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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읽은 책 정리
책을 좋아하고 시간 나는 대로 읽지만, 그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데에는 소홀합니다. 서평은 고사하고 온라인 서점에 흔한 한 줄짜리 평가도 쓰지 않으니까요. 그나마 리디북스는 전자책의 특성 상 끝까지 읽으면 별점 매기는 창을 바로 띄워주기에 항상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책을 다 읽고 괜찮다하면 트윗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서평의 대체재라고 하기에는 미진하지만, 짧고 간결하게 쓸 수 있으니까요. 다만 특성 상 흘러가 버리면 검색하기가 곤란하더군요. 그래서 연말을 맞이해 겸사겸사 올해 작성한 책 관련 트윗을 추려 두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우선 과학 분야에서는, 이강영 지음 “스핀”은 제목처럼 양자역학의 스핀을 주제로 역사적 배경과 그 의의를 설명한 책. ..
카도카와, 일본에서 2019년 1월부터 하루히 시리즈 문고본 발행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분기점 시작이 12월 18일이어서, 이 날에 맞춰 관련 소식을 내는 게 나름의 전통이죠. 올해는 뜬금없이 18일 새벽에 카도카와 문고 쪽에서 떡밥을 휙 던지더니 이런 걸 내놨습니다. 「涼宮ハルヒ」シリーズ角川文庫に襲来!!2019年1月より5ヶ月連続で刊行予定です。各巻巻末には豪華執筆陣による解説&エッセイを収録。『憂鬱』は筒井康隆さん、『溜息』は松村沙友理さん(乃木坂46)です。装丁には人気写真家・岩倉しおり@Shiori1012 さんの写真をお借りしました。#涼宮ハルヒの憂鬱 pic.twitter.com/6f0Wtvo4OV— カドブン (@KadokawaBunko) December 18, 2018 2019년 1월부터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를 문고판으로 재발간한다는 겁니다. 각 권마다 유명인에게 코멘트를 받..
명탐정 코난 극장판 22기: 제로의 집행인
코난 극장판은 2015년 화염의 해바라기를 극장에서 보고 실망한 이후 기대가 사라져 한동안 극장 개봉에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개봉작부터 감독이 4대째인 타치카와 유즈루로 바뀌었다고 해서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며 보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극장 개봉 시기를 놓치고, VOD 배포하면 봐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곧 2018년이 끝나려고 해서 얼마 전에 드디어 자리를 잡고 시청했습니다. 한 줄 감상평을 하자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요약하면 엄청나게 큰 일이 생기고 코난과 그 친구들이 모든 일을 해결하는 동안 무능한 공권력은 한켠으로 밀려납니다. 주인공 편의주의와 불법행위, (예전보다 자제했지만) 액션 활극도 여전하고요. 그럼에도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평한..
새 스마트폰 거치대를 구입했습니다
내 책상에서는 스마트폰이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플이 30핀 유니버설 독을 팔던 시절에는 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iPhone Lightning 독도 있지만 가격 이전에 받침대 없이 라이트닝 포트로만 지지하는 구조가 너무 신경쓰여 결국 구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몇 년은 당초 타블렛 거치용으로 만든 벨킨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얹어놓고 있었습니다. 받침대에 고무도 덧대어져 있고, 원래 타블렛용이니 튼튼하지만 타블렛 기준으로 만들어 하단 노출부가 넓기에 iPhone을 세로로 거치할 수가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이전에도 알림이 올 때마다 내용을 읽으려고 고개를 기울이거나 집어드는 게 편하지는 않았지만, XS 구입 이후에는 세로 상태로 놓아야 Face ID 인증이 되기 때문에..
운동을 주제로 인터뷰한 미즈키 나나
미즈키 나나가 체력단련에 열심이라는 건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소개한 바 있습니다만, 11월 초 '스포츠&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이라 소개하는 Melos에 인터뷰 연작이 실렸습니다. 스포츠 전문 매거진과 운동을 주제로 인터뷰한 미즈키 나나. 2번 사진은 2015년 라이브 상품으로 내놨던 운동화. https://t.co/3pu8A4bJbB pic.twitter.com/Qq523MRReK— 나가토 유키 (@nagato708) October 31, 2018운동을 주제로 한 미즈키 나나 인터뷰 두번째. 이번 인용문은 2014년 LIVE FLIGHT의 3D 플라이트에 대한 회상. https://t.co/sJEq4ehm5M pic.twitter.com/8wfBuCk83p— 나가토 유키 (@nagato708) Nove..
iPhone XS 단평
2018년 iPhone 라인업은 작년 X을 계승한 XS와 이전 Plus 사이즈만큼 큰 XS Max, LCD 채용 등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춘 XR의 등장으로 한층 다종다양해졌습니다. 2017년에는 iPhone 8을 구입했지만, 올해 9월 행사 이후에 만약 새 제품을 구입한다면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죠. 국내 출시를 발표한 시점에서 업그레이드는 하기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XR과 XS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XS와 XR이 1차 발매국 기준으로는 약 1달의 간격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동시 출시 예정이었기에 더욱 그러했죠. XS Max는 처음 6 Plus를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거대함에 압도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일반’ 크기와의 기능 차이는 없으니까요. pic.twitte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