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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Phone 6s
2014년에 올해는 아이폰을 바꿀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졌는데, 결국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번 iPhone은 외장 재질부터 3D 터치 등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해 일신하여 캐치프레이즈가 "달라진 것은 단 하나, 전부입니다."(The only thing that’s changed is everything.)일 정도이지만 정작 겉모양은 동일합니다. 4/4s는 옆 면 띠로 구분이 가능했고, 5/5s는 Touch ID 유무로 구분이 가능했지만 6와 6s는 대부분 케이스를 쓴다는 걸 고려하면 공공장소에서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6s에서 추가된 로즈 골드가 아닌 이상 외형으로는 뒷면의 S 로고로밖에 확인할 수 없으니까요. iPhone 6s는 외장에 새로운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더 튼튼해졌다고 합니..
빽 투 더 퓨처 (1985)
2015년 10월 21일은 "백 투 더 퓨처 2"(1989)의 배경이 되는 날입니다. 다행히도 차가 날아다니지는 않고, 불행히도 자동으로 매듭을 지어 주는 신발은 나오지 않았지만요. 그에 맞춰서 전세계적으로 BTTF의 재개봉이 이뤄졌습니다. 한국어 포스터에는 "빽 투 더 퓨처"로 되어 있는데 이건 한국에서 개봉할 때 수입사가 제목을 그렇게 달았다고 합니다. 당시 제목이 그렇게 된 배경을 포함해 BTTF의 트리비아를 언급한 글을 소개해 둡니다. 까날. "101031. 빽 투 더 퓨처 1,2,3연속 상영에 붙여, 온갖 트리비아." (Archived) "백 투 더 퓨처"는 1985년 개봉했으니 올해로 30년이 된 영화입니다. 저도 이 영화를 극장에서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재개봉하는 극장을 찾아서 보러 갔습니다..
개인 홈페이지에서 블로그까지
지난 주말에 어느 집에나 있음직한, 한 번 들어가면 꺼내는 일이 없는 창고에 가까운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그 중에 2000년대 초반에 그렸을 개인 홈페이지 레이아웃 구상을 해 놓은 종이를 찾아냈습니다. 지금 보면 상상력이라고는 없는 전형적인 설계지만 과거의 저는 종이 한 면 가득, 여러 색의 펜을 써 가며 꼼꼼하게 사이트맵을 그렸더군요. 2000년대 초반 웹 이야기에서 제로보드를 빼놓을 수 없죠. 개인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제법 규모가 되는 사이트에서도 다들 제로보드를 썼죠. 제가 발굴했던 사이트맵도 껍데기만 html이고 공지사항부터 사진첩까지 모두 제로보드 게시판이 붙는 구상이었습니다. 당시 유명했던 사이트를 따라하면서 메뉴바를 옮기거나 게시판 스킨을 바꾸는데 푹 빠져 정작 내용물은 사이트 새로 만들 때..
미즈키 나나 11번째 앨범명은 SMASHING ANTHEMS
* 2015-10-16 추가: 앨범 자켓 및 최종 수록곡 공개. * BD+CD 한정판 자켓 여름 라이브에서 11번째 앨범을 내겠다고 발표한 이후 계속 앨범 곡 녹음하고 있다는 소식이 블로그에 올라왔는데, 한 달을 남겨두고 앨범명 "SMASHING ANTHEMS"를 발표했습니다. 매 번 생각하는 거지만 저런 창의적인 단어 조합은 어떻게 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영어사전이라도 가져다 놓고 고르는 걸까요. 이번에도 초회판에는 DVD/BD가 들어가는데, 2002~2005년 라이브 중 미공개 영상과 앨범 제작과정 영상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2016년 1월 24일 개최하는 제 4회 좌장공연 추첨권도 포함됩니다. Angel Blossom 때 세 종류로 쪼개는 건 판매량 증가에 별 도움이 안 됐는데, 전통적으로 ..
영화 마션 (2015)
영화가 길지만 지겹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조조 시간이 지나치게 일찍 잡혀서 주말임에도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 했지만요. 주인공 마크 와트니 역을 맷 데이먼이 맡았는데,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와 "인터스텔라"(2014)에 이어 이번 영화도 맷 데이먼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인력과 자금이 투자되는 내용이라는 유머가 있더군요. 참고로 책을 읽고 나서 보면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는데, 나중에 소설을 읽게 되면 별도로 글을 쓸 수도 있겠죠. 영화평과는 멀어지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원작이 있는 미디어믹스의 경우 각자 생각하는 원작의 이데아에서 벗어나면 비평과 비난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죠. 저도 이런 악습에서 자유롭..
연휴나 공휴일에 택배가 물릴 때
연휴가 끝나고 지난주 목요일(10월 1일)에 케이블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연휴가 끼여 기존 주문이 밀린 건지, 재고는 없는데 주문 페이지를 안 없애서인지 - 아무래도 후자일 것 같지만 - 저녁에 확인해도 주문 상태가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취소를 하고 저녁에 다른 곳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다음 날인 금요일에 바로 송장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토요일에는 받겠거니 했는데 토요일 아침이 되어 생각해보니 10월 3일은 개천절이어서 공휴일입니다. 당연히 배송도 진행이 안 되었죠. 다행히도 더 이상의 굴곡 없이 오늘 안전하게 도착했지만요. 여담으로, 한국만큼 싸고 빠르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곳도 없기 때문에 며칠 늦었다고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일이 안 풀리려면 그렇게 되는 때..