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2024년 12월 커미션 그림 정리

    2025년 첫 블로그 글은 지난 12월 수령한 커미션 정리입니다. 원래는 지난달 말에 올리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글감이 생기는 바람에 조금씩 밀려 달을 넘겼습니다.연말을 맞아 커미션 관련 정보를 정리한 스프레드시트를 보니 지난 해에는 합계 금액 자릿수가 바뀔 만큼 많이 보내기는 했더군요. 받은 커미션 정리 글을 어떤 달에는 두 번씩 올려야 쳐낼 수 있던 게 이해가 되었습니다.아예 커미션을 그만두겠다는 선언은 많은 신년 목표처럼 공허할테니 굳이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올해는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집히는 대로 커미션 주제로 옮겨가지 않고 정말 이 건이 그림으로 남겼을 때 재밌을까를 재차 생각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현실적인 이야기는 이 쯤 하고, 작품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작품은 fiery..

    2024년 11월 커미션 그림 정리

    한 달을 마무리하는 블로그 글 주제는 역시 커미션 그림 정리겠지요. 초안을 만들 때에는 이번 달에는 소개할 작품이 얼마 없겠네 했습니다만, 예전에 의뢰한 작품 만기가 이번달에 돌아온 건들이 적지 않아 첫 예상보다 갯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수령일 순이 아니라 보기 편하게 캐릭터나 작품 단위로 묶었습니다.가장 먼저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에서 첫 그림은 Lcron 작가에게 의뢰한 작품인데요(기간은 11월 11일~12일).피자 먹는 모습을 트레이너 스미레에게 들킨(?) 엔지니어부라는 콘셉트입니다. 이번달 말일까지인 파파존스 컬래버 때문에 피자가 소재로 등장했는데요. 초안은 다음 컷에 바로 운동 풀코스+건강식단(강제) 엔딩이었지만 역시 해피엔딩이 낫다 싶어 오늘은 치트데이였다는 방향으로 선회했습니다..

    10월 커미션 정리: 나가토, 스미레, 히나타, 아오이

    10월 마지막 블로그 글 주제는 커미션 정리입니다. 지난 달 글에 실리지 못한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받은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고, 엄격한 시계열을 따르기보다는 캐릭터나 작풍에 맞춰 묶었습니다.첫 그림은 Lcron 작가에게 맡긴 세계관 크로스오버 작품입니다(기간은 9월 19일에서 22일) 예전 같은 작가분께 의뢰드렸던 우이와의 크로스오버 후속작 느낌이네요.제 뇌내보정으로 서로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노아(블루 아카이브)와 나가토 투샷입니다. 지금은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지만, 또 뭔가 떠오른다면 나가토가 다른 키보토스 학생을 만나는 나가토 시리즈는 언제나 이어 볼 생각은 있습니다.다만 글을 쓰면서 떠올랐는데, 컬래버로 등장한 외부 캐릭터에게 헤일로가 생긴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이걸 준용해야 했었나라는 ..

    9월 커미션 소개: 스미레, 히나타, 아오이

    기온만 보면 9월인지 8월인지 맞힐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날씨입니다만, 어쨌든 보름달 한가위가 찾아왔습니다. 만약 이 글을 연휴에 읽으신다면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이후에 보셨다면 올해 추석도 잘 보내셨기를 바라겠습니다.이번 달 첫 포스팅이 전 달 커미션 소개였던만큼 다른 주제를 써 볼까 고민했습니다만, 안건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아 일단 이번 달에는 밀리지 않고 수령한 커미션 소개를 할까 합니다.첫 작품은 오토하나 스미레(블루 아카이브)입니다. 생일은 지났지만, 월말에 정리하다 이 작가분에게는 스미레를 부탁한 적이 없는 게 떠올라 이번 달 6일 신청했습니다. 나흘만인 9일에 완성품 수령.실내에서 줄넘기하는 모습인데요. 한동안 아이디어 상자에 있던 '생활 속의 운동' 콘셉트를 활용했습니다. 작가분이 포..

    8월 커미션 그림 정리

    9월의 첫 글은 지난 달(2024년 8월) 수령한 커미션 모음입니다. 보통은 월말까지는 올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만 글감 선약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9월 첫 글이 되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첫 번째 작품은 오늘 소개하는 작품 중 가장 오래 기다린-6월 3일에 신청해 8월 21일에 수령-flatし 작가의 오가타 칸나(블루 아카이브) 입니다. 신청할 때에는 그림 받을 때 즈음 되면 좀 선선하겠지 했는데 9월이 되어도 낮에는 햇살이 따갑네요.이번 작품은 같은 작품의 키리노 옷 입은 칸나라는 콘셉트입니다. 상술했듯이 skeb 작업일을 기본값인 60일이 아닌 80일로 설정하고도 마지막 날까지 꽉 채우는, 어떻게 보면 이후 작업을 맡기고 싶지 않은 행태를 보여주는데도 계속 의뢰하는 이유는 작가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7월을 마무리하는 커미션 그림 정리

    커미션은 의뢰하는 시기는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받는 건 마음대로가 아니기 때문에 글로 쓸 때에 분량 차이가 어쩔 수 없이 날 수밖에 없는데요. 이걸 단순하게 작품 수령 순서가 아닌 스마트하게 올릴 방법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소개하지 못한 그림만 쌓이고 문제는 그대로였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은 조금 길어지더라도 안면 몰수하고 여태까지 밀린 모든 그림을 소개해서 '인박스 제로'를 실천할 예정입니다. 우선 유루캠의 이누야마 아오이 시리즈로 소개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그림은 누렁 작가님께 의뢰했는데요 (기간은 7월 7일에서 9일).코노카(블루 아카이브) 의상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굳이 따지면 나머지 교복 요소는 원본에서 따 왔으니 전통적인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