마리 스케치 7권 한국어판 발매를 맞이하며

    일본에서는 2012년 12월 발매되었던 히다마리 스케치 7권이 근 3년 만에 번역본이 발매되었습니다. 단행본 템포가 빠른 작품은 아니라 일본에서도 2015년 2월에 8권이 나오기는 했지만요. 8권은 좀 더 빨리 나오기를 바라야겠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사는 작품 중 여러 이유로 림보에 빠진 경우가 적지 않았네요. 물론 목록을 만들어 보면 아무런 문제 없이 완결까지 간 경우가 많겠지만, 기억은 편향적이어서 긍정적인 건 당연하게 넘기고 부정적인 일은 기억에 깊이 남게 마련이니까요. 우선 이번에 도메인 변경을 거치면서 네이버 검색에서 내려가기는 했지만, 최근까지도 꾸준한 유입을 기록했던 늑대와 향신료 시리즈가 떠오르네요. 이 경우에는 국내 출판사의 연기로 년 단위로 일정이 밀린 후에야 마지막 권이 나왔죠. 반..

    8월 31일입니다.

    8월 31일입니다. - 2009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0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1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2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3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4년 8월 31일 이제는 여름의 정례 행사가 된 엔들리스 에이트 행사입니다. 보통은 보름에 걸쳐 며칠마다 한 편씩 보는데, 올해는 일정 분배에 실패에 막판에 몰아서 봤네요. 작년 글에 언급했지만, 2015년 4월 스핀오프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이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나름 화제는 되었던 것 같은데,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지 미디어 판매량은 약 2천장 나왔더군요. 시간이 흘렀고, 스핀오프이기 때문에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