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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퍼포먼스에 빠진 관객에게 윙크를 날리는 P90
이번 그림은 신청서를 작성하기 직전까지 구상용 메모장에도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주 SIG MCX 커미션 포스팅할 당시에는 쓰지 않았지만, 사실 해당 아이디어는 P90(소녀전선)으로 의뢰하려 했던 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레퍼런스 이미지를 잘못 넣어 SIG MCX가 나왔지요. 오롯이 제 잘못인 데다, 그림 자체는 만족해서 해당 글을 쓸 때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그렇게 끝내기는 아쉬워-이번에는 확실하게 모든 링크를 확인한 뒤-P90을 주제로 한 리퀘스트를 같은 작가에게 12월 17일자로 보냈습니다. 깨어 있을 때는 알림을 켜놓고 상시 대기중이신지, 이번에도 10분만에 승인되었습니다. 이번 건은 한동안 지속되었던 '리퀘스트 비공개' 원칙을 바꿔 다시 공개해 두셨던데, 니치 중에서도 작은 ..

팔로어 요청으로 악력을 재는 이누먀아 아오이
이번 글을 쓰며 세어보니 같은 작가에게 이번 해에만 8장째 그림 신청이네요. 커미션조차도 금리 인상에 따른 물가 인상을 피할 수 없었는지 권장 가격이 1천엔 올라 이번 신청서에서는 '7천엔의 사나이'에서 벗어나 8천엔을 지불했습니다. 커미션을 연 첫 날(12월 20일) 신청하고 나서는 전례에 비추어 음력 설 전에는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작가분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5일만인 12월 25일에 완성본을 보냈습니다. 본의 아니게 저도 생각치 않은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네요. 이번 그림 주제는 다시 한 번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입니다. 이 분께 의뢰한 이누코 그림이 이걸로 5번째인데(#1, #2, #3, #4), 해당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작가분이 해당 작품을 좋아하는 게 느껴져 더 많이..

팔씨름 내기하는 이누야마 아오이
블로그에 커미션 글만 너무 쓰는 게 아닌가 싶어 일부러 같은 주제의 그림을 묶어 올렸는데, 같은 주에 두 번이나 이 주제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굳이 변명하자면 이번 그림은 11월 22일 신청해 내년 1월 21일이 마감일이었기 때문에 빨라야 다음 달 중순에나 나올 거라고 생각했기에, 그 기간 중에 다른 글감이 들어갈 여유가 있으리라 보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31일만에 나왔으니 702_96 작가 기준으로는 제법 빠른 페이스입니다. 이전 블로그 글의 날짜를 계산해보면 아시겠지만 이번 그림도 지난 번 그림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신청했는데, 신청 당시 말일까지 적용되는 카드 10% 할인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번 그림 컨셉은 유루캠 극장판에서 캠핑장을 만드는 중 휴식 시간에 팔씨름 ..

SIG MCX(소녀전선) 커미션 두 장
이번에도 같은 주제의 그림 두 장 소개를 한 개의 글로 합쳤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SD인데, SD 그림을 깔끔하게 그리시던 분이 한정기간 가격 인하를 하셔서 12월 1일 신청했습니다. 마침 120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이 신청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8일만에 완성본을 받았는데, 영국 무장경찰관(CTSFO) 복장을 한 SIG MCX(소녀전선)입니다. 예전 글에도 썼지만 SD인데도 총부터 의상까지 꼼꼼하게 그리는 게 매우 인상적인 분의 그림이지요. #少女前線 #ドールズフロントライン #GirlsFrontline MCX Thanks for the drawing request. pic.twitter.com/DqCSpWO3Ml— X小黑雲X (@BlackCloud_xTW) December 9, 2022 두 ..

2022년에 다시보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2010년, 책은 일본 발매 기준 2004년에 발매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서 세계선이 바뀌는 시점이 12월 18일입니다. 엔들리스 에이트만큼 저의 서브컬처 사전에 깊이 새겨져있지 않기 때문에 매 년 기억하는 건 아닙니다만, 올해는 당일에 떠올렸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작품을 다시 볼 생각은 없었지만 커피 한 잔 마시러도 바깥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게 추운 일요일이기도 해서, 10년 넘게 다시 보지 않은 작품을 재시청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일본에에서 직구한 블루레이도 있습니다만 작년 네이버에서 무료 작품으로 배포한 non-DRM VOD 영상으로 시청했습니다(당시에도 언젠가 시간 나면 다시 봐야지...생각만 하다 외장 HDD에 옮겼던 기억이 나네요). - 의도한 건 아니지만, 올..
iPhone 카드지갑과 투명 케이스 단평
2009년 iPhone 3GS 국내 출시 전 그랬던것처럼 Apple Pay 국내 사용이 몇 달째 떡밥으로 돌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최신 소식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금감위에 접수한 약관 심사가 마무리 단계로, 늦어도 내년 초반에는 론칭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더군요. 관련 소식이 하나 나올 때마다 '키배'거리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드잡이가 난무하곤 하빈다. MagSafe 카드지갑과 함께라면 Pay 없이도 든든하다는 딱 보아도 불판 깔아주는 글에서 불타는 덧글을 지켜보다 뜬금없이 'MagSafe 정품 카드지갑을 사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gSafe형 iPhone 가죽 카드지갑이 공식 명칭인 제품을 처음 개봉햇을 때의 인상은 예상보다 묵직하다는 것이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