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심포기어 시리즈가 잘 되고 있군요.

    2월 마지막 주 개최된 심포기어 라이브에서 4&5기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작품에 대해 뭐라 평할 입장은 못 됩니만 시청자 평가를 보면 각론에서는 이견이 있을지라도 시리즈가 갈수록 좋아하는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호평은 자료로도 입증되는데, 1기 평균 5천장에서 3기(GX) 평균 1만장으로 두 배 성장했습니다. 두 시즌을 더 만들겠다는 발표는 예상 외였을지라도 후속작 자체는 기정사실이었죠. 많이 팔린 작품이 좋은 작품의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팔릴 때는 내가 동의하기 어려울지라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현대 소비 시장에서는 구입으로 본인의 투표권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나노하 시리즈도 시즌이 갈 수록 잘 팔렸습니다. TVA 1기(2004) 평균 4천장..

    아마존 재팬 15주년 책 순위 라노베 부분에서 하루히가 1위 차지

    아마존 재팬이 15주년을 기념해 분야별로 가장 많이 팔린 책 목록을 공개했는데, 라이트노벨 1위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 (전)”(2011) 이 올랐습니다. 그에 대해 작가 타니가와 나가루가 아마존에 코멘트를 보냈습니다. Amazon.co.jp 15주년, 축하드립니다. 이에 졸작이 쑥스럽게도 영광스러운 위치를 차지하여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이런 성적을 이뤄낸 것은 결코 저 혼자의 능력이 아니라, 일러스터 이토 노이지 씨를 비롯하여 스니커즈 문고 편집자, 교정자, 디자이너 등 이 책 발간에 관여한 모든 분에의 노력에서 비롯된 패키징 효과에 의한 것임은 더 말할 것도 없지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합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혜택을 받아 이만큼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도 숨길 수 없는 사..

    히다마리 스케치 7권 한국어판 발매를 맞이하며

    일본에서는 2012년 12월 발매되었던 히다마리 스케치 7권이 근 3년 만에 번역본이 발매되었습니다. 단행본 템포가 빠른 작품은 아니라 일본에서도 2015년 2월에 8권이 나오기는 했지만요. 8권은 좀 더 빨리 나오기를 바라야겠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사는 작품 중 여러 이유로 림보에 빠진 경우가 적지 않았네요. 물론 목록을 만들어 보면 아무런 문제 없이 완결까지 간 경우가 많겠지만, 기억은 편향적이어서 긍정적인 건 당연하게 넘기고 부정적인 일은 기억에 깊이 남게 마련이니까요. 우선 이번에 도메인 변경을 거치면서 네이버 검색에서 내려가기는 했지만, 최근까지도 꾸준한 유입을 기록했던 늑대와 향신료 시리즈가 떠오르네요. 이 경우에는 국내 출판사의 연기로 년 단위로 일정이 밀린 후에야 마지막 권이 나왔죠. 반..

    8월 31일입니다.

    8월 31일입니다. - 2009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0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1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2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3년 8월 31일 8월 31일입니다. - 2014년 8월 31일 이제는 여름의 정례 행사가 된 엔들리스 에이트 행사입니다. 보통은 보름에 걸쳐 며칠마다 한 편씩 보는데, 올해는 일정 분배에 실패에 막판에 몰아서 봤네요. 작년 글에 언급했지만, 2015년 4월 스핀오프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이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나름 화제는 되었던 것 같은데,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지 미디어 판매량은 약 2천장 나왔더군요. 시간이 흘렀고, 스핀오프이기 때문에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할 수는 없..

    DOG DAYS'' Bluray 5~6권

    DOG DAYS'' 6권을 받고 생각해 보니 지난 달에 구입했던 5권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안 썼더군요. 그래서 5권 사진도 한 장 붙여 둡니다. 참고로 특전으로 들어간 CD는 11화 삽입곡입니다. 마지막 권은 한 바퀴 돌아서 이 시리즈의 시작인 싱크-밀히 투톱 구도입니다. 2기까지와는 달리 한 화 줄어서 6권 모두 2화씩 들어가게 되었지요. 띠지 일러스트도 공주님 안기입니다. 12화 마지막 컷에도 이런 장면이 있는데 같은 건지 새로 그린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번 특전 DVD는 5월 개최된 프로냐제 2015 입니다. 지난 번 행사 프로냐제 2011은 3기가 나올 때까지 영상을 묵혀놓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음 기회가 있을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마지막 권에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 (왼쪽부터)..

    명탐정 코난 극장판 19기: 화염의 해바라기

    극장에 가서 코난 극장판을 본 건 2010년 개봉한 14기 “천공의 난파선” 이래로 5년 만이군요. 마침 둘 다 키드가 나오는 극장판이군요. 항상 여름 시즌에 개봉하는 데다 전체 관람가의 특성상 운이 없으면 놀이방 들어온 기분이 나다 보니 썩 내키지 않아서, 결국 나중에 IPTV 등에서 볼 수 있게 되면 혼자서 보고는 했죠.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 귀하다는 자막상영관을 가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봤습니다. 수입 배급은 CJ 엔터인데도 정작 CGV에는 별로 안 해 주더군요. 그래서 다른 영화관으로 갔는데 당연히 더빙이라고 생각해서 상영 시간만 확인했는데 정작 티켓을 뽑아 보니 자막판이더군요. 자막 글꼴도 굴림체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내용 측면에서는 3기 "세기말의 마술사"처럼 키드가 등장하고 실제 역사적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