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블로그 글은 2025년 6월 수령 커미션 정리입니다. 월 초에는 정해진 서브컬처 예산 내에서만 써야지 생각하지만 '이 분은 단가가 싼데, 저 분은 자주 안 여시는 분인데' 등등 자신에게 대는 핑게만 늘어서 예산 상한을 슬금슬금 넘어버리고는 하는데 이번 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첫번째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는 나나가미 린입니다. 이 작품은 (이미 몇 번 소개드린 바 있는) chomo 작가에게 부탁드린 건인데요 (기간은 6월 2일에서 4일).
사무실 정리를 위해 박스를 들고 이동하는 콘셉트입니다. 처음에는 좀 더 복잡한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만 다듬는 과정에서 심플하게 박스 하나로 줄였었네요.
commission #七神リン pic.twitter.com/OshMCBpSjT
— 長モ/chomo (@kenj1lau) June 4, 2025
두번째는 처음 의뢰한 종이학 작가 작품입니다 (기간은 6월 5일에서 16일)
트레이닝복 입고 아침 런닝하는 콘셉트입니다. 예산 문제로 반신으로 부탁드렸는데요,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괜찮지만 전신으로 했더라면 좀 더 느낌이 좋았으려나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ブルアカ
— 종이학 (@snowlaven) June 17, 2025
七神リン pic.twitter.com/ewKUfUBM7q
다음 캐릭터는 스미레입니다. 그 중에서 첫번째는 처음 의뢰한 YC97 작가인데요 (기간은 6월 1일에서 5일까지). 보통은 아이디어를 짜고 의뢰할 분을 찾는 편인데, 이번에는 드물게도 새로 발견한 작가분께 뭔가 보내야 하는데...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 케이스입니다.
확성기 들고 있는 모습으로, 야외에서 트레이닝부 회원님 지도한다는 콘셉트입니다. 급조한 콘셉트치고는 느낌이 괜찮아서 만족.
커미션으로 그린 스미레 입니다.
— YC97 (@yc970720) June 5, 2025
신청 감사합니다!#BlueAchive #乙花スミレ#ブルーアーカイブ pic.twitter.com/TKxYVHIjIk
다음 그림 작가는 cromwellb로, 기간은 4월 20일에서 6월 8일까지였습니다.
예전부터 여러 번 의뢰한 작가이지만 아직도 대체 무슨 기준으로 리퀘스트 승인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뭘 보내도 묵묵부답이어서 '이제는 열어놓기만 하고 안 쓰나?' 했는데 오랜만에 밑져야 본전이라고 캐릭터만 주고 '오마카세'로 그려달라고 했더니 덜컥 승인해 주더군요.
이전 문단에서 말씀드린 대로 스미레(아르바이트) 복장 오마카세였는데 나쁘지 않은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X 링크]
다음 그림은 처음 의뢰한 crunchy 작가 작품인데요 (기간은 4월 24일에서 6월 10일까지).
단백질 음료 성분표를 검사하는 스미레라는 느낌인데요. 여담으로 이 그림 작업 과정에서-여기서 구구절절 쓸 정도는 아니지만-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결과론으로 작품은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작품은 겖갬 작가에게 부탁드린 건입니다 (기간은 6월 2일에서 14일)
스미레에게 사키(수영복) 의상을 입힌 콘셉트입니다. 손에 들고 있는 건 물통인데, 손이 심심한 걸 못 참아 괜히 덤벨처럼 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여러 의미로 과할 수 있는 설정이었는데 작가분이 잘 녹여주셔서 마음에 드네요.
이번 그림도 처음 의뢰한 작가(@Ta1_murata입니다. 이 작가분은 발견했을 시점에는 skeb/pixiv 리퀘스트를 받지 않아서 알림을 걸어뒀었는데, 그 설정초자 잊어버린 뒤에 연락이 왔지만 바로 신청했습니다 (기간은 6월 2일에서 14일)
큰 설명이 필요 없는, 자켓 벗는 모습인데요. 특별히 지정한 부분도 아닌데 살짝 올려다보는 앵글로 작업해 주신 부분에서 센스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은 더 부탁드리고 싶어.
이번 그림은 예전에 의뢰한 적이 있는 buyange 작가의 작품입니다 (기간은 6월 13일에서 17일)
지난 달 글도 작성했던 무신사 컬래버에 등장했던 의상(정확히는 유우카) 바탕으로 옷 바꿔입히기 콘셉트입니다. 이것도 프로모션 때문에 조금 급하게 내놓은 아이디어였는데 그런 것치고는 결과물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다음 소개할 캐릭터는 히나타인데, 그 중 첫번째 작품은 DONG 작가입니다(기간은 6월 1일에서 8일).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 작가분에게 계속 스미레만 의뢰했었는데, 이번에는 무조건 다른 캐릭터로 신청해야겠다 해서 아이디어 상자에서 뽑은 히나타.
바닷가에서 파라솔을 *굳이 펼쳐서) 들고 오는 모습입니다.
#ブルアカ #BlueArchive
— DONG (@art_woodong) June 8, 2025
Strong Bikini ヒナタ 💪 pic.twitter.com/ZihQf72EwU
다음 작품은 Lcron 작가에게 의뢰한 스미레&히나타입니다(기간은 6월 16일에서 17일)
어쩌다 보니 시리즈화되고 있는 운동하는 스미레와 만나는 캐릭터 콘셉트인데요. 이번에는 상대방이 희생양이 되지 않고 같이 즐겁게 운동하는 연출로 부탁드려 보았습니다.
スミレとヒナタのいっしょにトレーニング！
— Lcron (@erukuron) June 17, 2025
Skebリクエスト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ic.twitter.com/uTWSSfWrLF
다음 캐릭터는 오가타 칸나입니다. 그 중 첫 작품은 처음 의뢰한 jbell 작가 작품인데요 (기간은 6월 2일에서 16일).
악력기를 쥐고 있는 모습인데요. 피젯토이 느낌으로 들고 다닌다는 설정인데, 자칫 과한 설정일 수 있지만 손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들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추가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다음 작품은 fieryonion 작가에게 부탁드렸는데요 (기간은 6월 23일에서 29일까지)
한 손 물구나무서는 모습인데요. 예전에 "리코리스 리코일" 에서 등장해 반짝 유명해졌던 포즈였는데 오랜만에 떠올라서 한 번 재활용해 봤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작품을 바꿔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인데요. 그 중 첫번째 작품은 정냠냠님께 부탁드렸습니다 (기간은 6월 1일에서 6일)
트레이닝 후 단백질 음료 마시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단백질 음료가 소품으로 여러 번 나왔는데, 아이디어 구상할 때에 최근 그런 '건강식'이 유행한다는 뉴스르 봐서 그런 것 같네요.
다음 작품은 오랜만에 cell 작가에게 의뢰한(기간은 6월 9일에서 11일)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은 피트니스센터에서 해머컬 하고 있는 콘셉트입니다.
다음 작품은 오랜만에 커미션 모집을 해서 신청한 shishinozomi 작가 작품입니다 (기간은 6월 5일에서 16일). 이전에도 몇 번 썼듯이 작가 실력은 나쁘지 않은데 '기분파'여서 본인이 내킬 때에만 작업을 열심히 한다는 단점이 있는 분인데요. 사실 이 작품도 60일 기간을 꽉 채워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작업 당시에는 흥이 올랐는지 금방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비포장도로에서 고장난 자동차를 구난한다는 콘셉트인데요. 제가 생각한 건 쟈키 대신 한 쪽 바퀴만 들어올리는 느낌이었는데 아예 차 전체를 들어버려서 괴력녀 기믹을 좀 더 확실하게 살린 느낌입니다. [X 링크, WIP]
#유루캠프 #이누야마아오이
— 설풍백🚫AI (커미션 받는중/신청은 DM) (@uuuzhd3) June 24, 2025
치지직 방송 중 N149님 리퀘스트 pic.twitter.com/BzozQMcNc3
마지막 작품은 처음 의뢰하는 작가(SANJ) 에게 오랜만에 부탁한 "소녀전선"의 SIG MCX입니다 (기간은 6월 2일에서 11일까지). 특별히 계기도 없었는데 뜬금없이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의뢰한 건이 었는데요.
할리우드 경찰 클리셰에서 따 온, 휴식시간에 도너츠 섭취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