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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수령: 무신사-블루 아카이브 티셔츠, 스타벅스 e-프리퀀시 가방
이번 글 주제는 전문 용어로 '굿즈'에 가까운 상품 두 종류를 구한 과정과 단평입니다.그 중 첫번째는 무신사x블루 아카이브 협업으로 나온 티셔츠인데요. 지난 4월 블루 아카이브 공식 방송에서 '6월 예정'이라고만 밝혔던 건이었는데 지난달 말, 6월 6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일자를 내놨습니다.공식 페이지를 보면 협업용 일러스트를 활용한 아크릴 스탠드나 뱃지도 판매하는 모양입니다만, 아쉽게도 해당 상품은 팝업 스토어 현장판매만 진행하더군요(무신사는 온라인 숍으로 유명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오프라인 스토어도 여러 곳 있어).무신사 공식에서 올린 컬래버 홍보자료를 보면 서브컬처 덩치가 커진 건지 속칭 '인싸'가 서브컬처에 점령군처럼 들어오는 건지 알쏭달쏭한 느낌입니다. 마침 팝업으로 꾸며..
iPad를 사설수리 업장에 맡긴 이야기
지금 사용하는 iPad Air(M2)를 애매한 때인 작년 하반기에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이전에 사용하던 iPad Pro가 대기 상태에서 배터리 드레인이 발생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충전조차 간헐적으로 끊기기 때문이었는데요(이는 당시 구입글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올해 상반기 출시한 Air(M3)가 환율 이슈로 원화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전화위복'까지는 아니지만 손해도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지만요.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이상 증상이 발생한 이후로 Pro 배터리 효율이 80% 미만이면 이를 명분으로 유료 배터리 교체를 통해 리퍼비시드 제품을 받아볼까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식 센터에 로그파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배터리 효율을 확인한 결과 89%여서 해당 방법도 포기했습니다..

2025년 5월 커미션 그림 정리
이번 달 첫 블로그 글은, 2025년 5월 커미션 정리입니다. 초안을 작성할 때에는 월말에 올리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6월 1주차에 올리게 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덕분에 한 장 더 추가할 수 있게 되는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요).첫 캐릭터는 "블루 아카이브"의 오토하나 스미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3월 발표한 새 시즈널 의상 위주인데, 그 중 첫번째는 정냠냠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기간은 4월 1일에서 30일까지)트레이닝부 홍보전단 나눠주는 아르바이트 스미레라는 콘셉트입데요. 실제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관중들에게 이를 홍보하는 걸 보면 저렇게 전단 돌리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スミレ Commission#ブルアカ #BlueArchive pic.twitter.com/rJjd..

타오바오에서 서브컬처 상품 구입해보기
이번 글 주제는 중국 타오바오 직구입니다. 예전부터 "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비스 퍼블리셔인 요스타가 타오바오에서 상품 판다는 소식은 예전에 주워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요즘 환율도 내리고 해서 뜬금없이 한 번 주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미 타오바오 계정 만들기부터 결제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둔 글이 키워드 검색하면 잘 나오기 때문에 그런 절차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의외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블루 아카이브 공식 스토어 링크를 찾는 부분이었네요.그래서 첫 타자로 고른 상품은 가격이나 실용성에서 만만한 캐릭터 아크릴 스탠드였습니다. 상품 가격은 50위안 (약 1만원)으로 일본 요스타샵은 같은 상품이 1650엔 (약 1만6천원)인걸 생각하면 60% 가격. 양 쪽 모두 최종 금액은 국내 배송비/배송..

카카오의 다음 사업부 분사 공식화 소식
5월 22일, 카카오가 다음 사업부 분사를 위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올 연말까지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지난 3월 내부적으로 해당 의제를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당시에도 사측은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논조로 답변하며 이를 부정하지는 않았죠. 당시에는 풍문 수준이어서 따로 글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보도자료가 나왔으니 블로그 글감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처음 분사 소식을 들었을 때 든 생각은 2년 전인 2023년 5월, 카카오가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이라는 알쏭달쏭한 명칭으로 분리하겠다고 할 때와는 달리 '짬처리' 의도를 숨기지도 않는구나였습니다. 2014년 서류상으로는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했지만 다들 카카오가 다음이라는 (당시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간판을 활용해 ..

한 달 안에 사무용 가위를 두 개나 구입한 이야기
다이소는 예전에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느낌이었지만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하며 재조명받고 있지요.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소비자원 인증까지 받은 건전지, 삼성전자 OEM 브랜드가 공급하는 USB 어댑터부터 올리브영보다 매출이 잘 나온다는 화장품, 그럴듯한 옷까지 취급해 사람들이 농담으로 지금 필요한 건 다이소 발 아파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하지만 5천원이 상한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품질 편차가 큰 편이어서 보통은 입소문을 탔거나, 이름이 있는 브랜드에서 다이소 대량 공급을 위해 용량 등을 조절해 가격 맞춰주는 제품 위주로 구입하는 편인데요. 오랜만에 겉모양만 보고 구입했다 실패한 사례가 있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그 주인공은 지난 4월 초 구입한 2천원짜리 사무용 불소 코팅 가위(품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