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해 보면 두 달만이지만 기분으로는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은 P90(소녀전선) 커미션입니다.
이 작가는 2월 초 AR-57(소녀전선) 일러스트를 보고 감명 받아서 목록에 올려 뒀었는데요. 원래는 카드 실적 등으로 3월 초에 신청하려고 했지만 어차피 넣을 건수라면 pixiv 리퀘스트 수수료 면제 행사가 있을 때 넣어서 작가가 한 푼이라도 더 들고 가는게 맞다 싶어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 신청했습니다. 그에 더해 결과론적이지만 이번달 초부터 환율이 우상향이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저에게도 이익이었다 싶기도 하네요.
신청 6일만인 19일에 결과물을 받았는데, 이번 달은 늦게 신청한 리퀘스트가 결과물이 먼저 나올 팔자인가보다 싶네요. 참고로 이번 커미션은 오랜만에(검색해보니 작년 8월이었군요) P90에 진심인 분의 합류 요청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쭤보니 본인도 이 작가에게 의뢰해볼까 싶어 검토 목록에 올려놓고 있었다고 말씀하시던데, 사람 보는 눈은 비슷하다 싶어 웃었습니다.
이번에는 나만 좋아할 난해한 설정 없이 기본 의상으로 신청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AR-57 그림과 비슷하게 연출해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배경 때문인지 좀 더 느낌이 좋아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