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주인장인 카카오가 이번 커미션 일러스트 중 일부를 안 좋아하는 모양이라 다른 서비스 알고리즘에서도 필터링하지 않는 '전체 이용가'가 아닌 작품은 링크로 갈음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식적으로는 처음 올라가는 2025년 7월 커미션 글에서 가장 먼저 소개드릴 캐릭터는 "블루 아카이브"의 오토하나 스미레입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소개드릴 작품은 DONG 작가에게 부탁드린 건인데요 (기간은 7월 1일에서 7일까지). 리오와 복장 교환한 콘셉트입니다(X 링크).
아이디어 자체는 한동안 갖고 있었는데 리오 의상 콘셉트가 정장이어서 그렇게 효과가 있으려나? 싶어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게 나와서 작가분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 그림은 SANJ 작가 작품인데요(기간은 7월 2일에서 17일). 아르바이트 의상 콘셉트에 맞춰 휴식시간에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X 링크).
이제는 아크릴 스탠드로도 갖고 있는 스미레 아르바이트 의상 일러스트를 들여다보다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뢰한 건인데, 작가님이 멋지게 살려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 그림은 처음으로 의뢰한 4ME 작가의 작품인데요 (기간은 7월 15일에서 22일). 단백질 음료 성분표를 들여다보는 콘셉트입니다. (X 링크)
해당 주제는 이미 활용한 바 있지만, '복장이 다르니 다른 그림이죠?' 라는 느낌으로 다시 써 봤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유행한 고전 책을 출판사(번역가) 별로 어떻게 번역했는지 비교하는 것처럼 비슷한 주제를 작가분에 따라 어떤 식으로 해석하는지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다음 작품은 Lcron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보통은 skeb으로 보내는데 해당 기간에 픽시브 리퀘스트에서 수수료 반값할인을 해서 오랜만에 이 쪽으로 보냈었네요 (기간은 7월 26~27일).

スミレとエンジニア部特製トレーニングブレスレット!
— Lcron (@erukuron) July 25, 2025
Pixivリクエスト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pic.twitter.com/Scsml7XyGZ
우당탕탕 엔지니어부의 개발 중인 상품인 '무게 조절 가능한 팔찌' 테스터로 참여한 스미레라는 콘셉트입니다. 이번 그림 아이디어는 지난 달 일본 서버에서 나온 인게임 티커 뉴스를 참고하였습니다.
다음 작품은 minew 작가에게 부탁드렸습니다. 이슈로 한동안 pixiv 계정이 없어졌던 걸로 최근에 결국 계정을 새로 만들면서 리퀘스트도 함께 연 걸 보고 덥석 신청했습니다(7월 1일에 신청한 지 하루만에 완성품이 나와 놀랐더 기억이 있네요).

정말 간단하게, 아르바이트 복장으로 짐 나르는 콘셉트로 부탁드렸습니다. (X 링크)
마지막 스미레 작품은 일러스트가 아니라 만화인데요. 에전부터 재밌는 작품을 그리셔서 구독하고 있던 chambird 작가가 픽시브 리퀘스트를 열어서 신청해 봤었습니다 (기간은 5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온 트레이닝부에 신입을 괴롭히는(?) 스미레라는 콘셉트인데, 작품을 보시는 게 더 빠르겠지요.
다음 소개드릴 캐릭터는 와카바 히나타입니다. 그 중에서 첫 그림은 chomo 작가에게 부탁드렸는데요 (기간 7월 2일에서 5일). 이번 작품은 그림을 보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데드리프트하는 모습입니다.
작가님이 개인작으로 그리신 트레이닝복 히나타 보고 제안한 아이디어였지요. 이미 히나타가 '최애캐'인 분이시라 해당 캐릭터는 부탁드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확장시킨다면 재밌어보이는 아이디어가 있어 부탁드리게 된 걸 보면 사람 일은 모르는 법입니다.
다음 그림은 처음 부탁드린 moragon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기간은 7월 2일에서 23일). 체육 시간에 용품상자 운반하는 모습인데요. (X 링크)
인게임 설정으로도 총무 느낌으로 여러 잡동사니를 관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체육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용구들을 운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작품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여럿이 나눠 들 법한 물건을 혼자 다 들고 오는 데에서 괴력녀 요소도 조금은 들어가 있겠지요.
마지막 작품은, むらた壱 (@Ta1_murata) 작가에게 부탁했습니다. (기간은 7월 12일에서 27일) 바닷가에서 접이식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ブルーアーカイブ 若葉ヒナタ
— むらた壱@ささささ連載中 (@Ta1_murata) August 2, 2025
筋肉多めでお送りいたします。#ブルアカ #ブルアカイラスト部 pic.twitter.com/QSf6O5Ted7
지난번 같은 작가에게 의뢰한 스미레 그림이 상당히 임팩트가 있어서 지난 달 리퀘스트가 다시 열렸을 때에 바로 아이디어 파일 중에서 하나를 골라 신청했는데 지난번과 달리 (사실상) 전신 구도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여담으로 신청서에는 워터파크를 배경으로 그려 달라고 적었는데 작가 쪽 착오로 바닷가 배경을 그렸더군요. 투고 설명란을 보면 본인도 제출 전에는 눈치챈 모양인데, 어쨌든 그럭저럭 어울려서 다행.
다음은 캐릭터를 바꿔, YC97 작가에게 부탁한 코노카입니다 (기간은 7월 5일에서 7일)

덤벨 컬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복각에도 실장되지는 못했지만, 유일하게 등장한 스토리에서 사무실에까지 운동기구를 가져다 놓는다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코노카도 좀 더 자주 의뢰해보고 싶은데 예산이나 그에 따르는 우선순위로 인해 쉽지는 않네요.
#ブルーアーカイブ #コノカ#블루아카이브
— YC97(7서코 환상공방 CD65,66) (@yc970720) July 7, 2025
커미션으로 그린 덤벨컬 하는 코노카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ic.twitter.com/XGp6wazs7g
다음 캐릭터는 같은 발키리 소속인 키리노로, 오랜만에 누렁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기간은 7월 5일에서 7일).

수영복 차림으로,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먹고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한-전문 용어로 아이스크림 두통이라고 하더군요-모습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도 단순한 아이디어였지만 나름 인기가 있어서 좋았네요.
마지막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는 3연속 발키리 소속으로 오가타 칸나입니다. 이 작품은 Ti Tentacle 작가님께 부탁드렸는데요. (기간은 7월 11일에서 28일) 1일 라이프가드 하는 중 잠시 휴식시간이라는 콘셉트입니다. (X 링크)
따로 식사할 시간도 없어 근처 가게에서 파는 군것질거리로 대충 때우고 있다는 연출인데, 본인은 쉬는 시간이라 편하게 앉아 있지만 특유의 험한 인상 때문에 왠지 오해를 살 법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캐릭터는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로, 그 중에서 첫 번째 작품은 702 작가님께 의뢰했습니다 (기간은 5월 23일에서 7월 18일)

덤벨컬하며 돌아다니는 모습입니다. 지난 달 한국/글로벌 서버에서도 공개된 "블루 아카이브" CODE: BOX 이벤트에서 덤벨을 들고 돌아다니는 스미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캠프장에서 산책할 때 덤벨을 돌아다니는 느낌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두번째 작품은 겖갬 작가님께 의뢰했는데요 (기간은 7월 1일에서 14일).
시즌에 맞게 수영복을 입고 점핑샷 찍는 아오이 (유루캠) 콘셉트 [작가 겖갬]. https://t.co/OoNKzx93dT pic.twitter.com/BL3725Soe3
— Paranal (@nagato708) July 13, 2025
수영복 입고 순간 점프샷하는 콘셉트입니다. 의외로 작중 배경은 겨울로 시작해 애니메이션 기준 봄 신학기까지 나왔지만 공식이 수영복을 두어 번 그려준 적이 있는 재밌는 작품이죠. 예전에도 가끔씩 해당 디자인을 바탕으로 커미션을 의뢰한 바 있고요.
마지막 작품은 @maton_3110 작가에게 의뢰하였습니다(기간은 5월 3일에서 7월 24일).
바닷가에 놀러 간 아오이 (유루캠) 콘셉트 커미션 [작가 maton_3110] https://t.co/9KpyEHCPgV pic.twitter.com/V4P88R4O8u
— Paranal (@nagato708) July 24, 2025
수영복 입고 여름 스포츠를 즐기는 이누코라는 콘셉트였습니다. 이 작가분에게 작품을 의뢰한 게 세 번째인데 첫번째는 좋았고, 두번째는 '쏘쏘'해서 이번에는 어떨까 싶었는데 결론은 괜찮은 쪽이어서 다행히도(?) 의뢰 후보 로스터에서 삭제하지 않아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