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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G MCX(소녀전선) 커미션 두 장

    이번에는 비슷한 시기에 의뢰한 같은 캐릭터-소녀전선의 SIG MCX-를 병합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불타는양파 작가에게 의뢰한 건입니다. '인상깊었던 2022년 커미션 그림 선발'은 당초 연말 블로그 주제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트윗 스레드로 갈음했었는데, 지난 10월 의뢰했던 흉상 SIG MCX가 유달리 눈에 밟히더군요. 해당 작품을 소개하면서 흉상으로 신청한 게 아쉽다는 코멘트를 붙였는데, 그 순간 영화 "인셉션"처럼 그 키워드가 머릿속 심층 의식에 박혀 버렸는지 계속 눈 앞에 해당 주제가 아른거리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같은 작가에게, 여섯 자릿수 금액을 감수하고 반신으로 신청했습니다. 1월 8일 입금해 15일에 완성품이 나왔으니 딱 1주일이 걸렸네요.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라는 명분으..

    iPhone 홈스크린에 있는 프로그램 (2023)

    1년여만에 iPhone 홈스크린 첫 화면에 있는 프로그램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한 프로그램은 따로 설명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Runestone Text Editor: 본격적인 코드 편집기이지만 간단하게 텍스트/마크다운 편집용으로도 나쁘지 않아. 기본적인 기능은 IAP 구입 없이도 사용 가능한 것도 매력적. PhotoSync💵 Pixelmator: 용케도 아직까지 구독형이 되지 않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Picsew💵: 스크린샷 합치기와 간단한 편집 가능. 여러 장 스크린샷을 캡처하고 실행하면 바로 합쳐주는 기능 때문에 (폴더 안이지만) 홈스크린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PCalc💵 NAVER 지도 vFlat Scan 카카오톡 Discord ReddPlanet for Reddit: ..

    2022년에 읽은 책

    매년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읽었던 새 책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올렸었는데, 2022년에는 연말에 쏟아진 커미션 관련 글 때문에 올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냥 넘어갈까도 싶었지만 짧지만 나름 전통인데 싶어 음력 설을 앞두고 올려봅니다. "오늘 밤은 별을 볼 수 없습니다"(에밀리 레베르크 지음)는 현직 천문학자가 쓴 천문학에 대한 에세이. 천문학자의 일상과 과학하는 방식, 업계의 미래까지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은 책. https://t.co/rEubOReQB1— Paranal (@nagato708) January 15, 2022 유튜버 "사물궁이" 채널에 올라온 내용 중 40개를 뽑아 두 번째 단행본이 나왔군요. '원본'과 마찬가지로 가볍게 몇 항목씩 읽어 볼만한 책...

    기물 파손한 가방

    이번 커미션은 작년 12월 29일에 신청했습니다. 당초 이번 달에 신청하려 했지만 카드 할인 관련해 말일 가까이 욱여넣은 건이었지요. 다만 얄궂게도 전표 매입은 나흘 뒤인 1월 2일에 이뤄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2월 27일 만기였지만 최근 작가분 작업 속도가 올라가서인지 보름만에 완성본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캐릭터는 오랜만에 케모노 프렌즈의 가방입니다. 702_96 작가에게 의뢰한 걸로는 두번째입니다만, 공개 작품으로는 처음이네요. 자세한 배경은 없지만 바닥이 깨지는 효과만으로도 의도한 임팩트는 잘 전해지네요. 캐릭터의 미묘하게 당황한 표정도 매력적이고요. 참고로 '건강한' 가방 컨셉은 꾸준히 의뢰하는 커미션 컨셉입니다. 다른 캐릭터보다 커미션 빈도가 적은 이유는 문맥에 맞는 상황을 만..

    미즈키 나나 LIVE HEROES 상품

    1월 21~22일 양일 개최하는 미즈키 나나 LIVE HEROES 상품 통판을 구입했습니다. 11월 18일 1차 예약 기간에 주문할 당시에 12월 중 배송한다고 안내했는데, 27일에 현지에서 배송했다는 메일이 도착했더군요. 배대지 입고 처리는 다음주에야 되겠지만 국내 배송은 24시간도 걸리지 않았네요. 🤷 pic.twitter.com/x9fkBZXFO5— Paranal (@nagato708) December 28, 2022 하루만에 배송대행지까지는 도착했지만 문제는 대행지가 12월 27일부터 1월 3일까지 일본 연말연시라고 휴무라더군요. 올해 업무 개시일인 1월 4일에도 오후까지 연락이 없어 밀린 패키지가 많아 다음 날로 넘어가나 했는데, 같은 날 늦은 저녁에 배송비를 입금해달라는 카카오톡 알림이 도착했..

    P90(소녀전선) 코스프레한 이누야마 아오이

    2023년 첫 커미션은 픽시브 리퀘스트가 아닌 개인 연락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작가는 커미션 중독되기 전인 2020년 한 번 의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달에 커미션 받는다는 소식을 보고 아이디어를 다듬기 전에 일단 오픈카톡으로 번호표부터 뽑았습니다. 부지런하게 움직인 보람이 있었는지 작가분 말씀으로는 첫 연락이었다고 하더군요. 이번 그림은 1월 4일 의뢰해서 5일에 받았습니다. 픽시브 리퀘스트의 달 단위 기다림에 익숙해서 개인 간 커미션일 때 결과물이 금방 나올때마다 수사적으로 흠칫 놀라고는 하네요. 이번 그림은 '코스프레 컨셉으로 다른 캐릭터 의상 입기' 연작으로 P90(소녀전선) 기본 의상을 입고 있는 이누야마 아오이입니다. 초안에서는 총을 넣을 생각이 없었는데 구도 협의 단계에서 추가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