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코스프레에 빠진 이누야마 아오이

    이번 커미션 아이디어는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트렌드는 픽시브 랭킹과 트위터 그림 계정에 올라오는 일러스트 빈도로 배우는 사람인데, 얼마 전 그런 방식으로 접한 벽람항로 다이호 스킨이 아른거리더군요. 【着せ替え】 大鳳 下校後の甘い時間 「うふふ、指揮官様と一緒に放課後を過ごすなんて、これほど幸せなことはありませんわ~このコもきっとそう思ってます♡」 次回メンテナンス後、「大鳳」着せ替え Live2D仕様&追加ボイスあり仕様で実装予定!#アズールレーン pic.twitter.com/pikSdUbp5q— アズールレーン公式 (@azurlane_staff) July 26, 2022 평상시 같으면 '예쁘네' 하고 지나갔을 텐데, 그 날따라 상상력이 유달리 활성화되었는지 이걸 다른 캐릭터에 입혀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

    5천엔 커미션 두 장

    결과물이 나오는 대로 묶어 올리기 때문에 노린 건 아닙니다만, 이번 글에서는 5천엔에 의뢰한 커미션 두 장을 모아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오르는 환율과 카드사 이벤트 때문에 급하게 만들어 낸 건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올라 의뢰할 즈음에는 13년만에 1350원대를 넘나들고 있었는데(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1400원을 바라보고 있지만요), 8월에 국민카드에서 1280원 환율 기준으로 차액을 환급해주는 행사 환급금을 어림셈해보니 여유분이 있더군요. 처음에는 '안 쓰면 0원'이라며 별 생각 없이 넘겼는데, 월말이 가까워오며 이런저런 지출을 정리해보니 카드에서 적용하는 해외결제 10% 할인은 매입일 기준이지만 해외결제 이벤트는 결제일 기준이라는 사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8월 말..

    8월 31일입니다

    올해로 14년차인 엔들리스 에이트 정주행을 끝낵고 쓰는 글입니다. 혹자는 이 쯤 되면 내용을 다 외우지 않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매 화 연출에 대한 대략적인 기억은 있지만 정작 그 연출을 어느 편에서 사용했는지 묻는다면-특히 '반복 구간'인 2~7화라면-아직도 잘 모르겠더군요. 2020년 현지에서 발간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직관'은 작년 8월 말 기준으로는 한국어판이 없었지만, 1달 뒤인 2021년 9월 한국어판 단행본이 발간되었습니다. '엔들리스 에이트' 기간도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군요. 이번 주에는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았지만 짬을 내어 정주행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pic.twitter.com/TExtzoruVs— Paranal (@nagato708) August 25, 202..

    P90(소녀전선) 그림 두 장

    이번 글에서 소개할 두 장의 P90(소녀전선) 리퀘스트 중 첫 그림은 2022년 상반기 마지막으로 신청한 건수였습니다. 구상 단계에서는 1만엔 이하 가격대에서 새 의뢰처를 찾아보려 했으나 신입사원 고용을 꺼리는 고용주처럼 이전 작품이 없는 픽시브 리퀘스트/skeb 계정에 '믿음의 도약'을 하는 게 쉽지 않더군요. 플랫폼 특성 상 중간 점검이 불가능하다보니 리스크가 작지도 않고요. 그에 더해 막상 용기를 내 새 작가에게 신청서를 보내 봐도 정작 상대방이 가부를 결정해주지 않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물론 원칙적으로는 픽시브 리퀘스트 기준으로 1주일 내에 가부를 결정하면 되지만, 경험적으로 늦어도 48시간 내로 연락이 오지 않으면 무언의 거부, 혹은 리퀘스트를 열여놓기는 했으되 방치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더군..

    본인의 운동능력을 자랑스레 보여주는 SIG MCX

    이번 커미션은 이누야마 아오이 커미션이 완성된 7월 4일 접수한 건입니다. 이미 작가 스타일은 여러 번의 의뢰로 검증된만큼 결과물에 대한 걱정은 없었고, 작품이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신청서가 접수되었을 시점에서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8월 중후반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예상보다 조금 빠른 41일만인 8월 13일 완성본을 받았네요.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에는 딱히 제 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픽시브 리퀘스트의 경우 대기인원이 있다면 작업에 며칠 걸리는지 세어보고는 합니다. 그런데 제 앞에 있던 두 건은 30일 이내로 완성본이 나왔더군요. 이번 그림은 소녀전선 SIG MCX '스칼렛 메테오' 스킨입니다. 건강한 컨셉 커미션은 이제는 매 번 이전 글 링크하기 힘들만큼 의뢰했고, 이 작가분께 올해..

    폭염 속 얼음물 한 잔 처럼 시원한 SD 커미션 이야기

    분명 작년을 마무리하며 올해는 커미션 예산 집행에 신중해야겠다 다짐했던 기억이 있는데 커미션 신청 현황 정리하는 스프레드시트를 보니 올 상반기에 10장이나 의뢰해 벌서 작년 한 해 누적치를 넘었군요🤣.— Paranal (@nagato708) June 22, 2022 올 초에 출시된 iPad Air(5세대)를 구입할까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지금은 마음을 접음), 올해 커미션에 쓴 돈을 더해 보니 Wi-Fi 베이스 모델은 살 수 있을 금액이더군요.— Paranal (@nagato708) June 24, 2022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작성했던 반성문은 (비유적으로) 잉크도 마르지 않았건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인터넷 명언처럼 하반기에도 커미션 관련 예산은 깨진 물통에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