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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날짜 스탬프 구입

    예전에도 글을 작성한 바 있지만, 책을 사면 구입 일을 첫 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종이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구매내역 검색을 하는 게 더 빠를 수 있겠지만 10년이 넘은 습관이어서 관성적으로 찍고 있네요. 다만 사용하던 날짜 스탬프의 연도가 2022년까지여서 올해는 새로 사야 했는데, 막상 구입하려니 조금 고민이 되더군요. 몇 년 전부터 읽지 않는 책은 적극적으로 중고 서점에 판매하는데, 회사 규정을 엄격하게 따지면 날짜 스탬프를 포함한 소유자가 추가한 '낙서'는 최저등급 사유에 해당됩니다(다만 현장에서는 그 날 검수 담당자에 따라 엄격하게 적용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음). 그래서 '20년대 들어서는 일단 한 번 읽어보고 이건 소장할만하다 하면 그 때야 찍어주고 ..

    현장에 투입되는 P90(소녀전선)

    계산해 보면 두 달만이지만 기분으로는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은 P90(소녀전선) 커미션입니다. 이 작가는 2월 초 AR-57(소녀전선) 일러스트를 보고 감명 받아서 목록에 올려 뒀었는데요. 원래는 카드 실적 등으로 3월 초에 신청하려고 했지만 어차피 넣을 건수라면 pixiv 리퀘스트 수수료 면제 행사가 있을 때 넣어서 작가가 한 푼이라도 더 들고 가는게 맞다 싶어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 신청했습니다. 그에 더해 결과론적이지만 이번달 초부터 환율이 우상향이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저에게도 이익이었다 싶기도 하네요. 신청 6일만인 19일에 결과물을 받았는데, 이번 달은 늦게 신청한 리퀘스트가 결과물이 먼저 나올 팔자인가보다 싶네요. 참고로 이번 커미션은 오랜만에(검색해보니 작년 8월이었군요) P90에 진심..

    나가토와 방향을 알 수 없는 커미션 두 장

    * 왼쪽부터 드 레이시(뉴럴 클라우드), SIG MCX(소녀전선),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 전혀 접점이 없는 세 캐릭터가 우연히 스*벅스 매장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굳이 엮어 보면 드 레이시와 SIG MCX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같고, SIG MCX와 칸나는 '경찰'이라는 키워드로 엮어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해도 세 명을 동시에 묶을 키워드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물론 저도 무작정 '츄라이'한 것은 아니고, 작가분 이전 작품에 다른 작품 캐릭터를 한 장에 모아놓은 그림이 있어 근본 없는 크로스오버도 양해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보낸 건이기는 합니다(의도한 건 아닙니다만 예시에 제가 의뢰한 캐릭터 중 두 명이 들어가 있네요). 후술하겠지만 작업 속도가 굉장히 빠른 분이셔서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