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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를 닫는 구매물품

    벌써 2014년도 반이 지나갔네요. 상반기를 마무리하기 위한 건 아니지만, 때에 맞게 이런 게 도착했네요. 마이크로소프트 Sculpt Comfort 마우스입니다.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죠. 이전에는 2008년에 구입한 MS 노트북 마우스 5000을 쓰고 있었는데 측면과 휠 고무도 삭았고 중간 버튼이 여러 번 눌리기도 해서 큰 마음 먹고 새로 구입했습니다. 좌측이 Sculpt Comfort, 오른쪽이 노트북 마우스 5000입니다. 5000의 경우에는 제품명에서도 나타내듯 휴대용으로 제작되어 보통 마우스보다 작은 편입니다만, Comfort는 흔히 볼 수 있는 마우스 크기입니다. 그래서 건전지도 AAx2개가 들어갑니다. (5000은 AAAx2) 하루 정도 써 본 바로는 건전지 때문에 적당히 무게감도 있고 괜찮습..

    계속 말썽인 그래픽카드

    작년 11월에 데스크탑 그래픽카드를 바꿨습니다. 이 묵은 컴퓨터로 대단한 영광을 누릴 일도 없으니 그냥 화면이나 잘 찍어내라는 의도였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부팅하면 로그인 화면이 보여야 할텐데 화면이 안 뜹니다. 다시 껐다 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뜹니다. 그 상태에서 원격으로 접속해보면 시스템이 죽은 것도 아니고, 그냥 화면 출력만 안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드라이버 문제인가 해서 버전을 바꿔가면서 깔아봤는데 별 차도가 없더군요. (드라이버마다 영상 가속능력이 조금씩 달라지는 부수적인 관측도 하면서) 결국 드라이버가 꼬였나 싶어 윈도우를 새로 깔았더니 오히려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잦아지더군요. 참다 못해 택배로 AS센터에 카드를 보냈습니다. 증상 재현이 안 된다고 반송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교체품 ..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전에도 핸드폰에 카메라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꺼내기가 매우 번거로웠고 화질도 찍힌다는 데 의의를 두는 정도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은 별도의 디지털 카메라가 맡았죠.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바로 인터넷에 올려 공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카메라의 품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조사에서도 카메라 성능을 높이고 거기에 대해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여행을 가도 별도의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 이용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죠. 그래서인지 언론, 출판 쪽을 잡고 있는 니콘과 소니를 제외한 일본 카메라회사들이 카메라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올라오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기존의 사진 ..

    카메라 이야기 - 니콘 D80

    제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을 책임지고 있는 니콘 D80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찍어 올리기 때문에 모든 사진을 책임지고 있지는 않지만요. 2012년에 쓴 글에서 지나가듯 언급한 적이 있는데, 요즘따라 이상하게 눈에 밟혀서 결국 별도의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 카메라를 산 게 2007년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일렬번호를 보니 6년에 약 5500장 찍었네요. 하지만 대부분은 실내 사진입니다. 가끔씩 기분이 나면 밖에 들고 나가기도 합니다만 애초에 제가 별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데다, 그나마 최근에는 나가더라도 스마트폰으로 한두장 찍고 – 기록의 목적으로 – 들어오는 통에 카메라에는 좋다는 빛이 닿지 않고 습도가 적은 서랍장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구입 당시에는 야심차게 단렌즈와 기본 줌..

    애플 iPad Air

    작년 4세대는 바로 출시하더니만 올해는 약 두 달 뒤에 출시했습니다. 보통 애플 제품은 금요일에 출시하지만 이번 iPad 라인업은 월요일에 출시했는데, 아침같이 판매점에 가서 집어왔습니다. 20개월만의 교체군요. 우선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좌우 여백이 좁아졌다는 겁니다. 마치 작년에 출시된 iPad 미니를 9.7인치에 맞게 늘려놓은 느낌이죠. 또한 두께와 무게(469g)도 줄여서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전까지는 따로 받침점이 없으면 한 손만으로 들고 있기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무게였으니까요. iPhone 5s와 같은 “스페이스 그레이”입니다. 2010년 iPad 1세대와 iPhone 4를 사용한 이후 오랜만에 동 세대의 애플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는군요. iPad..

    Transcend USB 3.0 메모리스틱

    올 3월에 큰 마음먹고 USB 3.0 메모리스틱을 구입했습니다만, 몇 주 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분실해 버렸습니다. 차마 똑같은 걸 또 사고 싶지는 않아서 – 게다가 가격은 오히려 약간 올랐더군요 – 검색하다가 Transcend 사의 JE780을 구입했습니다. 사진 옆면에도 써 있지만 이번에는 16GB입니다. 아직 USB 3.0 메모리는 큰 편입니다. 아직 수요가 적은 탓인지, 기술의 한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뚜껑 형태인데, 뒤쪽에 끼울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이것도 자칫하면 뚜껑만 잃어버리기 딱 좋은 형태인데요. 이번 메모리도 지난번 글에서 지적한 것과 마찬가지로 AC 어댑터를 끼운 채로는 삼성 시리즈9 USB 3.0 포트에 끼울 수 없습니다. 물론 요즘 추세에 맞는 얇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