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商品情報ぐま!:「ねんどろいど 犬山あおい」 https://t.co/Ym5e9olfXl #goodsmile #ゆるキャン #Yurucamp pic.twitter.com/8xZrwARKCT
— ぐま子(グッドスマイルカンパニー) (@GSC_GUMA) March 4, 2019
유루캠 넨도로이드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이누야마 아오이는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루캠 블루레이는 같은 분기 다른 작품을 모으느라 못 사고(나중에라도 박스셋이 나오면 고려해 볼 생각), 만화책은 미묘하게 당기지 않아서 안 사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뭐 하나는 사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였죠.
넨도로이드 이누야마 아오이 발매일자가 8월 7일로 나왔군요. https://t.co/AO5Lyq8fvl pic.twitter.com/pYUiwQeVR1
— 나가토 유키 (@nagato708) July 31, 2019
아미아미에서 결제요청 메일 도착. 프로모션 때문에 페이팔로 결제했는데 소문대로 페이팔 적용환율이 정말 짜군요.(현 시점 USD/JPY는 약 106엔) pic.twitter.com/gr6we7amRl
— 나가토 유키 (@nagato708) August 8, 2019
다만 결제 시점에 환율이 몇 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만큼 가파르게 오르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EMS 배송은 자기가 국제등기인 줄 알았는지 발송창고에서 며칠을 머물던 기억 때문에 고민했지만 그럼에도 EMS 배송을 골랐습니다. 이번에는 주말 포함해 사흘만에 별 탈 없이 도착한 걸 보면 그 때 좀 꼬여있었나 보군요.
아미아미 패키지를 받으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삽화. pic.twitter.com/sZXjFkAT6w
— 나가토 유키 (@nagato708) August 13, 2019
피겨 전문 판매사라 완충 골격까지 들어 있는데 미묘하게 찌그러져 있는 게 그 효과를 보여주네요.
보통은 포장된 기본 세팅을 먼저 찍지만, 이번에는 상자 앞면의 뚫린 부분으로도 볼 수 있는 온천 파츠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가장 먼저 세팅했습니다. 머리 파트를 붙이는 형태니 넨도가 많다면 다른 캐릭터에 활용할 수 있겠네요. 다만 아랫쪽이 없다는 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주기는 합니다.
애니메이션 재현을 위한 모자와 머리 세트는 상자 하단에 붙여놨습니다. 애초에 넨도로이드 포장이 한 번 뜯고 다시 넣기는 조금 번거로운데, 이 추가 상자 때문에 난도가 더욱 높아지더군요. 처음에 뒷머리쪽에 붙은 땋은 머리를 왜 분리형으로 했나 궁금했는데 이 연출 때문이었습니다. 촬영 과정에서 실수로 뒷머리에 붙이는 땋은 머리와 내린 머리 앞부분 파츠를 섞어서 조립해 촬영한 샷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단무지 눈썹까지 모자로 옮겨 놨습니다. 만화적 허용이어서 3D로 하면 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괜찮습니다.
목도리는 몸통과 머리 사이에 맞물리도록 되어 있는데, 의외로 조립할 때 딱 맞추기가 힘듭니다.
'거짓말이데이' 팻말. 보통 이런 건 굿스마 특전으로만 끼워주던데(특전으로는 같은 디자인의 '맡겨둬まかしときー'를 제공), 이번에는 일반 패키지에도 한 종류 넣어놨더군요.
개봉 직후에 찍은 팻말 사진. 오른쪽에 미처 떼지 못한 테이프가 보입니다.
무릎 꿇고 앉는 파츠가 있는데, 상자 예제를 따라 온천달걀과 조합했습니다. 후술할 핸드폰과 달리 손 대신 끼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언뜻 지지대 없이도 설 것 같지만 가분수여서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더군요.
목도리를 떼고 나서야 생각이 미쳤는데, 넨도로이드도 가슴 파트 표현을 필요하면 하는군요. 당연한 소리라고 하실 수 있는데, 여태 구입했던 캐릭터는 다들 딱히 강조하지 않아서 데포르메 과정에서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개봉 후 촬영 라운드를 거친 뒤의 첫 세팅본. 박스 예제에서는 목도리와 모자가 있는 버전이지만, 아직 그럴 날씨는 아니어서 살짝 어레인지. 오른손의 핸드폰은 손에 끼우는 식이어서 옮길 때 떨어뜨리기 딱 좋습니다.
피겨를 살 때마다 이런 데 돈과 공간을 쓰는 데 대한 죄책감이 한 켠에 있었는데, 데이터 파일을 모으는 데에도 뽑기라는 명목으로 솔찮게 지불하는 시대에는 너무 구시대적 발상이구나 싶네요.
— 나가토 유키 (@nagato708) June 15, 2019
역시 넨도로이드는 어지간해서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느꼈네요. 그래서 작품 별로 모든 캐릭터를 사고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시간과 공간의 한계 때문에 한 캐릭터씩만 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