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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rPods 3세대 유닛 교체받은 이야기

    작년 이맘 때 구입한 AirPods 3세대는 지난 여름부터 잔고장-왼쪽 유닛이 랜덤하게 충전되지 않는 문제-으로 저를 괴롭히고 있었는데요. 케이스에 넣을 때 유닛을 인식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추가하는 걸로 변통하며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초부터 갑자기 오른쪽 유닛 연결이 들쑥날쑥하더군요. 처음에는 무선 기술에서 불가피한 혼선이라며 신경쓰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아예 오른쪽 유닛은 없는 취급 하는 걸 보면서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구나 싶었습니다. 에어팟 초기화를 진행한 이후에는 양 쪽 유닛을 모두 인식해 (전형적인 패배 플래그인) '고쳐졌나?'라고 되뇌었지만, 1주일 후 다시 오른쪽 유닛이 인식되지 않는 걸 보고 결과가 어찌되든 AASP를 가야겠구나, 결심했습니다. 지난번 글에도 썼지만 이런 간헐적..

    커미션 두 장(이누야마 아오이&가방)

    이번 글에서는 지난 1주일동안 받은 커미션 두 장을 한 번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커미션은 작가만 보고 충동적으로 던진 커미션입니다. 따로 글을 쓴 적은 없지만 다른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SPAS-12(소녀전선) 팔씨름 그림을 그리신 작가입니다. 지난 9일, 몇 달만에 커미션 열었다는 트윗을 보고 일단 ‘자리 있나요?’ 하고 쪽지로 자리부터 맡아둔 뒤 뭘 보낼지 생각했습니다. 몇 시간 고민한 결과 최근에 유루캠 극장판을 본 영향으로-단평을 따로 올릴지는 모르겠네요-작중에서 등장하는 작업복 차림의 이누야마 아오이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이 분은 작업 속도가 참 빨라서 9일 저녁에 보낸 안건이 10일 점심 즈음에 완성되었습니다. 픽시브 리퀘스트에서 60일 중 59일을 기다리는 게 일상..

    미즈키 나나 라이브 관련 단신 두 가지

    한동안 커미션 이야기만 올린 것 같아 주제를 바꿔 미즈키 나나 관련 단신 두 가지를 전하려 합니다. 우선, 12월 21일 미즈키 나나 라이브 공연 블루레이/DVD가 발매됩니다. 당초 2020년 투어로 예정되었으나 감염병으로 중단된 뒤 2022년 1월, 이틀짜리로 규모를 줄여 진행한 LIVE RUNNER 2020→2022 2일차(1월 4일) 공연과 정식 여름 투어 LIVE HOME 2022의 마지막 공연(8월 21일)이 수록됩니다. /#水樹奈々 #LIVE_HOME_RUNNER ジャケット写真を公開📸 \ 2022.12.21 Release📀✨ Blu-ray&DVD 『NANA MIZUKI LIVE HOME × RUNNER』 ジャケット写真&新アーティスト写真、 法人別オリジナル特典絵柄を公開🖼 さらに収録内容の詳細も発表🎉..

    가방 복장을 입은 이누야마 아오이

    이번 그림은 작년에 의뢰했을 때에는 조금 미묘했지만, 최근 리퀘스트 결과물을 보면 또 나쁘지 않은 작가에게 의뢰했습니다. 이번 작품도 미묘하면 미련 없이 아예 차단해 버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작가는 커미션 권장 금액을 8천엔으로 유지했지만 한국 원으로 계산하는 제 입장에서는 (카드 행사를 제하더라도) 그동안 환율이 내려 작년에는 8만4천원었지만 이번에는 7만9천원이 되었네요. 9월 13일 오후에 접수한 신청서는 같은 날 저녁 승인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11월 12일 마감인데, 예전 경험을 돌이켜보면 얼추 11월 초에 나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이변 없이 55일째인 11월 6일 저녁, 완성품이 도착했습니다. 여담으로 신청하고 하루 뒤인 9월 14일부터(말일까지) 픽시브 리퀘..

    출동 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SIG MCX

    이번 건수는 소재 모아두는 문서에서 몇 달 째 위치만 바꾸고 있던 주제에서 출발했습니다.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장 신청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어서 '다음 기회에' '예산 여유가 되면...'을 되뇌며 밀어두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차피 ‘커미션 자제’도 작심삼일로 끝난 상황에서, 목에 끼인 가래처럼 남아 있던 이 주제를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솟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가는 예전부터 리퀘스트를 신청해볼까 눈독은 들이고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요. 지난 6월에는 P90을 주제로 픽시브 리퀘스트 접수까지도 시도해 보았지만 응답이 없어 포기한 적도 있고요. 막상 픽시브 리퀘스트 결과물을 내놓는 걸 보면 리퀘스트를 열어놨지만 실제로는 커미션을 받지 않는 케이스도 아닌데(이상한 소리 같지..

    ST AR-15 의상을 입은 AR-57

    이번 그림은 정말 충동적으로 의뢰한 건수였습니다. 의뢰한 작가를 왜 북마크해 두었는지조차 이제 와서는 까맣게 잊어버렸지만, 아마 소녀전선 그림을 제법 그린 걸 보고 과거의 내가 추가해 두었으리라 추측해 볼 따름입니다. skeb으로 10월 1일 신청해 첫 날부터 월간 카드 해외할인 한도를 모두 써 버렸습니다. 이전에는 하루 차이로 수수료 감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수료 면제 기간에 신청했습니다. 여담으로 skeb은 친절하게도 신청 당시의 수수료를 신청자에게도 보여주는데, 이 또한 크리에이터 우선주의의 일환인가 싶기도 하네요. skeb은 특성 상 작가가 공개하지 않으면 평균 작업시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11월 말에나 나오겠지 하며 잊고 살았는데 27일만에 작업물이 도착해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