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팔씨름 90전 90승을 앞두고 있는 소녀전선 P90
같은 작가분께 연속으로 커미션 신청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의뢰하는 입장에서는 자금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가분 시점으로 선약이 많아 (감염병 이전) 놀이동산 대기열처럼 기다려야 하거나 다양한 이유로 줄 설 기회조차 없는 경우가 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지난 번 리퀘스트를 수령한 날인 10월 3일, 바로 다음 주제를 픽시브 리퀘스트로 신청했습니다. 筋肉絵でのいいね最高記録を更新しました!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https://t.co/F6CkJthJWJ— ししのぞみ (@duelist_rui) October 8, 2021 근육 그림으로는 '좋아요'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와 같은 '급발진'의 원인 중 하나는 지난 번 그림이 유달리 마음에 들었기 ..
오묘한 핫딜의 세계
조금은 막연한 주제인 이 글은 같은 주에 겪은 두 가지 일 때문에 쓰게 되었습니다. 첫 사건은 지난달 말 구입한 앤커 나노 20W USB-C 충전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해 흥미가 동해 9월 27일 네이버 멤버십데이 행사에 맞춰 13,900원에 구입했지요. 주문한지 6일만에 도착한 USB-C 충전기. 한국 플러그 때문에 미국판만큼의 임팩트가 없지만, 20W 출력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파격적인 크기. (여담으로 택배를 기다리는 동안 할인 행사가 생겨 몇 천원 더 싸게 팔더군요) pic.twitter.com/GdihTkzxsx— Paranal (@nagato708) October 2, 2021 인용 트윗에도 썼듯 택배 지연으로 제품을 근 1주일만에 받은 데다, 제품을 기다리는..
제가 사용하는 체크카드(2021년 기준)
속칭 "핫딜"이라고 하면 당장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덥석 사는 사람들에게 "안 쓰면 0원이다"라는 말을 돌려주고는 하죠. 다만 필요한 소비 범위 내에서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건 나쁘지 않은 생각이겠죠. 이와 같은 이유로 저는 복잡한 조건을 달고 크게 할인해주는 혜택보다는 적을지라도 모든 소비에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신용/체크카드 상품에서 '실적 제외 항목'은 날이 갈수록 길어지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악랄한 조건은 카드 혜택 받은 금액 제외라고 생각합니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아무런 혜택도 없는 지출을 일정 금액 채워야하기 때문. pic.twitter.com/zXxbYEzML0— Paranal (@nagato708) October 5, 2021 물론 카..
솔로캠핑에는 체력 단련이 필수임을 깨달은 이누야마 아오이
지난 8월 의뢰해 9월에 수령한 가방 그림이 상당히 만족스러워 빠른 시일 내에 같은 분께 다른 주제로 의뢰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쓸 아이디어도 없을 뿐더러 작가분께서도 리퀘스트를 쉬고 계셔서 처음에는 마음만 품었죠. 그러나 잡생각은 일부러 베지 않으면 잡초처럼 쑥쑥 자라나기 마련이어서 몇 주 뒤에는 쓸만한 아이디어가 준비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작가분이 언제 리퀘스트를 다시 여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ししのぞみ𝓕𝓵𝔂 𝓜𝓮 𝓣𝓸 𝓣𝓱𝓮 𝓜𝓸𝓸𝓷さんはコミッションを募集しています! https://t.co/bxrDbCgoiY #Skeb #Commission @skeb_jpより— ししのぞみ𝓕𝓵𝔂 𝓜𝓮 𝓣𝓸 𝓣𝓱𝓮 𝓜𝓸𝓸𝓷 (@duelist_rui) September 29, 2021 기상/수면 통보까지 쓰..
Daring Fireball: Mac용 Safari 15 '탭'의 비극(한국어 번역)
*2021-10-19 추가: 애플은 iOS 15.1과 macOS Monterey 정식 버전에서 탭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무언가를 이전 형태의 탭 형태로 롤백했습니다. 따라서 이하 내용은 현재 애플 플랫폼 사용에는 의미가 없습니다만, 해당 롤백을 이뤄낸 비평으로서의 가치를 참작해 삭제하지 않고 남겨두겠습니다. 어느 정도 수정해서 볼만하게 다듬어진 iPhone과 달리 여전히 엉망진창인 macOS와 iPad의 Safari 탭 디자인에 대해서 통렬하게 비판한 Daring Fireball의 애플 전문 비평가 존 그루버 글을 전문 번역해서 소개. iOS 15의 Safari 악몽이 지난 달로 마무리되었음에 대해서는 치사를 보내겠습니다만, WWDC에서 공개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나쁜 디자인은 그대로 완성 버전에 탑..
데스크톱 입력 장치 교체 대장정
악재는 몰려서 온다는 말이 있듯이, 10년 넘게 쓰던 모니터가 이상 증상을 보여 교체한 그 주에 데스크톱 입력 장치가 고장났습니다. 두 번이나 교환받은 MS 입력장치 세트[링크 참조]가 또 다시 같은 증상의 오작동(마우스 휠 방향 오인식)을 일으키는군요. 이제는 워런티도 지나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할텐데, 이런저런 이유로 당분간은 대체품으로 연명해야겠네요. https://t.co/kLFLuEz7jz— 나가토 유키 (@nagato708) September 18, 2021 이번에도 사건 발생이 추석 연휴 직전이어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는데, 비상 상황에 휴대용 입력장치를 징발하기 위해 구입해 둔 USB 블루투스 동글을 꺼내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했습니다. 현재 임시 입력장치 조합은 한성 BK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